푸꾸옥 맛집, 여행 중 한번은 한국식당에서 한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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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핑투어 때 체력을 많이 소진해서 그런진 몰라도, 끝나고 나면 푸짐한 게 먹고싶다.
부담 없이 맘껏 먹기에는 역시 밥이 짱짱이다.
호핑 끝나고 보통은 숙소 가서 씻고, 식사한 후 마사지 받는 코스로 마무리하는데, 이번엔 밥부터 먹었다.
드랍 포인트가 킹콩 마트였는데, 그 옆에 위치한 푸꾸옥 한식집이 있어서 옷도 안 갈아입고 그냥 바로 감ㅋㅋ
메뉴판은 이거긴 한데, 요기는 주문하는 대로 요리해서 나오는 거라, 그냥 먹고 싶은 걸로 시키면 된다고 한다 ㅋㅋ
재료가 있고, 조리 가능하면 먹고 싶은 거 뭐든 해주신다고 함.
같이 간 지인이 주문한 메뉴판에 없는 오삼불고기.
얼큰한 꽃게탕과 함께 매콤하게 입맛을 돋우어 주었고, 오랜만에 먹으니까 배불러도 계속 먹게 되는 푸꾸옥 맛집의 사이드이펙트가....ㅋㅋ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역시 이렇게 밥 베이스로 반찬 곁들여 먹는 게 필요한 것 같다.
메인도 좋지만, 밑반찬들 돌아가며 한 번씩 먹어주는 게 또 다채롭고 좋음.
특히나 해외 자주 나가거나 길게 나와있을 때는 중간중간에 한 번씩 먹어줘야 댐.
그리고 여기 푸꾸옥 한식이 약간 집밥 느낌의 맛이다.
보통 해외에서 먹으면 맞지 않는 재료로 억지로 맛을 내려 하거나 조금 다른 맛을 감안하고 먹는데, 여기는 집밥 같은 맛.
그래서 부모님 모시고 여행 와서 먹을 때, 괜찮게 먹을만한 푸꾸옥 맛집인 거 같다.
다른 분들 보니까 제육볶음이랑 김치찌개를 많이 드시는 거 같았다. 나도 혼자 왔으면 김치찌개 골랐을 거 같긴함ㅋㅋ
여튼 간만에 과식했다.
평소 먹는 양이 많지 않은데, 이날 두 그릇 먹었음.
사실 더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내가 넘 빨리 먹었는지 젤 먼저 밥공기를 비워서.. 어쩌다 보니 하나 더 먹게 되었다. (근데 두 그릇은 좀 많고.. 한 공기 반 정도? 가 적당했을 듯)
먹고 있다 보니, 외국인들도 있었다. 우리나라도 아니고 베트남에서 서양인이 밥이라니 ㅋㅋ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아서 지나가다가 우연히 들어온 거 일 수도 있을 듯.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간판이나 그런 것들이 눈에 띄긴 한다ㅋㅋ 뭔가 딱 푸꾸옥 한국식당처럼 생겼달까?
그 외국인들 뭐 시켰을라나 궁금했는데 못 보고 나왔다ㅋㅋ
141 Đường Trần Hưng Đạo, Dương Tơ, Phú Quốc, Kiên Giang, 베트남
파란집 위치는 킹콩마트 바로 옆이다.
구경할 겸 식사 후에 슬 가봤는데, 별의별 게 다 있었다ㅋㅋ 진짜 없는 거 빼고 다 있음.
과일부터 군것질, 생필품, 기념품 등등..
고추장이랑 쌈장, 된장도 있었다 ㅋㅋ
먹고 나서 마실 거나 군것질거리, 숙소에서 필요한 거 사서 들어가서 쉬면 딱 맞음.
푸꿕 여행 중에 한식이 땡길 때, 가볼만한 푸꾸옥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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