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네일 크라운스파 vs 그랜드월드 둘 다 놓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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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에서 필수코스 중 하나로
불리는 건 마사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물론 베트남 언니들의 마사지를 받으면
그날 하루에 피로가 싹 녹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참 좋은 경험이기도 하지만
여성분들이라면 푸꾸옥 네일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을 거예요.
그래서 오늘은 약 일주일 전 시간이 맞는
친한 지인과 함께 다녀온 2박 3일
베트남 여행기를 짤막하게 풀어보려 해요.
어렸을 때는 기운이 펄펄 넘쳐서
퇴근 후 즉흥으로 비행기표를 끊어
동남아 관광지를 누비고 다녔었어요.
그 정도로 각국의 문화를 체험하거나
즐기는 것이 저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었죠.
그런데 나이가 한살 한살 먹고 나니까
관광보다는 휴양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친한 지인과 함께
베트남의 몰디브라고 알려진 푸꾸옥에서
나름의 휴양 아닌 휴양을 즐기고 왔답니다.
그중에서도 저희가 야심 차게 기다렸던
코스는 크라운스파에서 즐기는 네일이 아닐까 싶은데요.
여성분들이라면 모두 공감하실 거예요.
손톱을 화려하게 꾸미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해소가 절로 된다는 걸 말이죠.
그런데 생각만큼 마사지는 필수코스라 해도
베트남 네일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더라고요.
그중에 저희도 포함이었었고요.
이번에는 좀 휴양목적으로 편히 쉬면서
기억에 남을만한 이색적인 체험
어디 없을까 하던 중 한국인 관리자가
상주하고 있는 크라운스파를 알게 됐어요.
이곳은 크라운스파와 같은 건물에 있어
스파와 네일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요.
그래서 친한 동성친구들끼리 오면
한 곳에서 베트남 필수코스인 마사지도
받고 네일도 예쁘게 즐길 수 있답니다.
연인과 함께 여행을 오더라도
남성분들은 마사지를 받고
여성분들은 스파를 즐기기에 딱인거죠.
여기가 한국인지 베트남인지
순간적으로 헷갈리는 유머러스한
문구들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아무렴 타지다 보니 소통이 잘 안돼서
딱딱한 느낌이 들지 않을까 했었는데
좀 더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받을 수 있었어요.
푸꾸옥 네일샵은 베트남에 있는
일반적인 로컬샵과는 다르게 한국 인증 제품으로
모든 기구를 수시로 소독한 이후에
시술에 들어간다고 해요.
왠지 모르게 한국인으로서 뿌듯한 마음이
드는 것과 동시에 청결과 위생이 까다롭게
이루어진 곳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으니
안심이 되더라고요.
손에 입힐 색깔도 다양하게 진열되어있어
내가 원하는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어요.
직원분들께서 무척 분주해 보이는 모습이
사진 속에 담겨있는데 여행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분들도 많이 방문하시는 곳이었어요.
한 켠에는 페디큐어도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함께 간 지인과 저는 손톱 발톱 모두
저희가 원하는 색깔로 예쁘게 치장하고 왔답니다.
특히 페디큐어는 발 각질 관리도 가능해서
풀케어로 진행하기에 좋답니다.
심플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컬러는 물론
반짝반짝한 화려한 느낌의 네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서 좋아하실만한
컬러들까지 다양하게 구비되어있죠.
처음에는 어떤 색상으로 하는게 좋을까
막상 생각하고 온 곳인데도 불구하고
자리에 앉으니 고민이 되더라고요.
직원분께서 고민하던 제 모습을 보시고
저의 피부톤과 어울리는 몇 가지 후보를 정해
샘플을 손톱 위에 얹어보시더니
결정장애인 제게 딱인 디자인을 골라주셨죠.
난 어딜 가나 내 손이 주목받는 게 좋아
라고 하신다면 파츠를 이용하는 것도 답인듯 싶은데요.
손톱 위에 1~2개만 포인트로 얹어줘도
심플한 칼라도 단번에 화려해지는 게
한번 찾는 분들은 계속 찾는 아이템인 듯 해요.
종류도 다양해서 손톱 색감이랑 어울리는 거로
몇 개씩 얹어봐도 이색적일 것 같아요.
푸꾸옥 네일은 파츠 말고도
다양한 캐릭터들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조금 귀여우면서 알록달록한 느낌이 좋으면
피카츄도라에몽강아지고양이 등
다양한 동물 캐릭터를 입혀봐도 좋겠더라고요.
제 지인은 워낙 동물애호가라서 그런지
작고 귀여운 걸 보면 정신을 못 차리는데요.
그래서인지 손톱은 단색으로 심플하게 했지만
그 위에는 포인트로 귀여운 캐릭터를 입혔답니다.
저의 경우 직원분께서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살펴보신 후에 피부톤이 화사하게 드러날
단색의 디자인을 추천해 주셨는데요.
자칫 하나의 색감만으로 전체를 입히게 되면
단조로워질 수도 있고 조금 촌스러운 느낌이
들 수도 있어서 화이트톤으로 입히되
포인트로 짙은 그레이 색감을 한 두 군데
입히는 것으로 마무리 했네요.
친구는 알록달록한 걸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페디큐어도 확 튀는 색감의 연두색과
주황색을 번갈아 입혀보았어요.
저는 심플 오브 심플이기 때문에
발톱은 올 하얀색으로 입혀보았답니다.
직원분께서 하나하나 피부에 닿지 않게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진행해주셔서
이번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코스를 말하자면 푸꾸옥 네일인 것 같아요.
그만큼 친절한 직원분들의 서비스와 함께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스피드하게 진행해주셔서 예상 시간보다
더 빠르게 결과물을 볼 수 있었답니다.
기분전환에 제대로인 네일을 받고 난 후
두 번째 관광지인 푸꾸옥 그랜드월드로 향해 보았어요.
마치 유럽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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