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 여행 새벽 도착 후 얼리모닝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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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3박 4일간의 베트남 푸꾸옥 여행에서 하루는 얼리모닝 투어를 이용해 보았어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박 4일간의 여정에서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새벽에 공항에 도착 후 이른 아침부터 시작하는 얼리모닝 투어를 통해서 푸꾸옥 여행을 하기로 했어요.
베트남 푸꾸옥 투어는 오전 5:30부터 오후 14:00까지 총 9시간 30분 동안 진행되는데요. 당일치기 투어라 계획한 일정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하루를 꽉꽉 채워 담을 수 있는 게 장점이에요. 아침 식사 후 첫 번째로 다녀온 곳은 손짜힐 카페입니다.
1. 손짜힐 카페
이른 새벽부터 조인하는 거라 가볍게 현지 음식으로 속을 달래고 분위기 좋은 손짜힐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여유롭게 즐겼어요. 무엇보다 손짜힐 카페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뷰 맛집으로 불리는 곳이라 노을 명소로도 유명한 곳이더라고요.
실내는 에어컨이 나와서 무더운 푸꾸옥의 공기를 피할 수 있었지만 경치는 외부에서 보는 게 훨씬 더 좋더라고요.
저희가 주문한 음료가 등장했어요. 데코레이션이 귀여워서 사진으로 남겨보았어요. 아침 시간이라 날은 선선했지만 갈증이 나서 시원한 수박 주스 한 모금 했어요. 경치도 경치지만 음료 맛도 괜찮은 편이더라고요.
2. 호국사
두 번째 장소인 호국사로 넘어왔어요. 호국사는 푸꾸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대승 불교 양식의 사원이에요.
고지에 있다 보니 손짜힐 카페 못지않게 탁 트인 전경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카페에서는 베트남 시내를 조망할 수 있었다면 호국사에서는 넓게 펼쳐진 푸른 바다를 조망할 수 있었어요.
빨간 벽돌로 지어진 건물들이 인상 깊게 다가왔는데요. 종교가 없더라도 역사적 의미와 건축물의 고풍스러움을 눈에 담으러 와도 괜찮을 것 같아요.
본 섬에서 가장 큰 사찰이라 그런지 오롯이 사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숙함과 웅장함이 대단했는데요. 날씨 변동이 워낙 잦다 보니 자연재해를 피해 무사히 보낼 수 있도록 기도를 한다고 해요.
3. 사오 비치
호국사 다음으로 넘어온 곳은 푸꾸옥 해변으로 유명한 사오비치예요. 꾸미지 않은 자연의 모습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휴양지라 온전히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좋았어요.
새하얀 백사장을 거닐며 에메랄드 물빛을 한없이 바라보는데 베트남 푸꾸옥 투어 덕분에 이런 경치를 바라볼 수 있어 행복하더라고요.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실물이 더 환상적이었던 사오비치였어요. 푸꾸옥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답더라고요. 한창 해가 내리쬐는 시간대라 손부채질이 절로 나왔는데 곳곳에 선베드와 파라솔이 준비되어 있어 비치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한 켠에는 베트남 특산물을 판매하는 작은 상점이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푸꾸옥을 대표하는 관광지다 보니 여행객들을 타깃으로 저렴하게 물건들을 판매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4. 킹콩 마트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푸꾸옥 쇼핑하기 좋은 킹콩마트에요. 제가 푸꾸옥 여행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요. 베트남 푸꾸옥 투어 덕분에 사오비치에서 킹콩마트까지 편하게 도착할 수 있었어요.
킹콩마트는 오전 8시부터 저녁 10시 30분까지 운영해서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도 푸꾸옥 쇼핑을 즐길 수 있더라고요. 무엇보다 대형마트 못지않게 물건 종류도 많아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 맞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푸꾸옥 쇼핑리스트에 포함된 땅콩과 각종 소스들이에요. 마트라서 정찰가격으로 구매 가능했어요. 진열대마다 가격이 기재되어 있어서 쉽게 참고 가능했어요.
라면은 한국이 최고라고 생각했었는데 숙소에서 베트남 컵라면 먹어보니 괜찮더라고요. 그래서 여행 중에 먹을 라면도 몇 개 구매했어요. 스낵류들도 많아서 맥주와 함께 마실 간식거리 사기에도 좋았어요.
저희는 환전을 넉넉하게 해왔지만 급한 분들은 킹콩마트 옆 환전소에서 달러로 바꿔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엔 가볍게 구경만 하자고 했었는데 가격이 워낙 저렴하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것들을 담게 되더라고요.
5. 크라운 스파&네일
이렇게 킹콩마트를 끝으로 마지막 장소에 도착했어요. 이곳은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마사지샵인데요. 푸꾸옥 그랜드월드 안에 위치한 크라운스파라는 곳이에요.
스파와 네일을 함께하는 곳인데 저희는 베트남 푸꾸옥 투어로 왔다 보니 마사지만 받았어요. 시간이 된다면 네일과 마사지를 동시에 받아보고 싶더라고요.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한국어에 능숙하다 보니 어렵지 않게 상담을 진행했어요. 꼼꼼하게 들어가는 상담에 만족도 높은 마사지를 기대할 수 있었는데요.
상담은 1층에서 진행되고 한층 더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인원수에 맞춰 관리실이 배정돼요.
베트남 현지 마사지가 많이 있지만 한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중간중간 압력도 체크해 주시고 에어컨 세기나 조명 밝기 등 세세하게 챙겨주셔서 흡족한 마사지를 받을 수 있었어요. 푸꾸옥 자유여행을 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로컬 마사지샵이에요.
이렇게 베트남 푸꾸옥 투어가 끝이 났어요. 이른 아침부터 움직인 터라 숙소에 오자마자 침대에 누웠네요. 그래도 덕분에 쉽게 가지 못했던 곳들을 편하게 둘러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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