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푸꾸옥 자유여행 뷰맛집 찾아 손트라힐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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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푸꾸옥 여행
시원한 전망을 가진 푸꾸옥 카페
어디선가 사진을 보고 찾아가고 싶어졌다. 여기가 바로 푸꾸옥 뷰맛집이고나 싶은 카페가 있길래.
거기에다가 하루에 한 번은 커피를 맥일 필요가 있는 춘님과의 푸꾸옥 자유여행 중이기도 했고.
갈 때는 그랩 택시를 불렀다. 손트라힐이라는 이름처럼 언덕 위에 있는 푸꾸옥 카페인지라, 오르막을 오를 자신이 없었다.
외관만 봐서는 여기가 그렇게 멋진 곳이 맞나 싶긴 했다. 이런 순간에는 사진을 미리 봐두길 참으로 잘했다 싶어지지.
숙소로도 운영되고 있는 것 같은데.. 카페만도 이용 가능했다. 밖에서 일하고 있던 직원분이 외부 계단을 이용해서 루프탑으로 올라가라고 손짓을 해주셨다.
실내라고 하기에는 뻥 뚫린.. 그러니까 지붕만 덮여있는, 적어도 비는 피하겠다 싶은 공간이 나타난다.
우리는 무조건 테라스 자리에 앉고 싶었다. 실내에 에어컨이 있었더라면 생각이 달랐을지는 모르겠다만?
테라스에 자리가 아주 많다. 실내(라고 불리는 곳)보다 더 많다고 할 수 있겠다. 자신들의 장점이 무엇인지 아주 잘 알고 있는 푸꾸옥 카페라고 할 수 있겠다.
어디에 자리를 잡든.. 사진은 다 잘 나올 것 같긴 했다. 그래도 신중하게 테이블을 고르고 싶었다.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푸꾸옥 여행인데, 최선의 선택을 하고 싶으니까.
물론.. 음료를 마실 자리만 고르면 되긴 했다. 타이밍이 좋았는지 사람이 없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사진을 찍어도 거리낄 것이 없었다.
그리하여 사진을 잔뜩 찍을 수 있었고. 그리하여 춘님의 기억에는 사진 찍느라 애썼던 곳으로도 기억되고 있는 듯. ㅋ
나는 코코넛 커피, 춘님은 카페쓰어다를 주문했다. 종이 빨대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건 빼버리면 되는 거고.
한 잔에 3~4천 원..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은 가격이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에서 사는 우리에게는 그렇게 큰 부담은 아니니까.. 이래서 할만한 베트남 푸꾸옥 여행이다.
베트남 여행 때마다 빼먹지 않는 커피 두 종류다.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진한 카페쓰어다, 달달하니 당충전에 그만인 코코넛커피다. 여기가 아니더라도 베트남 카페 가시면 한 번씩은 드셔보시길.
입 안도 시원하고, 눈도 시원한 전망이다. 마을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이 뷰가 마음에 들었다.
바다만 펼쳐지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현지 시내가 같이 보이는 것도 낯선 곳으로 여행 온 기분 나긴 한다. 참, 이 카페는 즈엉동 시내에서 가까운 편이다.
이 뷰 언제 볼지 모르니까 한 번 더 봐주시고. 푸꾸옥 자유여행 중 전망 좋은 카페를 찾는다면 여기로 가시면 되겠다.
이 근방에서 한군데 더 갔는데, 그곳은 다음에 써드릴란다. 여튼 이 부근에 괜찮은 카페들이 몇 있는 듯.
돌아가는 길은 시내까지 걷기로 했다. 해가 떨어지고 있어 덜 더웠고 갈 때 보니까 그렇게 멀지 않은 것 같긴 하더라. 오르막보다 내리막이 만만하기도 했지.
나트랑, 호치민을 거쳐 이곳 푸꾸옥은 베트남 자유여행의 마지막 코스였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마트랑 야시장을 휩쓸어 버릴 차례? 막 카페인 충전을 마쳤으니 기세만큼은 만땅.
내려오면서 우리 앞에 펼쳐졌던 반짝이던 바다가 눈앞에 아른아른한다.
Đường Trần Hưng Đạo, TT. Dương Đông, Phú Quốc, Kiên Giang 922200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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