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여행ㅣ퓨전 리조트 푸꾸옥 후기, 푸꾸옥 볼거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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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짜오! 혹시 엄마와 함께 베트남 푸꾸옥, 달랏, 나트랑 여행 다녀왔다고 쓴 글 기억하시나요? 아직도 엄마랑 사진이랑 영상 보며 킥킥 웃을 만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평소에는 가보지 못할 좋은 리조트에 갔기 때문에 사진을 어마어마하게 찍어 왔거든요. ㅋㅋ 오늘은 저를 호캉스의 세계로 입덕하게 만든 퓨전 리조트, 하지만 다낭이 아닌 푸꾸옥 퓨전 리조트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어쩌다 보니 나트랑에서도(이건 취재로) 퓨전 리조트에 묵으며 다낭, 냐짱, 푸꾸옥에 있는 퓨전 리조트를 모두 다녀오게 되었는데 나트랑 퓨전 리조트에 대해 적으며 세 곳의 장단점과 가장 추천하는 곳에 대해 함께 적어볼게요. 우선 꿈같은 2박 3일을 보낸 퓨전 리조트 푸꾸옥을 소개합니다!
새벽에 푸꾸옥에 도착했기 때문에 첫날밤은 가성비 좋은 에어비앤비로 코코넛 그네가 있는 사오 해변 근처에 묵었어요. 퓨전 리조트 체크인 시간이 14시였기 때문에 조식 먹고 해변 가서 그네 사진 찍으며 놀다가 해변가에서 점심을 먹고 호텔에서 씻고 짐 챙겨서 약 40분간 택시를 타고(가는 길에 있는 한국 슈퍼 잠깐 들렀어요) 퓨전 리조트 입성! 시원한 물수건과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체크인 수속을 마치고 버기카를 타고 숙소동으로 이동하며 위치 설명을 해주셨어요. 퓨전 리조트의 특징인 한국인 직원, 퓨져니스타가 계신다고 들었는데 전 만나진 못했고 제게 그분의 명함을 주며 필요.시 문자하면 도움을 주신다고 했어요. 트윈 베드로 예약했는데 더블 베드로 배정되어서 이분께 문자로 요청드렸더니 바로 방을 바꿔주셨어요. 한국인 직원분이 계시니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
처음 배정받은 방 사진만 찍어서 베드가 하나이네요. 자다가 굴러떨어질까 봐 큼지막한 침대가 2개 있는 트윈 베드로 변경했어요. 침대 바로 옆에 콘센트를 꽂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좋았고(의외로 콘센트 먼 곳이 많아서 불편) 매트리스는 당연히 좋았지요! 방에 가니 웰컴 과일도 푸짐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오며 가며 맛있게 먹었지요!
침대 옆에는 차를 끓일 수 있는 전기 주전자와 커피, 물 그리고 싱크대가 있었어요. 컵이 찌그러진 원형이었는데 진짜 가볍고 너무 예뻐서 사 오고 싶었지만 인도까지 들고 올 수가 없어서 포기 ㅎㅎ 커피는 분쇄된 원두로 되어있어서 프렌치프레스를 이용해 마실 수 있어요. 위에 있는 미니바는 이용해 보진 않았지만 무료는 아니지요 ㅎㅎ 싱크대 아래 작은 냉장고와 수저 등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세탁물 맡겨보진 않았는데 여기 넣어두면 청소하며 수거해가시겠죠? 신발이 너무 편해서 가져가도 되는 거냐고 직원분께 여쭤봤는데 가져가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전기 주전자도 너무 취저 ㅜㅜ
엄마 말에 의하면 나무로 된 욕조가 관리하기 쉽지 않은데 관리가 잘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매일 따뜻한 물 받아서 반신욕하며 퐁당퐁당했지요.
어메니티도 훌륭했고 생수는 이곳과 싱크대 옆에 총 4개 준비되어 있고 청소할 때마다 채워주신답니다. 천장에서 떨어지는 레인 샤워, 저희 집에도 설치하고 싶네요! 샤워 가운은 입을 일이 많아요. 하루에 2번 무료로 제공하는 스파를 받으러 갈 때 입고 가야 하거든요. 세면대 아래 서랍을 열면 드라이기와 일회용 속옷도 있답니다.
밖으로 나가면... 더워요. 엄청 더워요! 3월이었는데 그때도 덥고 잠깐 있어도 빨갛게 익었으니 지금은 어마어마하겠어요. 하긴 작년엔 한국이 더 더웠다 긴하지만... 그래도 풀빌라의 특권인 개이나 풀을 이용하지 않을 수는 없죠!
수영하고 사진 찍고 잠수하고, 당시에 프리 다이빙 그리워하던 중이라 혼자 여기서 연습하고 시간 재고 생쇼 ㅋㅋ 근데 정작 시간이 나니 귀가 안 좋아서 못 들어가네요. 비행기 탈 일이 많아지며 귀가 점점 더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ㅜㅜ 바깥 흔들의자에서는 과일 많이 깎아먹었어요.
조식도 주문해서 먹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퓨전 리조트의 장점 중 하나는 언제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는 조식이 아닐까 싶어요. 새벽에도 먹을 수 있어요! 원래는 방이 아니라 해변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더워서 포기했어요. ㅎㅎ 이거 먹으면서 엄청 웃긴 영상 찍어서 아직도 그거 볼 때마다 빵 터지네요. 여행하며 찍은 영상은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어요! 놓치면 후회합니다. 저의 허당끼가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있어요... 힌트는 ㅇㅁ ㅋㅋㅋㅋㅋㅋ
예전에 다낭 퓨전 리조트에 묵으며 새장처럼 꾸민 애프터눈 티를 먹으며 찍은 사진이 있었는데 엄마가 그걸 너무 부러워해서 주문했는데 그렇게 나오진 않더라고요. 맛도...엄청 추천은 아니에요. 저거 찍다가 어깨 다 까졌어요. 윽
푸꾸옥 퓨전 리조트에만 있는 특전으로 매일 풀 사이드에서 애프터눈 티가 제공되더라고요. 쿠키랑 빵은 갖다 먹으면 되고 차도 무료로 제공되는데 여러 종류 중 고를 수 있었어요. 커피도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네요.
재스민 차 주문했어요. 차는 맛있었는데 빵은 아까 애프터눈 티에 주문한 빵이랑 비슷했어요. 베트남에서 빵은 반미만 먹는 걸로 ㅎㅎ
애프터눈 티가 제공되는 카페 옆에는 Pezca라는 레스토랑이 있어요. 야외석은 더워서 앉기 힘들 것 같고 실내에는 에어컨이 나와서 시원했어요. 메뉴 사진을 찍긴 했는데 종이 뒷장이 비쳐서 글씨를 알아보기 어려워서 올리지는 않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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