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베트남 푸꾸옥 여행 | 푸꿕 자유여행 첫인상과 푸꾸옥 날씨(우기?)/숙소/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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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 여행
신짜오! 난생처음 베트남 푸꾸옥 여행 중인 베짱이커플 2호입니다. 4박 5일 자유여행 중 이틀을 보내고야 실시간 소식을 전해요~
▶ 헐... 글 새벽까지 쓰고 예약하고 잤는데 일어나서 보니 내용 뭉텅이로 빠져 있고 사진 날아가고 일부는 계속 반복되고... 난리 ㅠ.ㅠ 네이버 나한테 왜 이래... 글 보시면서 이거 뭐야... 한 분들 계시다면 죄송해요. 기억에 의존해 수정했습니다;;
푸꾸옥... 혹은 푸꿕... Phu Quoc이 생소하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우리에게 알려진 지 몇 년 안 된 섬이니까요. 베트남 남부에 있는 최대 휴양지니까 간단히 베트남의 제주도 정도로 이해하심 될 듯합니다 :D
베트남 Ho Chi Minh City, 호찌민시
베트남 끼엔장 Phu Quoc, 푸꼭
근데 푸꿕도 아닌 푸꼭이라니... 넘 귀여운 거 아닌지? ㅋㅋ 물론 본토 발음 모르고 하는 소리입니다 >.< 여하튼, 호치민(호찌민)보다도 캄보디아 프놈펜에 더 가까워 보이는 섬이네요. 요즘 「아주 사적인 동남아」에 씨엠립 나오는 거 보고 오랜만에 다시 가볼까 얘길 나눴는데, 지도 보니 프놈펜도 그립네요~
하지만 일단... 캄보디아고 베트남이고 태국이고 어디고... 동남아는 무조건 가장 쾌적한 시기, 즉 건기의 한가운데일 때 가는 걸로!
네, 지금 베트남 푸꾸옥 날씨 더워요, 더워... 아직 우기는 아니고 건기라고 알고 있어서 어제오늘 이틀 다 너무 맑았고 내일도 밤에만 잠시 비 예보가 있는데~ 하지만 푸꾸옥 우기 직전이라 그런지 무덥고 습해서 다니기가 쉽지만은 않네요.
그런데 누구는 푸꾸옥 우기가 5월부터라고 하고, 누구는 6월부터라고 하고... 또 누구는 지금 이미 푸꾸옥 우기라고요? ㅋㅋㅋ
우기든 건기든 무 자르듯 딱 이날부터 우기! 이날부터 건기! 이렇게 말할 수는 없겠지만, 여하튼 아직까지는 비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향후 일주일 푸꾸옥 날씨 예보를 봐도 비 소식은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하나 확실한 건, 미치겠단 소리 나온 호치민보다는 괜찮다!! 푸꾸옥 날씨가 호치민 날씨보다는 덜 덥고 덜 습하다!! 위치상 호치민보다 위도가 조금 낮고 섬이니까 더 힘들까 봐 걱정했는데 희한하게 안 그러네요~ 곧 호치민 가지는 분들은 각오하세요... 미칩니다... 이미 여행 끝난 자의 여유 ㅋㅋㅋ
Khu Bãi Dài, Phú Quốc, Kien Giang 92512 베트남
5X7X+37V, Nguyễn Trường Tộ, Tổ 2, Phú Quốc, Kiên Giang 922271 베트남
Hon Thom, Hòn Thơm, Phu Quoc, 끼엔장 베트남
푸꾸옥 날씨와 우기 얘기는 이쯤으로 하고... 난생처음 베트남 푸꾸옥 여행을 이틀 하면서 느낀 첫인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자유여행 생각해 보신 분이 계시다면, 약간의 개념 정리가 되는 글이 아닐까 합니다 :D
베트남 푸꾸옥 면적은 서울이랑 비슷해요. 작다고 얕볼 크기는 아닌 거죠. 서쪽 해안선 따라 대부분의 숙소가 몰려 있고 여행자가 방문할 만한 시내 스폿들도 근처에 있어요. 다만, 지도에 보이다시피 섬이 길쭉하게 생겼잖아요? 그래서 이동거리가 꽤 깁니다.
호캉스만 할 생각으로 오시진 않을 테고, 베트남 푸꾸옥에서 최고로 유명한 관광 구역을 둘 꼽자면 북쪽의 빈원더스(+빈사파리+그랜드월드) 구역과 섬 남쪽에 있는 혼똔섬(+섬투어 가는 작은 섬들)이라 두 곳 다 간다면 서로 꽤 멀죠~
참고로, 공항이 중앙보다 조금 아래에 있는데 빈원더스까지 차로 한 시간쯤 걸리더라고요. 그래서, 크게 이동하면 그랩 비용이 3만원도 나옴!
대중교통이 없기 때문에 그랩이나 택시가 아니라면 숙소 차량이나 기사 딸린 렌터카를 이용해야 하고, 아니면 빈버스, 선월드버스 등 관광지로 가는 순환버스 이용해야 해요. 먼 거리는 경비 아끼려면 시간은 더 걸려도 순환버스가 좋은데, 다음에 관련 정보 정리해 볼게요~ (참고로, 피크타임 셔틀은 4월 말까지만 운영)
듣기로 베트남에서 가장 물가가 비싼 곳이래요. 그래서인지 먹고 마시는 비용도 호치민보다 조금씩 비싼 건 맞는 것 같아요. 해산물식당 갔을 땐 좀 황당했을 정도. 랍스터도 아니고 오징어가 1kg에 우리 돈 34,000원이라길래 비싸서 안 먹었어요. 새우는 50,000원도 넘던데, 아무리 휴양지라도 너무한 거 아닌가요?
물론 다른 물가는 다 우리나라보다 저렴해요~ 야시장에서 파는 손질된 망고 한 팩 1천원대 ^^
저렴하다기보다 "상대적으로 덜 비싸다"라고 느낀 건 숙소. 물가 낮은 베트남인 만큼 호치민도 푸꾸옥도 현지 로컬 숙소는 몇 만원대 가성비 숙소도 많습니다만, 글로벌 체인 숙소 기준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
호치민 호텔 가격 생각하면(시타딘 리젠시 기본 클래식룸 평일 2박 조식 포함 약 30만원) 지금 묵는 푸꾸옥 리조트(풀만 오션뷰 프리미엄 디럭스룸 주말 2박 약 44만원) 가격이 물가 비싼 휴양지라는 것 고려했을 때 더 괜찮은 듯해요.
물론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런 걸 수도 있고요, 가장 가보고 싶었던 JW 메리어트는 지금도 넘 비싸서 못 감 ^-^ 베1호가 생일이라고 1박 허락(?)했는데 베트남 물가 생각하니 도무지 아까워서 못 가겠더라고요 ㅎ
그리고 이제 숙소 옮기는 거 너무 힘듦... 이동 거리 때문에 2박씩으로 찢었는데, 베1호는 숙소 오자마자 한단 소리가 한 곳에서 쭉 묵을 걸 그랬다며 ㅋㅋ
참, 아직 푸꾸옥 자유여행 고작 이틀 해서 북쪽은 가보지도 못한 채로(내일 가요ㅋㅋ) 3일째 아침에 이 글이 올라갈 예정이지만, 뭔가 아이 있는 가족여행이나 친구들과의 자유여행에 적합한 곳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여럿이 1/n 하여 묵을 만한 일부 풀빌라 숙소나 레지던스형 숙소의 경우, 언급한 2인 객실 가격보다 훨씬 더 합리적인 경우가 꽤 많이 보였거든요! *-*
그리고 숙소마다 수영장도 널찍하고 앞바다 있는 곳도 많고(제주도 바다보다 별로지만) 섬 내에 테마파크도 여럿 있어서, 아이들 놀리기도 좋고 친구들이랑도 깔깔대며 놀기 좋을 것 같아요. 실제로 오기 전에 여행 카페에서 검색해 봤을 때도 푸꾸옥 자유여행 만족스러웠다는 분들(대개 아이 있는 집)이 많더라고요.
아, 그리고 길은 넓고 오토바이도 차도 적어서 호치민에서 정신 쏙 빠지던 것과는 완전 달라서 그 점도 좋아요. 성수기가 아니라서 그런지 야시장 정도 빼고는 사람도 완전 적어서 굿~
숙소 수영장에도 몇 명 없음 ㅋㅋ 물론 지금 당장의 푸꾸옥 날씨는 덥고 습합니다만, 항공권 가격만 잘 잡으면 한 번쯤 와볼 만한 것 같아요.
베트남 푸꾸옥 여행 이틀차에 적어본 첫인상 이야기... 이만 마치고요, 북쪽으로 이동해서 더 즐겨보고 첫인상이 그대로인지 더 좋아졌는지 나빠졌는지 다시 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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