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자유여행 혼똔섬 그랜드월드 분수쇼까지 가족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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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결혼 30주년에 맞춰
베트남의 몰디브라고 불리는
푸꾸옥 자유여행을 다녀왔어요.
휴양지로 잘 알려진 곳이라
가족끼리 힐링하고 오자는
취지랑도 잘 맞더라고요.
처음에 부모님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패키지를 고민 해봤다가
그래도 오랜만에 우리 가족끼리
추억을 쌓아보자는 생각에
일정을 손수 짜보기 시작했어요.
간만에 코스를 짜보자니
저 혼자 다녀오는 코스와 비교했을 때와
다르게 신경쓸 부분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분들의 의견을
물어보고자 찾은 푸꾸옥고스트가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기본적이지만 사소한 부분들까지
준비할 수 있게 꼼꼼히 올라와 있는
후기들 부터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춰져 있다보니
이때부터는 술술 풀려나갔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다녀온 푸꾸옥 여행
가장 기억에 남았던 곳부터
차근차근 보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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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케이블카 타고 혼똔으로
먼저 방문한 곳은 혼똔섬이에요.
해변의 정취를 느끼며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고 싶었거든요.
도착하니 매표소가 보였어요.
예매는 미리 하고 와서 여유 있게
주변을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저는 어딘가에 갈 때 화장실 위치를
꼭 기억해두는 편인데요.
푸꾸옥 여행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나중에 앨범을 살펴보는데 제가
찍어둔 사진이 있어 재밌더라고요.
입구도 멋져서 찍어뒀는데요.
꼭 영화 속 한 장면 같았어요.
썬월드 케이블카를 타니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눈에 담겼어요.
도착해서 조금 걸으면 해변으로
향하는 버스를 탈 수 있답니다.
푸꾸옥 자유여행은 정해진 시간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었는데요.
덕분에 느긋하게 혼똔을 둘러봤어요.
부모님도 피곤한 기색 없이
즐거워하시니 좋더라고요.
여러 시설이 있었지만 저희는 그냥
이국적인 풍경을 보면서 가만히
앉아있기만 해도 즐거웠어요.
간만에 가족끼리 많은 얘기도 나누고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어요.
02. 도심에서 신나는 시간
저는 여기 오면 도심지도
둘러보고 싶었는데요.
하루 정도면 충분하다고 해서
따로 시간을 내 방문했어요.
성당과 야시장을 중심으로
발길이 닿는 대로 거닐었답니다.
화면으로만 봐도 색감이 예뻐서
와보고 싶었던 대성당인데요.
알고 보니 공사 전에는 평범한
갈색 벽돌 건물이었더라고요.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모습이
휴양지와 더 어울리는 것 같아요.
베트남에서 두 번째로 큰 종교가
가톨릭이라고 해요.
성당 미사 시간도 정해져 있는데요.
함께 참여할 수도 있다더라고요.
관심이 있는 분은 미리 알아보고
미사에 맞춰 방문해보세요.
시내를 조금 더 둘러보다 숙소에서
잠깐 쉰 뒤에 야시장을 구경했어요.
원하는 타이밍에 재충전하고
움직일 수 있으니 좋았답니다.
미리 차량을 빌려서 더 편했고요.
야시장은 생각보다 깔끔했어요.
제가 분짜를 좋아해서 한국에서도
자주 먹었는데 현지 야시장에서
파는 건 또 못 참겠더라고요.
맥주까지 시켜서 야무지게 먹었어요.
향신료 맛이 익숙하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입에 잘 맞아서
든든히 배 채우고 다시 구경했어요.
열대과일도 못 지나치고 먹었더니
숙소로 돌아와서도 배가 불렀답니다.
03. 아름다운 푸꾸옥 그랜드월드
푸꾸옥 자유여행에서 많이들
방문하는 그랜드 월드예요.
레전드 스퀘어 베네치아 상하이
마요르카 인도차이나까지
5개의 테마가 있었는데요.
동화 속 한 장면처럼 멋졌어요.
수로를 따라 배를 탈 수도 있고
음식점 카페 대형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즐길 수도 있어요.
그랜드 월드를 무대로 펼쳐지는
퍼레이드도 시선을 끌었답니다.
환상의 나라 그 자체였어요.
어머니가 취미로 뜨개질도 하고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셔서
테디베어 박물관에도 가봤어요.
따로 입장료가 있는 곳인데요.
아이들과 함께 가기도 좋아 보여요.
표지판에도 곰이 그려져서 귀여워요.
곰 발바닥도 앙증맞지 않나요?
어머니를 위해 방문했는데
제가 더 신나게 보고 있더라고요.
결국 기념품도 하나 사 왔답니다.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입은
테디베어가 우리를 반겨주네요.
푸꾸옥 그랜드월드에는 박물관뿐
아니라 여러 즐길 거리가 있어요.
밤에는 야시장에도 많이들 가고요.
테디베어를 구경하며 좋아하시는
어머니 모습을 보니 우리 엄마
소녀 시절이 꼭 저랬을까 싶었어요.
앞으로 부모님 모시고 더 자주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분수쇼를 할 시간이 됐어요.
다들 저희처럼 쇼를 보러 가는지
같은 방향으로 걷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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