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빈원더스 빈펄 푸꾸옥 사파리 입장권 &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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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빈원더스 및 사파리 정보 공유
올 크리스마스 및 연말에는 반드시 해외에 있겠다는 생각으로 갈만한 베트남 여행지를 찾아 보았는데 내가 애정하는 다낭이나 나트랑보다는 푸꾸옥이 낫겠단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작년 가을에 처음 만난 푸꾸옥은 여행 기간의 절반 이상 흐리고, 비오는 날씨를 보여 주었기 때문에 여기는 무조건 겨울에 가야겠다는 마음을 먹기도 했고 날 좋은 날의 푸꾸옥 모습을 꼭 보고 싶기도 하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은 빈펄리조트에 투숙하면서 재미나게 즐겼던 푸꾸옥 빈원더스와 사파리에 다녀왔던 정보를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볼까 한다.
빈펄 사파리
푸꾸옥 빈원더스보다 좋았던 사파리. 원래 동물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경향때문에 사파리에서 보낸 시간이 더 기억에 남는다.
오픈타임이 9시30분부터 16시까지여서 빈원더스와 묶어서 보고 싶다면 여기부터 다녀 오는게 일정 계획하는데 딱이다.
우리 커플처럼 빈펄리조트에 투숙한다면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서 이를 활용해서 체험하기 딱 좋다.
푸꾸옥 사파리 입장권 금액은 650,000베트남동 & 450,000베트남동으로 구분되어 있다. 140cm이상 신장을 가졌다면 전자, 140~100cm 사이의 키 그리고 60세 이상은 후자의 비용이 발생한다.
들어가자마자 제일 먼저 만난 플라멩고 zone.
푸꾸옥 말고도 나트랑에서도 한번 만나서 그런지 매우 매우 반가웠다. 또한 그 색감 때문인지 사진도 잘 나오는데 역시나 동물원 전체를 둘러 보아도 여기만한 포토존은 없는 것 같았다.
어쨌든 다시 만난 녀서들의 모습은 여전히 이색적이어서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일단 만사 다 제껴두고 우리가 향한 곳은 사파리투어 버스 탑승 장소. 동물원 올 때마다 가장 기대되는 곳인지라 체력 만빵일 때 제일 먼저 보고 오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마침 대기 중인 버스가 있어서 냉큼 탑승했지만 투어 텀이 그리 길지 않아서 얼마 안 기다리고 바로 시작할 수 있었다.
안내원의 설명과 함께 가까이에서 만난 동물들과의 시간은 말해 모해.
기린, 타조나 사슴, 양 등 순한 동물들부터 하나씩 보다가 점점 맹수로 종류가 바뀌었는데 어떤 동물이 나타나도 감탄이 터져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전부 일상에서는 이렇게 가까이에서 직접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녀석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역시나 하일라이트는 호랑이와 사자가 등장했을 때이다. 정글이나 밀림에서는 왕처럼 지냈을 녀석들이 이곳에서는 힘없는 다른 초식동물들과 다를바 없는 상황인지라 사실 이렇게 보러 올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앞서는 건 어쩔 수 없다.
푸꾸옥 사파리 버스투어를 마치고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 온 나와 G군은 이곳에 있는 수많은 동물들을 보러 우리끼리 다니기 시작했다.
동물원스러운 분위기와 베트남스러운 느낌이 조화를 이루어서 그냥 산책하듯 다니기만 해도 즐거웠던 시간이다.
아직 사파리투어의 여운이 남아 있어서 다른 섹션에서 큰 감흥을 받을 수 있을까 살짝 고민도 되었지만 그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도보로 다녀도 볼만한 조류관, 파충류관 그리고 악어, 코끼리, 하마 등 귀여운 녀석들을 한가득 만날 수 있었다.
다만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규모가 워낙 넓어서 푸꾸옥 빈펄 사파리를 제대로 보려면 동선을 파악하고 가고 싶은 포인트를 염두에 두고 다녀야 한다.
기린을 바로 코 앞에서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기린식당도 있어서 여기서 점심을 먹어 보는 것도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 같다.
예전에 발리에서 나이트 사파리를 하면서 눈 앞에서 사자를 보면서 저녁을 먹었던 적이 있는데 그때만큼이나 좋은 체험이 아닐까 싶었다.
Bãi Dài, Gành Dầu, Phú Quốc, Kiên Giang 922200 베트남
빈원더스 후기
빈원더스는 9시부터 개장하여 19시30분까지 오픈한다. 워낙에 체험할만한 것들이 많아서 아침부터 폐장할 때까지 놀아도 무방한 곳이지 않나 싶다.
푸꾸옥 빈원더스 입장권 금액은 일인당 950,000베트남동으로 약 5만4천원의 비용이 든다. 하지만 우리처럼 빈펄리조트를 예약하면서 포함 패키지로 하면 좀 더 좋은 금액으로 겟할 수 있다.
또한 매표소에서 대기했다가 티켓 구입하는 변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입구에서 안면인식으로 입장하기 때문에 훨씬 편리한 것 같다.
동물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테마파크나 사파리나 동일하게 괜찮았다고 생각하지만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는 빈원더스가 놀거리, 체험거리가 더 많은게 사실인 것 같다.
이건 여담인데, 빈펄리조트 내에 마트가 따로 없어서 비싸게 먹거리를 사먹어야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빈원더스 내에 몇개의 미니 마트가 있어서 여기서 마실 음료와 맥주, 간식거리를 잔뜩 구입해서 리조트로 돌아오곤 했다. ㅋㅋㅋㅋ
빈원더스 내에는 다양한 섹션으로 분류되어 있고 영업시간도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시간 안배를 잘해야 한다.
오전에 사파리를 다녀왔다면 오후에는 워터파크에서 놀기를 추천한다. 오후 6시에 먼저 문을 닫기도 하고 한창 더운 시간에 물놀이를 즐기면 괜찮기 때문이다.
탈만한 각종 워터슬라이드와 파도풀 등이 별 생각 없이 왔다가 어서 들어오라고 손짓하고 있었다.
이날 날씨가 갑자기 악화되어서 비가 많이 내리는 바람에 나는 그냥 일상복 차림으로 왔는데 때문에 G군만 신나게 어트랙션을 타고 나는 짐을 지키는 신세가 되었다.
날씨에 상관 없이 빈원더스에 올 때는 일단 수영복 차림으로 오는게 좋은 것 같다.
워터파크와 함께 먼저 가보아야 하는 곳으로 아쿠아리움이 있다. 이곳 역시 6시면 문을 닫기 때문이다.
규모는 그동안 다녀 본 수족관들과 비교해서 작은 크기이지만 생각보다 사람도 적고 예쁜 포인트가 많아서 사진 찍기 좋았다. 다른 지역의 인기 아쿠아리움보다 더 많은 내사진을 남기고 돌아 왔다.
동화 속 세상에 들어 와 있는 것 같게 만들어 준 빌리지를 둘러 보는 것도 괜찮았다. 원주민이나 바이킹족을 희화화 해 놓은 포인트들은 저절로 발길을 붙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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