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 여행 빈펄사파리 야시장 사원 자유여행 코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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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앞으로 더 뜰 베트남 여행지 푸꾸옥을 가지고 와봤습니다. 몇 년전만 해도 푸꾸옥이라는 지명조차 처음 들어봤다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지금은 푸꾸옥 여행 다녀온 분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만큼 대중적인 여행지가 되었습니다.
올 가을부터는 국적기 직항편도 취항을 시작할 예정이라 더 많은 분들이 푸꾸옥을 찾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푸꾸옥은 제주도의 1/3 면적의 베트남 최서단의 섬으로, 베트남 본토 보다는 캄보디아에서 더 가까운 곳이에요. (과거 캄보디아가 소유했던 적이 있었음)
한국의 제주도, 중국의 하이난다오와 마찬가지로 관광지로 집중 개발이 된 푸꾸옥에는 흥미로운 관광지들이 무척 많습니다. 그 중 오늘은 푸꾸옥 자유여행 코스로 강력히 추천하는 3곳의 명소에 대해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푸꾸옥 빈펄사파리
야생동물이 가득한 푸꾸옥 가족여행 코스
먼저 푸꾸옥 여행 다녀온 사람들의 SNS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명소인 빈펄사파리로 가볼게요. 이 곳은 베트남 재벌 그룹인 빈 그룹에서 운영하는 대규모의 사파리 테마파크. 공원 내에는 수 많은 야생동물이 평화롭게 살고 있습니다. 관람객들은 사파리 전용 버스를 타고, 사바나 지역에 사는 맹수와 초식동물을 관람할 수 있고요. 그 외에도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기린들에게 먹이 주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린 레스토랑과 같은 이색적인 스팟들도 있습니다. 굳이 케냐와 같이 먼 곳까지 가지 않더라도 푸꾸옥에서는 기린을 코 앞에서 보면서 먹이를 줄 수 있어요.
푸꾸옥 빈펄사파리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동물은 홍학 - 플라멩고입니다. 색깔이 참 고와요.
호랑이, 사자 등 맹수들도 살고 있습니다. 푸꾸옥의 더운 날씨 앞에서는 맹수들도 고전 중입니다.
동물들의 재미난 동작과 표정을 구경할 수 있어서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여행하면서 박장대소 한 것 같아요. 가족여행도 좋지만, 이렇게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여행하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네요. 마음 잘 맞는 친구와 함께라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여행가면 아이들 부터 챙기는 아빠들이죠. 이번 베트남 푸꾸옥 여행은 저희 아빠들이 주인공이었어요. 내 몸만 챙기면 되는 여행이었기 때문에 우리 아빠들도 아이처럼 재미나게 즐겼답니다. 평소와는 반대로 아빠들의 즐기는 모습을 아들들에게 사진 전송을 해주었죠. 물론 메시지 핵심은, "다음은 아빠랑 여기 같이 오자!"였지만요.
기린이 바로 코 앞까지 와서 검은 혀를 낼롬 내밀어서 당근을 받아먹는 모습. 친구는 처음에는 무서워하다가 이내 적응이 되어, 재미나게 먹이를 건네주었습니다.
먹을 것이 떨어지자 가차없이 다른 곳으로 고개를 돌려 떠나버리는 기린. 인생이 다 이런 거 아니겠어요?
기린 레스토랑에서 먹이 체험을 마친 뒤, 사파리 버스를 타고, 사바나 지역에 사는 초식 동물들을 만나러 갑니다. 코뿔소, 얼룩말 등 건들이지 않으면 온순한 동물들이 가득합니다. 그나저나 베트남 푸꾸옥 날씨면 이런 동물들이 살기에는 아주 적합하지 않나 싶네요.
저는 동물원에서 가장 재미나게 구경하는 동물은 영장류입니다. 하는 행동들이 사람 같아서 더 신기하게 보는 것 같아요. 영장류도 워낙 종류가 다양한데, 푸꾸옥 빈펄사파리에는 다양한 종의 영장류가 살고 있었어요.
음식을 먹는 원숭이들.
빈펄사파리 인기 동물 중 하나인 마다가스카르 원숭이. 궁둥이를 높이 쳐들고, 무엇을 하는 건가요?
오순도순 원숭이 가족들. 새끼는 태어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완전 엄마 껌딱지네요. 의외로 아빠일지도... 과거 아들 보는 것 같아서 잠시 추억에 빠져봤습니다.
한동안 새끼의 장난치는 모습을 한참을 구경해봤어요. 사람이나 원숭이나 어릴 때는 참 귀엽기도 하고, 천진난만 장난치는 모습까지 똑같은 것 같습니다^^
푸꾸옥 해변, 딘꺼우 사원
푸꾸옥 자유여행 코스 추천 2번째는 해변과 사원 코스. 푸꾸옥 야시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곳이어서 야시장 둘러보기 전에 다녀오면 좋아요. 푸꾸옥 해변에서 시원한 한 때를 보내고 있는 현지인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야시장은 해가 완전히 진 뒤에 가야 더 제 맛인데요. 그 전에 푸꾸옥 해변에서 석양 보고 가시면 여행 코스로 딱이랍니다. 섬에서도 서쪽이라 석양이 정말 예쁜곳이에요.
해변 동쪽 끝쪽에 딘꺼우 사원이 있습니다. 이 곳은 바다의 여신을 모셔둔 사원으로 푸꾸옥 여행하는 베트남 현지인들이 꼭 찾는 곳이라고 합니다. 아주 작은 사원인데, 사원 위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무척 멋지니까 잠깐 올라가 보셔도 좋아요. 입장료 무료.
계단만 올라가니 이렇게 푸꾸옥 해변이 한 눈에 내려다 보였습니다.
사원에서는 현지인들이 바다의 여신에게 예배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사원 위에서는 서쪽 바다로 길게 뻗어 있는 방파제와 방파제 끝에 있는 등대가 내려다 보였어요. 저녁에 바람 쐬면서 석양 보러 가기 좋은 곳이에요.
푸꾸옥 야시장
푸꾸옥 사원과 해변에서 석양을 즐긴 다음, 도보 10분 거리에 있는 야시장을 찾았습니다. 푸꾸옥 자유여행 코스 짤 때 일정의 마지막으로 잡아보면 좋습니다. 야시장에는 기념품숍, 길거리 음식 가판을 비롯해서 해산물 식당도 있어요.
작년에 베트남 푸꾸옥 여행할 때만 해도 외국인 관광객들의 8할은 한국인 이었는데요. 요즘에는 다른 나라에서도 직항편이 많이 생겨서, 서양인과 중국인, 동남아시아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푸꾸옥 야시장 초입은 거의 땅콩을 파는 숍이 모여 있어요. 푸꾸옥 특산이라고 하는데요, 호객행위가 엄청 납니다. 한국어로 "오빠", "언니" 땅콩 좀 먹어봐 그래요. SNL에 응웨이 기자가 갑자기 생각남 ㅋ
땅콩 샘플 받아서 한 번 맛 본 다음, 야시장 빠져나올 때 생각나면 몇 개 사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맥주 안주로 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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