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9월 10월 날씨 우기 시즌 여행 전 주의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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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 간다고 하면 다들 다낭이나 나트랑 많이들 생각하실텐데, 아마 이건 5년 정도 전의 이야기일 거고.. 코로나 직전부터 조금씩 수면 위로 올라온 여행지가 하나 있는데 은근 베트남 가시는 분들이 많이 선택하시는 곳이다. 바로 베트남 남쪽에 위치한 푸꾸옥이라는 곳! 우리나라에서 최근 직항편이 굉장히 많이 취항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고, 여기가 또 나름 괜찮은 특징들이 몇개 있다보니 부담없이 여행 다녀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개인적으론 꼭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이기도 하다는 사실! 난 작년 딱 지금 시즌에 푸꾸옥 여행을 다녀왔었는데, 여행은 좋았지만 딱 하나 간과했던 게 있어서 푸꾸옥 여행 지금 시즌에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정보를 좀 뒤띰해주고 싶어서 이렇게 컨텐츠를 또 만들게 되었다.
9월 10월 푸꾸옥 날씨
우기 시즌, 우산 or 우비 필수!
일단 푸꾸옥 날씨 그래프 보면.. 그냥 딱 우기 시즌의 정점이라고 보면 된다. 같은 시기에 베트남 중부에 있는 다낭이랑 나트랑도 같이 다녀왔었는데, 솔직히 다낭이랑 나트랑은 비가 많이 오진 않았었는데 푸꾸옥에서 머무는 3박 4일동안 매일 비가 내렸으니.. 솔직히 9월에 푸꾸옥 간다는 분들에게는 좀 말리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비 대비는 모쪼록 철저히 하고 가시는 걸로!
비엣젯항공을 비롯해서 직항편이 들어가기 때문에 푸꾸옥 여행하다보면 은근 우리나라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게 되는데, 어차피 여기가 또 푸꾸옥 섬 관광지다보니 한국어가 아예 안 통하는 것도 아니니까.. 언어의 장벽을 그렇게 크게 느끼진 않을 것 같다.
푸꾸옥이 여행지로 유명해진게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유난히 좀 큰 것 중 하나가 바로 여기에 세계 최장 길이의 상업용 케이블카가 있기 때문이다. 푸꾸옥 썬월드(아쿠아토피아)가 있는 섬까지 20분 정도 타고 들어가야 하는 대형 케이블카가 있는데, 이거 타고 가면서 푸꾸옥 여행 하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솔직히 난 푸꾸옥 여행 간다고 하면 여긴 진짜 물놀이 하러 가는 곳이다 라는 인식이 확실히 있는데, 그 이유가 여긴 대형 워터파크가 2개나 있기 때문이다. (아쿠아토피아, 빈펄랜드)
케이블카 타고 가다보면 보이는 아쿠아토피아, 정확히 규모는 잘 모르겠지만 내 생각에는 오션월드나 캐리비안 베이보다는 큰 느낌이었다.
근데 또 내가 갔던 시기가 작년이라서 애프터 코로나 시즌이 아니기도 했었고, 또 우기라서 사람들도 많이 없어서.. 여긴 진짜 거의 텅텅 비다시피 했었다. 그리고 텅텅 비었다는 건 놀이기구 타기 진짜 좋은 환경이라는 사실인데, 하필 또 이때 내가 물에 안 들어갔어서.. 다음에 가면 꼭 아쿠아토피아의 다양한 놀이기구들을 제대로 경험하고 싶다는!
보다시피 비가 상당히 많이 왔었는데, 푸꾸옥 날씨 자체가 비가 한번에 쏵 내리고 잠깐 그쳤다가 하기를 반복하기 때문에 하루 종일 비가 오고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된다. 어쨌든 근데 우기니까 비는 뭐 무조건 맞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워터파크가 재밌다는 사실을 요 근래부터 느끼기 시작했는데, 언제쯤 제대로 즐겨볼 수 있을까.. 푸꾸옥 여행도 조만간 기획해봐야겠다.
다시 케이블카 타고 나와서 호텔 체크인! 베트남을 상징하는 호텔/리조트인 빈펄리조트! 푸꾸옥에서 처음 이용해봤었는데 확실히 명불허전이었다. 다만 내 생각엔 리조트를 가고자 하는 가족단위 고객들에겐 빈펄이 맞는데, 그게 아니라면 난 그냥 5성급 다른 브랜드 체인을 이용할 것 같다.
내가 이용했던 푸꾸옥 빈펄 디스커버리 원더월드! 3베드룸 풀빌라인가를 이용했었는데 리조트 자체가 워낙 크다보니 리조트 안에선 버기카로 이동하곤 했었다.
이용했던 단독 풀빌라! 보다시피 뭐 엄청 커서.. 그냥 궁궐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공간이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잠깐 수영 좀 하고 포스팅도 하면서 전체적으로 푸꾸옥에선 여유를 가지고 여행 스케쥴에 임했던 것 같다. 반대로 다낭이랑 나트랑에선 엄청 바빴었음..
풀빌라다보니 우리 객실에 전용 수영장이 있었고, 여기 말고 메인 풀은 메인 건물쪽에 위치해 있어서 한번 구경 가보는 걸로!
확실히 빈펄리조트라서 그런지 수영장 컨디션도 좋았고, 전체적인 구성이 정말 좋았던 건 사실이었다. 그냥 9월 날씨 하나가 좀 부족했던 거였지..
푸꾸옥 섬 북쪽에 우리 숙소가 있었고, 남쪽 끝이 아쿠아토피아랑 케이블카가 있고 중앙에 공항이랑 푸꾸옥 야시장이 있었는데, 은근 숙소에서 여기 왔다갔다 하는게 시간이 좀 많이 소요됐었다. 택시비만 20만동씩 내곤 했었는데, 확실히 비쌌고 야시장은 솔직히 뭐 특별한게 있진 않았고 그냥 야시장 한번 제대로 구경했다 정도?
기념품 과자들에 한국어로 구운 코코넛 크래커라고 써있는게 좀 신기하긴 했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 수요도 어느정도 있는 듯?
여긴 빈펄랜드랑 함께 운영되고 있었던 빈펄사파리! 전용 셔틀버스로 돌아다닐 수 있었는데 빈펄랜드랑 빈펄사파리는 은근 거리가 좀 떨어져 있었다. (차량으로 15분?)
여기 갔을 때에도 보다시피 비가 많이 왔었는데, 어차피 차창 관광하는 사파리 투어는 비가 오나 안오나 버스 타고 돌아다니니까 큰 문제는 없었다.
호랑이, 사자, 곰 등 다양한 동물들이 있었는데, 확실히 동물 리스트만 보면 에버랜드보다 나은 듯 싶었다.
곰이랑 코뿔소까지! 진짜 이렇게 색다른 투어를 해야 여행 왔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측면에선 난 확실히 푸꾸옥 여행이 만족도가 높긴 했었다.
푸꾸옥의 또다른 워터파크 겸 놀이공원, 빈펄랜드! 바로 옆에 그랜드월드도 있는데 빈펄랜드는 빈펄리조트 투숙객들에게 오픈되는 공간이라서 좀 더 프라이빗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여기도 워터파크가 있었는데.. 역시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 없었고, 역시 여기서도 따로 워터파크를 이용하진 않았었다. (지금도 엄청 후회중)
여긴 베네치아, 베니스 느낌 나는 푸꾸옥 그랜드월드! 무료로 돌아다닐 수 있는데 놀이공원이라기보단 그냥 명소 같은 곳이다. 여기 저녁에 그랜드월드 무료 분수쇼가 진행되는데, 내가 태어나서 봤던 무료 분수쇼 중 단연 최고였다. 라스베가스 벨라지오 분수쇼보다 난 여기가 더 좋았음!
날씨가 심하게 안좋은 날에는 이런 풍경들도 접할 수 있는 푸꾸옥, 9월 그리고 10월 시즌은 솔직히 여행하기 좋다 라고는 감히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 직접 다녀온 팩트에 근거하자면 더더욱..!
푸꾸옥의 3박 4일 일정 중 유일하게 맑은 아침 하늘을 본 적이 딱 한번이었으니까.. 내가 날씨 요정이 아닌게 잘못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솔직히 지금 여행하는 것을 추천하는 시즌이 아닌 것은 사실! 여행 전에 우기에 가져가야 하는 준비물들 챙기시는 걸 잊지 말도록 하자.
그리고 푸꾸옥 뿐만 아니라 베트남 지역 여행할 때 포켓와이파이랑 유심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베트남은 단연코 유심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그 이유는 워낙 가성비가 좋아서..? 포켓와이파이보다 1/3 정도는 저렴하게 유심을 통해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고, 아래 링크로 구매하시게 되면 공식 홈페이지 대비 10% 추가 할인을 받아서 베트남유심을 예약할 수 있으니까 참고하자. 참고로 말톡의 경우 당일 구매 및 공항 수령도 가능하니까 직전에 구매해도 문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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