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푸꾸옥 여행 #3 슈퍼카 이용, 멜리아 빈펄로 숙소 이동, 그랜드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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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셋째날 아침이 밝았다.
전날 요가가 생각보다 힘들어서...
포기하기로 하고 7시쯤 식당으로 갔다.
8시쯤 가면 사람이 굉장히 많은데, 7시쯤 가면 한적하게 식사를 할 수가 있다.
식사 후에는 주변 산책을 했다.
노보텔 양 옆에도 리조트가 있어서 해변 앞의 도로를 따라 걸으면 길진 않더라도 산책을 할 수가 있다.
노보텔에는 피트니스 센터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는데,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지만 블로그에서 본 바로는 만원 정도라고 했다. (시간은 좀 긴 것 같기도 하다.)
좀 부담되는 가격이었는데 도로를 따라 노보텔 오른쪽(해변을 본 상태에서)으로 가니 요렇게 1시간에 5만동(2500~3000원)이라고 써져 있는 자전거가 있었다.
음. 베스트웨스턴 같은데 투숙객만 대상인지 타 리조트 투숙객도 되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자전거를 보통 몇시간 타지는 않을테니 대여만 된다면 요렇게 짧게 빌리는 게 이득일 것 같다.
테니스 코트도 있다.
요 바로 옆이 피트니스 센터.
노보텔에서의 마지막 수영을 조금 더 즐겼다.
그리고 발마사지 한 번 더.
엄마는 얼굴 마사지를, 우리는 발마사지를 받았다.
중간에 비가 엄청 왔지만 마사지가 끝나기 전에 그쳐버렸다.
역시 동남아...
중간에 코코넛 과자 시식회를 했다.
근데 맛을 까먹어서...
조만간 먹어보고 다시 적어야겠다..
이제 이동을 멜리아 빈펄로 해야하는데, 우리는 슈퍼카라는 렌트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다.
동남아에서 여행객 대상으로 렌트라고 하면 보통 '기사 포함' 인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괌/사이판 제외. 필리핀, 베트남 요쪽)
요 서비스를 어떻게 이용하게 되었나 하면,
원래 멜리아 빈펄 숙소를 피크타임에서 네이버 라이브 판매 때 구입했는데, 특전으로 5일간 셔틀버스 무료 이용권을 주기로 했었다.
그런데 5월부터 푸꾸옥 내 큰 기업들(빈/썬 그룹)에서 자체적으로 셔틀 버스를 운영하면서 피크타임의 셔틀버스는 폐지하게 되고, 그 보상으로 슈퍼카 12시간 이용권을 준 것이다. (+유심 +쉴 수 있는 숙소)
피크타임 측에서 상당한 출혈이었을 것 같은데, 진짜 큰 도움이 됐다.
암튼 그렇게 얻은 슈퍼카 이용권을 이 날 사용하기로 했다.
차는 깔끔했고, 기사 분이 진짜 엄청나게 싹싹하고 친절하셨다.
원래 대강의 계획을 보내드렸는데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서 이동해주셨다.
일단 킹콩마트.
쇼핑을 마친 후 여행자거리에 있는 초우초우 매장에서 땅콩을 사려했는데...
매장이 문을 닫았다. (그날만인듯)
하. 이때부터 조금씩 꼬이기 시작했다.
기사분이 아는 매장으로 데려다준다고 하셔서 가보니, 땅콩 전문 매장이 아니고 기념품 매장에서 땅콩을 파는거라 가격이 그리 싸지 않아서 2개만 사서 나왔다.
그리고 요즘 푸꾸옥에서 핫하다는 Mi te 라는 국수집에 가려했는데...
오픈 시간이 맞지 않았다...
https://goo.gl/maps/81JcYABx3tsaAQaj6
★★★★★ · Noodle shop
goo.gl
(로컬 식당 맛집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려해보시길)
어쩔 수 없이 오픈 푸꾸옥 방에서 맛집으로 유명한 퍼보남딘 이라는 노란 간판의 가게로 갔다.
https://goo.gl/maps/BfnKwkiNTTZcKbYDA
★★★★★ · Pho restaurant
goo.gl
나는 볶음면을 먹고 부모님은 쌀국수를 드셨는데,
볶음면은 면 자체의 감칠맛은 7번가보다 살짝 아쉬웠지만, 야채나 전체적인 맛 모두 만족스러웠다.
부모님도 쌀국수 국물이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하셨다.
다음에 오면 요기서 쌀국수를 먹어볼 듯.
그리고 반세오 푸꾸옥에서 저렴한 망고 스무디도 구입.(2천원 정도?)
맛있다.
중간 정도는 가는 맛.
다만 카페에서 말하는 것 처럼 엄청난 맛 까진 아니었다.
그리고 과일을 산 후,
꽤 괜찮아보이는 케이크를 파는 Jelicous Bakery라는 곳으로 가려 했는데
하.
여기도 휴일이었다.
아니 5월 3일이 대체 무슨 날인가요. ㅠ
https://goo.gl/maps/vH6Xc3jEp9F7FnGR6
★★★★★ · Bakery
goo.gl
여기 오픈푸꾸옥 채팅방에서 방장님에게 말씀드리면 망고 와르르 케이크라고 망고가 잔뜩 들은 케익을 배달도 가능한데,
가격이 아주 싸지는 않다. (한국보다는 좀 싼 편)
애초에 검색하다가 가고 싶었던 게 한국과 나름 비슷해 보이는 퀄리티에 가격이 많이 싸서 가보고 싶었던 건데,
그 새 가격이 오른건지, 그 망고 케이크만 비싸게 파는 건지 해당 상품은 내 기억만큼 싸진 않았다. (물론 생망고를 한국에서 넣는다고 생각하면 훨씬 비싸겠지만 난 케이크를 먹고 싶은거지 딱히 망고 케이크를 먹고 싶은게 아니라 망고가 들었다는 이유로 비싸게 먹고 싶지는 않았다)
암튼 그렇게 요기는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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