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여행 3일 차! 노보텔 리조트 수영, 카약, 패들보드 대여, 호캉스 제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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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몰디브, 푸꾸옥 여행 3일 차입니다.
이날도 날씨가 엄청 좋았어요.
덥기도 무지하게 덥고, 신나게 호캉스를 즐겨보기로 합니다.
먼저 노보텔 조식을 먹으러 왔어요.
쌀국수와, 해산물 볶음밥, 열대과일로
배를 든든히 채워줬어요.
노보텔 리조트 앞 인피니티 풀과 전용비치 사이의 해변길이에요.
이 길 따라 쭉 가면 인터컨티넨탈 호텔도 나오고,
선셋비치클럽도 나오는 길입니다.
남편은 이 길따라 쭉 저녁에 러닝을 하기도 했어요.
노보텔 리조트의 장점 중 하나로,
패들보드나 카약을 빌릴 수 있습니다.
무려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데요 !
예약은 안 해도 되며, 해변으로 나가서 바로 대여할 수 있어요.
다만 대여시간은 10분 입니다.
처음엔 제한시간 있는줄 모르고 놀다가
타임업 됐다고 가져오라고 해서 얼떨결에 반납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룸넘버를 얘기하고 패들보드를 빌린 후
질질 끌고 바다로 나가주시면 됩니다.
따로 강습을 해 주진 않지만,
바다에서도 놀 수 있는 구역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거나 전혀 위험하지 않아요.
저는 사실 패들보드가 처음이에요.
패들보드가 이렇게 큰 건지도 처음 봤어요.
그래도 서핑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올라타봤습니다.
균형은 잘 잡는데, 노 젓는 게 처음이라 개판이에요.
앉아서도 타보고, 무릎꿇고도 타보고, 일어서서도 타보고,
드럽게 못 타지만 엄청 재밌던데요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편은 평소에 이런저런 운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금방 적응해서 노를 젓더라구요.
저는 개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다에 파도가 생각보다 있는 편이라
유유자적하게 서있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파도도 타면서 즐기면 될 것 같아요 !
아무튼 이날, 이 바다에서 진짜 새카맣게 타버렸는데요.
그래도 너무나도 재미있었던 패들보드 놀이였습니다 !
노보텔에서 무료로 대여해주니 알차게 써먹으세요 !!
♥
*** 엄청 못 함 주의 ***
바다에도 사람이 거의 없어요.
휘젓고 놀기 너무너무 좋습니다.
SS13-S01 Khu phố đi bộ Sonasea - Bãi Trường, Đường Bào, Phú Quốc, Kiên Giang 92509 베트남
점심을 먹기 위해 우리의 최애 밥집들이 즐비한,
소나시 야시장으로 왔습니다.
소나시 야시장의 맛집인 오토 레스토랑이에요.
건물 입구가 꽃밭이라 너무 예쁘죠 ?
반쎄오가 유명한 곳이라 반쎄오부터 두 개 시켰습니다.
남편이 푸꾸옥에서 반쎄오 귀신이 됐거든요 ㅋㅋㅋㅋㅋㅋ
물놀이 한 후라 배가 고파서 메뉴는 기본 다섯 개 !
닭고기 쌀국수와 모닝글로리, 그린망고 샐러드,
그리고 고기맛, 해산물맛 반쎄오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음식들이 하나씩 천천히 나오기 때문에
기다리다 지쳐 그냥 사진이고 뭐고 먹어버렸어요.
그린망고 샐러드가 상큼하니 맛있었고,
반쎄오는 말해 뭐할까요 ?
기름기 좔좔.
반쎄오만 두 판씩은 먹어도 좋을 것 같은 맛집입니다.
동남아 음식들은 소금기가 많은데
이 집은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아서 좋았어요.
남편이 첫 날 킹콩마트에서 사온 땅콩이
너무 맛있다고 다 먹어버려서,
소나시 마트에 들러 몇 개 더 사왔습니다.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더라구요.
큰 사이즈 여섯 개, 작은 사이즈 두 개
왕창 사서 캐리어에 욱여넣었습니다.
비싼 땅콩을 이렇게 많이 사도 475,000 동.
3만 원도 안 되는 총 가격, 행복하네요 !!
또 노보텔 수영장으로 왔습니다.
오늘은 먹고 수영하고 태닝하고 먹고 수영하고 반복이에요.
다리 익은거 보이시나요 ?
저는 저때까지만 해도 저렇게 타버린줄 몰랐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글라스를 끼지 않으면 앞이 안 보이는,
모자를 쓰지 않으면 얼굴이 해를 온전히 받아버리는
베트남 푸꾸옥 4월 날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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