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여행 샤오비치 호국사 2박3일 여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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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얼마 전 2박3일 일정으로 다녀온 베트남 푸꾸옥 여행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대부분 푸꾸옥을 휴양지로 생각하고 가시지만 구경할만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는 점도 기억해두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2박 3일 짧다면 짧은 여정 동안 푸꾸옥의 샤오비치와 호국사를 다녀온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호국사
첫 번째 여행지인 푸꾸옥 호국사는 절로 유명한 곳입니다. 불교 신자인 저에게는 필수코스이기도 한데 종교와 관련 없이 푸꾸옥을 방문하신다면 한 번쯤 가보셨으면 하는 곳입니다. 그 이유는 일출 명소로 알려졌지만 햇볕이 뜨거운 오후 시간대에도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를 조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호국사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자면 2012년 12월경에 완공된 이곳은 푸꾸옥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사찰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방문하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사찰이 이렇게 넓은가? 싶을 정도입니다. 이날따라 날이 좋아서 그런지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외국인들과 함께 현지인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사찰안으로 들어오면 엄숙한 분위기가 지속됩니다. 불교 신자인 저이기에 불상을 마주해도 무섭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오히려 마음이 금세 평안해지곤 했습니다.
사찰을 나와 주변을 둘러보면 한적한 분위기가 계속됩니다. 그래서 기온이 너무 높은 날을 제외하고서는 종교와 관련 없이 한 번쯤 방문해보기 좋은 푸꾸옥 여행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국내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구조물들과 풍경이 이색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푸꾸옥은 다들 아시다시피 섬입니다. 그래서 어디를 가나 드넓게 펼쳐진 바다 전망을 마주할 수 있지만 푸꾸옥 호국사는 사찰을 끼고 바다를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그 분위기에 취해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보통 일주문을 넘는다고 표현하는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을 보는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이곳을 지나가면 황금빛의 대웅전을 볼 수 있습니다.
호국사와 잘 어우러지는 조형물이 곳곳에 비치되어있어 이질적인 느낌 없이 한 바퀴를 여유롭게 돌아다녔습니다. 푸르른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는 것도 좋지만 다들 암묵적으로 동의하기라도 한 듯 말소리가 크게 들리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사찰을 거닐 수 있다는 점도 꽤 만족스러웠던 곳입니다.
샤오비치
그다음 푸꾸옥 여행 2일 차에 방문한 곳은 사오 비치입니다. 푸꾸옥 명소를 검색해본 분들이라면 아실만한 사오비치는 푸꾸옥을 대표하는 비치 중 하나입니다. 그냥 가만히 백사장에 앉아서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속 고민이 씻은 듯 사라지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오색빛깔의 바다가 잔잔하게 흘러가면 그 뒤를 따라 사람들의 웃음소리 셔터 소리가 들려오곤 했습니다. 푸꾸옥을 대표하는 비치이긴 하지만 저희가 방문한 오전 시간대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한적하게 곳곳을 배회하며 구경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오두막이 있는 곳에는 다양한 씨스포츠들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다를 조망하는 것만으로도 운치 있다 느낄 수 있지만 한여름에는 액티비티한 스포츠를 즐기고 싶어 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다양한 목적을 가지고 방문할 수 있는 사오비치입니다.
한 켠에는 검은색의 선베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직은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지만 유명 명소인만큼 사람들이 붐비는 시기에는 자리가 꽉 차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변을 거닐다 보면 BAI SAO라는 비치바도 있습니다. 덕분에 가볍게 음료 및 주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안에는 수많은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테이블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인테리어가 호화롭다거나 감성적이지는 않았지만 날씨가 조금 더 더울 때 왔다면 호가든 한잔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해변가이다 보니 수영복을 판매하는 상점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잠시 운치 있게 바다를 보러왔을 뿐인데 갑작스럽게 바다에 뛰어들고 싶을 때에는 급하게 구입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성분들을 위한 비키니도 준비되어 있고 남성분들을 위한 하와이안 셔츠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푸꾸옥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명소라서 그런지 주변에는 판매점들과 음식점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른 시간대에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었는데 실제로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보니 저녁이 되면 사람들이 꽤 바글바글한 모양입니다.
관광객들의 명소라 불러도 과언이 아닌 곳이라서 한 켠에는 먹거리들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조금 둘러보다 나왔는데 흥정하면 받아주는 분위기였습니다.
베트남 하면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중 하나는 단연코 해산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한 켠에는 싱싱하게 바로 회를 떠서 먹을 수 있는 수족관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오비치는 내가 휴양지에 왔구나를 몸소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바다뿐만 아니라 동남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주변 환경들이 더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여유로운 휴식을 갈망했던 분들에게 딱인곳입니다. 무엇보다 고운 모래의 백사장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후회 없는 관광 코스가 될 것 같아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킹콩 마트
베트남 푸꾸옥에 오랜 시간 머물 계획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저의 세 번째 추천관광지인 킹콩 마트입니다.
마트인데 왜 관광지일까?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푸꾸옥에 몇 안 되는 대형마트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먹거리들이 다량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현지에 오래 있다 보면 고향 음식이 그립기 마련인데 그럴 때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관광객의 성지라고 불리지만 실상 현지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입니다. 바깥 더위를 피해서 잠시 들렀는데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와서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까지로 언제가든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입니다. 현지 먹거리부터 한국 식품들이 다채롭게 판매되고 있으며 한 켠에는 물놀이용품들도 비치되어 있어서 급하게 해변에 갈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 적합한 곳입니다.
한국 이름이 버젓이 적혀있는 과자를 보고 괜스레 반가웠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즐겨 먹던 과자들이 많이 보여서 신기한 건 덤이었습니다.
없는 게 없는 대형마트라서 그런지 치약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자들이 필수로 들리는 코스이기도 합니다.
면세점에서 기념품을 사갈까 하다가 현지에서 돈을 생각보다 많이 써서 베트남 하면 생각나는 망고와 커피는 이곳에서 구매했습니다. 물가가 괜찮다고 말하기에는 애매하지만 면세점보단 낫겠다는 생각으로 쇼핑했던 기억이 납니다.
다들 베트남에 가면 땅콩은 꼭 사와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chouchou땅콩도 몇 개 구매해서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나눠줬습니다. 푸꾸옥 킹콩 마트 쇼핑리스트라고 검색하면 목록들이 다양하게 나오니 미리 살펴보고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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