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 자유여행 : 케이블카 + 관광지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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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 자유여행 추천 투어
최근들어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여행지로 푸꾸옥이 있다. 괜찮은 리조트들도 많고 다른 베트남 도시들과 달리 테마파크처럼 꾸며 놓은 명소들이 많아서 푸꾸옥 자유여행 하기 어렵지 않은 점이 작용한 것 같다.
대표적인 곳이 케이블카 타고 혼똔섬으로 넘어가는 투어인데 이곳 테마공간이 은근 잘 꾸며져 있어서 하루종일 놀 곳을 찾는다면 선택해 볼만하다.
푸꾸옥 케이블카 & 관광지 투어
푸꾸옥 자유여행 왔다면 꼭 경험해 본다는 케이블카 탑승. 이게 생각보다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다가 숙소에서 왕복픽업 비용까지 추가되니 차라리 투어로 다녀 오는게 낫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프로그램은 푸꾸옥 케이블카 관광지 투어. 케이블카 타고 혼똔섬으로 넘어가서 테마파크도 즐기고 농장과 코코넛수용소 관광지까지 보고 올 수 있는 꽉찬 일정이었다.
물론 차량과 점심&저녁까지 포함이다.
호텔에서 픽업차량을 타고 도착한 우리들은 11시10분 티켓을 받았는데 오전9시부터 저녁8시30분까지 운행하고 있어서 일정에 맞춰서 선택하면 된다. (2022년 9월 기준)
예전에는 세계1위를 자랑하는 최장길이였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어쨌든 세계적으로 알아 주는 길이인 만큼 탑승시간도 적지 않다. 실제로 시간을 재어 보니 20분 정도는 소요되더라는.
케이블카 노선의 길이는 7899.9미터. 길이까지는 정확히 몰랐는데 이렇게 내부에 떡하니 붙어 있기에 모르고 지나칠 수가 없었다. ㅎㅎㅎㅎ
케이블카 한대의 규모는 제법 커서 한번에 여러명이 동시에 탑승 가능했다. 운 좋게 갈 때는 거의 비어서 우리끼리만 탈 수가 있었는데 되돌아 올때는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채워서 돌아왔다.
내부는 굉장히 쾌적했고 무엇보다도 산뷰가 아닌 바다뷰를 조망하면서 이동하기 때문에 훨씬 상쾌했고 기분이 좋았다.
썬월드 혼똔섬 테마파크 체험하기
케이블카에서 내리자마 눈앞에 펼쳐진 혼똔섬 안에는 다양한 섹션의 테마파크가 펼쳐지고 있었다. 스릴 넘치는 어트랙션 테마공간과 워터파크 그리고 전용 해변까지 있어서 한번에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었다.
입구로 들어서면서 카메라로 여기저기 촬영을 했더니 공연 준비 중이었던 스탭 한명이 환한 미소와 함께 브이를 그려 주었다. 그럼 나도 사진 한장, 찰칵! ㅋㅋㅋㅋ
테마파크는 예상보다 훨씬 넓어서 걸어다니는게 부담스러울 정도였다. 우리가 방문한 날이 마침 날씨 좋은 날이어서 더위가 기승을 부렸는데 덕분에 시원한 무언가가 필요했다.
일단은 놀이기구 몇개 타보고 싶어서 이동해 보았다. 아쉽게도 탈만한 어트렉션은 크게 많지 않았지만 롤로코스터는 탐이 나더라는. 도전해 볼까도 싶었지만 좀 더 둘러 보고 다시 오기로 했다.
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아아가 최고지. 베트남에 왔으니 시원하게 베트남 커피, 카페다 한잔씩 마시고 나니 그제야 갈증이 조금 해소되는 것 같았다.
더위도 식히고 휴식도 취할 겸 다음으로 들른 곳은 해변. 방금 전까지 있었던 테마파크와는 180도 딴판인 분위기였다. 이렇게 상반된 이미지의 공간이 동시에 존재한다는게 참 신기했다.
휴양지 어디쯤에 와 있는 기분을 만끽하면서 잠시 해변 휴식을 취하고 나니 조금 살 것 같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또 맥주는 못참지. 푸꾸옥을 대표하는 비비나 맥주 한모금 마시고 나니 푸꾸옥 자유여행 온 참 맛이 느껴지는 듯했다.
어느 정도 바닷가 풍경을 즐긴 후 마지막으로 향한 곳은 워터파크. 베트남에서는 어딜 가나 워터파크가 빠지지 않는 것 같다. 하도 많이 경험하다 보니 이제는 질릴만도 한데, 또 막상 들어가면 호기심이 발동되는 것 같다.
다른 워터파크와 비슷하게 워터슬라이드도 있고 파도풀에 인공 해변, 서핑파도타기까지 아주 잘 만들어 놓았다.
하지만 다른 곳들과 이곳의 차이점은 유독 워터슬라이드가 잘 되어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갯수 채워 넣기 식이 아니라 난이도에 따라서 스릴을 즐길 수 있게끔 종류가 다양했다.
못해도 7~8개 정도는 되는 것 같았고 그 중에서 세개 정도 골라서 체험해 보았는데, 진짜 재밌었다.
생각보다 무섭기도 해서 스네이크 파이트(Snake Fight) 슬라이드는 못 탔는데 완전 직각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니 도저히 도전을 못하겠더라는. ㅠㅠ
무료로 이용 가능한 탈의실과 샤워룸도 있으니 수영복은 꼭 챙겨와서 즐겨 보면 좋을 것 같다.
벌꿀&후추농장
혼똠섬 테마파크 시간을 마무리하고 다시 복귀한 우리들은 다음으로 두개의 농장을 찾았다.
첫번째로 방문한 벌꿀농장은 살아있는 꿀벌들이 꿀을 모우고 있는 곳으로 매번 티비에서나 보았던 꿀 채취 장면을 직접 목격할 수 있어서 신기했다.
벌이 쏘는건 아닐까 살짝 무섭기도 했지만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게 도와 주기 때문에 큰 위험은 없었다.
두번째로 방문한 후추농장. 평소에 후추 매니아인 G군이 특히 관심 가지고 들여다 보았다.
후추가 자라나고 있는 농장 풍경이 특히 인상적이었는데, 손쉽게 접할 수 있었던 후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 보는 기분 때문이었다.
마트에만 가도 어렵지 않고 가져 올 수 있는 제품이지만 마트까지 배달되어 오기까지의 과정은 쉬워 보이지 않는다.
어쨌든 농장에서 재배해서 바로 공정과정을 거쳐 판매되고 있던 후추의 질이 좋아 보여서 우리도 이곳에서 통후추 몇 봉지를 구매해 왔다.
푸꾸옥 세일링클럽 디너
투어 일정을 마무리하고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요즘 푸꾸옥에서 핫하다고 하는 세일링 비치클럽. 일몰 시간에 맞춰서 도착해서 디너 먹기 전에 잠시 선셋 감상도 할 수 있었다.
바로 앞이 해변이기 때문에 제대로 멋진 선셋을 만날 수 있었는데, 푸꾸옥하면 또 빼 놓을 수 없는 멋진 석양을 아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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