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여행 혼똔섬 케이블카 워터파크 제대로 즐기는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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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최근 떠오르는 여행지인 푸꾸옥, 한국에서 직항편이 생겨서 요새 많이들 가시는데, 전통적으로 인기 많은 여행지인 나트랑이나 다낭과는 달리 푸꾸옥에는 생각보다 재미난 요소들이 많아서 여행이 생각보다 안 물리는(?) 것 같았었다. 다낭도 물론 근처에 호이안 있고 바나힐도 있고, 나트랑도 조금 많이 이동하면 무이네 같은 관광지도 있지만, 사실 특이한 명소가 있다기보다는 호캉스 즐기고 호텔에서 쉬러 가는 목적이 강한 편인데, 푸꾸옥은 은근 좀 이것저것 많아서 생각보다 재미있었던 여행이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푸꾸옥은 혼똔섬이라고 해서 좀 유명한 명소가 있는데, 여기가 유명한 이유는 크게 2개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하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상업용 케이블카가 있고, 나머지 하나는 아쿠아토피아라는 대형 워터파크가 섬에 있기 때문이었다. 일단 나도 소문만 들었으니 직접 들어가서 나머지는 확인하는 걸로!
베트남은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여행객들도 많았지만, 내국인 여행객들이 생각보다 많았었다. 약간 일본을 보는 느낌이었는데, 푸꾸옥은 베트남 사람들도 손쉽게 올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었는지 생각보다 많은 패키지여행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푸꾸옥 혼똔섬 케이블카 일단 입장권 먼저 끊고 나서 바로 입장!
이런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는 건데, 한대에 30명까지 탈 수 있다고 하니 진짜 큰 것 같았는데 실제로 엄청 컸었다. 물론 30명 꽉꽉 채워서 탈 일은 없었다는 ^^
케이블카만 거의 20분인가 25분 탔던 것 같았는데, 진짜 길었다. 이 케이블카 어떻게 만들 생각을 했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 말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케이블카 타면서(참고로 별로 안 흔들렸음) 조금 앉아서 쉬다보니 어느새 혼똔섬 도착!
썬월드 푸꾸옥이라는 타이틀 아래 아쿠아토피아라는 대형 워터파크, 그리고 롤러코스터가 있는 놀이공원까지 진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테마파크가 조성되어 있었다. 이때 컨디션만 좀 좋았으면 진짜 워터파크 원없이 즐기고 오는 거였는데, 복장이나 짐 맡기는게 좀 애매해서 그냥 구경만 하고 왔었다.
멀리선 아직까지 확장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내년쯤 가보면 훨씬 더 넓어진 규모를 확인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푸꾸옥 혼똔섬 테마파크 안에서는 특정 구간들의 경우 이렇게 버기카 타고 이동할 수 있었는데, 특히나 롤러코스터 탈려면 이거타고 가는게 가장 편하니까 참고! (워터파크 안에선 운행 안하는 걸로 보였다.)
롤러코스터 생각보다 재밋었는데, 고프로 들고 타진 않아서 제대로 찍지는 못했었다.
여기서부터는 워터파크! 푸꾸옥에는 일단 대형 워터파크가 크게 2군데 있었는데, 하나는 혼똔섬에 있는 아쿠아토피아고 하나는 빈펄랜드에 있는 워터파크였는데 혼똔섬이 접근성이 좀 안좋아서 그렇지.. 워터파크 컨디션은 솔직히 혼똔섬이 더 좋아보였었다. 규모도 더 큰 것 같고, 슬라이드 난이도(?)도 더 스릴있어 보였고..
그리고 혼똔섬 워터파크가 진짜 좋았던 게.. 사람이 진짜 1도 없었다. 내가 갔을 때가 비수기여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작년 9월에 갔었음) 모든 놀이기구, 워터파크 액티비티들을 대기 1도 없이 탈 수 있었으니 말이다. 우리나라 오션월드나 캐리비안베이 같은 곳 가면 대기 길게는 2시간씩 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긴 훨씬 더 재밋는 놀이기구들을 대기 없이 탈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음!
혼똔섬 물가는 완전 저렴한 편은 아니었는데, 10만동이 대충 5천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니까 피자 한판이 만원 좀 안되는 가격이었었다. 당연히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저렴하긴 했지만 푸꾸옥 여행하다가 시내 야시장 가서 먹을 수 있는 반미가 보통 2만5천동 3만동 하니까 완전 차원이 다른 가격대라고 생각하면 될듯..
일단 여기서 스파게티는 완전 비추! 피자는 추천! 스파게티는 이걸 어떻게 만들었는지 의심이 될 정도였다.
이렇게 큰 워터파크 안에 사람이 1도 없다는게 너무나 신기했었는데, 진짜 안전요원이 혼똔섬 놀러오신 분들보다 많은 것 같은 느낌이었으니까 이정도면 말 다하지 않았나 싶었다. 참고로 케이블카는 사람들 진짜 많이 타고 오셨는데, 베트남 분들은 대부분 5060 어른들이라서 워터파크를 별로 안 선호하셔서 그냥 돌아보면서 구경만 하고 가셔서 그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이날 하긴 날씨가 우기철이라 비가 왔다가 안 왔다가 해서 워터파크에 사람이 없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긴 했다. 왕창 쏟아질 때에는 진짜 대책 없이 비가 쏟아져서 천막 아래서 30분씩 기다리고 했었다는..
여긴 파라다이스 베이라고 중앙 메인 유수풀인데, 진짜 어마어마하게 컸었다.
유수풀 쪽에는 그래도 사람이 좀 있었는데, 나머지는 진짜 텅텅 그 자체.
하긴 생각해보니 푸꾸옥에 외국인 관광객이라고는 그때 우리나라 사람들밖에 없었을 때라(코로나가 아직 진행중이어서 외국에서 들어오는 직항 노선이 우리나라밖에 없었음) 사람이 없는 것도 이해가 조금 되긴 했었다.
당연히 규모가 큰 워터파크니까 라커룸도 따로 있었고, 가볍게 쇼핑할 수 있는 샵도 있어서 난 여기서 마그넷 하나 사서 왔었다.
분명히 워터파크 안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다시 케이블카 타고 푸꾸옥 섬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은 또 엄청 많았었는데.. 이 많은 사람들은 대체 푸꾸옥 혼똔섬 어디에 있었던 건지... 여러모로 정말 신기한 것만 가득했었던 혼똔섬. 푸꾸옥 여행 오시는 분들은 필수 방문 코스니까 잊지 말고 꼭 발도장 찍으시는 걸로!
Bãi đất đỏ, An Thới, Phú Quốc, Kiên Giang,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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