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간만에 만나는 호캉스, 푸꾸옥 여행 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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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5시간만에 만나는 호캉스, 푸꾸옥 여행 준비하기

코로나19로 국제선 비행기를 탄지도 벌써 4년이 흘렀다.

베트남의 주요 관광지인 하노이, 사파, 다낭, 나트랑, 무이네, 호치민을 다녀온 나로선

이제 푸꾸옥과 달랏만이 남아있어 일종의 부채의식을 가슴 한켠에 품고? 도장깨기를 할 날만 손놓아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해말부터 사실상 풀린 코로나19 출입국 금지를 보면서 휴가일을 조율해왔고

신혼여행을 국내로 떠난 아쉬움을 푸꾸옥으로 달래보고자

스카이스캐너의 여러항공사를 비교하며 계속해서 찾았다.

비행기 다음으로 숙소를 정하면서 본격적으로 마주한 푸꾸옥섬은 굉장히 독특했다.

혹자는 베트남의 제주도, 베트남의 몰디브라고 하는데 그 어떤 표현보다도 "푸꾸옥"이라고 부르고 싶다.

독특한 형태의 매력을 가진 푸꾸옥 여행을 준비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나름대로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1. 지역 구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여느 휴양지 보다 굉장히 크고 넓다.

보통 휴양지라하면 택시로 10~20분, 정말 오래걸려도 30~40분 정도 잡으면 이동이 가능하지만

푸꾸옥은 그 이상이다.

단순히 도시가 아니라 섬 자체 크기가 큰편

제주도와 크기 비교하면 체감이 온다. (면적비교 사이트 참고)

보통 북부에서 남부까지 가려면 무려 1시간 이상 (교통 체증을 감안하면 +20분) 소요된다.

또, 중앙의 쯔엉동을 제외하고 대부분 호텔 to 호텔을 걸어서 간다라는 개념은 조금 접어두는 편이 편하다.

푸꾸옥 여행을 준비하면서 혹은 여행중에 많이들 이동시간에 대해 질문이 많다.

eg.) "세일링 클럽에서 소나시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 얼마나 걸린다고 할 때, 이동 수단이 차량 기준으로 생각하고 물어보는게 마음이 편하다.

푸꾸옥의 지역은 크게

북부의 빈펄지역,

중부의 쯔엉동, 소나시,

남부지역으로 나누어서 얘기한다.

각 지역간 이동은 대략 20분~30분 정도 이동이 소요된다.

이동 자체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므로 최대한 권역을 맞춰서 다니는게 동선이 꼬이지 않는다.

북부 빈펄지역은 빈그룹이 투자한 빈원더스, 사파리, 그랜드월드 등이 있으며

중부의 쯔엉동은 야시장을 비롯 대부분의 쇼핑, 마사지, 맛집들이 집중적으로 있어 짧은 시간에 둘러 볼수 있다.

소나시~ 세일링 클럽은 비교적 최근에 생긴 호텔과 신시가지가 조성되어있는데,

해변을 따라 베스트웨스턴, 노보텔, 인터컨티넨탈, 풀만, 세일링클럽 등의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다.

마지막으로 남부는 캠 비치 (Bai Kem) 부근에 JW 메리어트, 리젠트, 프리미어빌리지(레지던스)가 있으며

안 터이를 통해 호핑투어나 혼똔섬 케이블카로 넘어갈 수 있다.

보통 여행기간에 따라 동선을 최적화 하기위해 숙소를 분리하기도 하는데

사파리와 빈원더스 쪽을 집중할 떄는 북부,

혼똠섬 케이블카나 호핑을 거칠떄는 남부로 숙소를 잡기도 한다.

제주도로 예를 들면 우도를 갈때는 성산쪽에 숙소를,

남쪽 서귀포에서 시간을 보낼떄는 중문에 숙소를 잡는 것과 비슷하다.

푸꾸옥은 지역간 이동거리 때문에 숙소 선정이 정말 중요하다.

내 경우에는 세일링 클럽 근처로 숙소를 잡았는데, 지도로 볼 때 가깝다고 생각한 쯔엉동은 결국 2번 밖에 가지 못했다.

(체감상 느껴지는 거리감이 홍대와 광화문 정도로 느껴졌다)

2. 숙소 [업데이트 예정]

북부와 중부는 서쪽 해안선을 따라 리조트들이 들어서있고,

남부는 캠비치 인근에 4개정도 리조트가 있다.

당장 중부만 해도 계속해서 리조트가 건설되고 있어서 몇년 후에는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 들 것 같다.

결국 앞서 말한 위치 때문에 숙소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팔도유람형을 선택했던 이번여행,

일정을 고려했을 때 북부는 1번, 남부는 2번정도 움직일 것 같아서

중부 세일링클럽쪽의 풀만과 남부 프리미어 레지던스를 이용했다!

북부 빈펄지역

빈그룹이 개발한 북부 지역은

대형리조트가 많고 관광객들이 많많은편이다.

그랜드월드, 사파리, 빈원더스(테마파크), 아쿠아리움 등이 있으며

공항에서 상당히 멀다. (중부에서 북부로 가는 길이 썩 좋지 않은 편이다.)

보통 북부로 이동하려면 1시간정도는 잡아야 해서, 북부 일정이 많은 경우 숙소를 잡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푸꾸옥 방문 전에는 가격대 위주로 래디슨 블루나 모베픽을 고민했지만

다녀와보니 퓨전리조트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중부지역

쯔엉동과 너무나 가까운 시쉘스를 비롯

소나시인근의 베스트 웨스턴, 노보텔

세일링클럽 주변의 인터컨, 풀만, 세일링클럽으로 많이들 가는 것 같다.

사실 중부지역이 가장 많은 고민을 했었고 후기를 아무리봐도 깜깜한 것이 고를 수가 없었고

결국에 풀만이 너무 훌륭한 가격에 나와서 선택했고 절대 후회하지 않지만

일정이 짧다면 아무래도 도보로도 접근성을 갖춘 시쉘스가 인상적이다.

야시장부터 마사지, 쇼핑, 맛집, 카페가 즐비한 시쉘스가 가장 편리하게 갈 수 있어서

짧은 일정, 3일이내라면 시쉘이 어떨까?

(아참, 로비에서 보이는 바다는 정말 설레인다.)

덧붙이자면 중부에 숙소를 잡아도 다들 질문을 하는게

세일링 클럽 어떻게 가나요, 소나시 어떻게 가나요, 쯔엉동 어떻게 가나요 하는데

간단하다. 대부분 그랩으로 가는 수 밖에 없다.

풀만에서 저녁을 해결하기 위해(?)

거의 맞닿아 있는 세일링 클럽과 인터컨을 가려면...

합쳐서 차로 가도 8분 거리다..

가까운 소나시 쇼핑센터는 결코 걸어가기 쉽지 않다. (스쿠터라면 OK!)

요약 : 쯔엉동 ↔ 소나시 ↔ 세일링클럽은 도보는 고려하지 말자!

(근처에 식당이나 마사지샵도 없이 황무지만 있다..)

남부지역

남부지역은 캠비치 인근에 대형 리조트 4개가 들어서있다.

사오비치 접근도 괜찮고, 혼똔섬 케이블카로도 바로 들어갈 수 있고 호핑을 위한 안 터이항(An thoi bay)와도

가까워서 북부의 빈펄지역과 중부와는 또다른 매력이 있다.

다만 마트도 멀고, 맛집도 완전 로컬을 제외하고는 쉽지 않아서

음식에 대한 부분을 어느정도 포기하고 가야 한다.

(의외로 뉴월드, 메리어트, 프리미어 레지던스는 도보권이다!)

호핑때문에 3박은 프리미어 레지던스에 머물렀는데

솔직히... 수영장의 사이즈를 제외하고는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 않은 숙소였다.

다만 남부는 길이 굉장히 잘 뚫려있어서 소나시쇼핑센터와 20분 이내로 갈 수 있다. (그랩 기준 180,000VND)

호텔 음식에 질린다면 소나시쇼핑센터나 안터이 항의 로컬을 이용해보자!

3. 항공

-직항 : 비엣젯

과거의 피치항공, 현재 에어아시아와 함께 아시아 욕받이 항공사 Top랭커 항공사임

연착, 지연은 기본이고 통보 없이 사전구매 좌석이 환불없이 사라지는 경우도 다반사.

유일항 직항노선이므로 눈물을 머금고 탄다.

-호치민 경유 : 베트남항공

(국적기이므로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역시 베트남이다. 그냥 비교적 나은걸로 하자.)

호치민 ↔ 푸꾸옥은 1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서 경유로는 꽤 괜찮다.

좌석 간격도 국적기이므로 상당히 넓게 나오므로 (물론 이건 인천-호치민 구간 한정)

비행 피로도도 적고 기내식도 나온다. (국제선 한정)

기본적으로 위탁수화물 1개는 무료이므로 짐이 많으면 이용할만하다.

다만 운이 나빠 호치민↔푸꾸옥 구간에 코드쉐어로 퍼시픽에어라인이 걸리면 좌석이 급격히 좁아진다.

-하노이 경유 : 뱀부항공

HSC 항공사로 기내식과 위탁수화물 (그것도 30KG !!!)을 제공한다.

좌석간격도 비엣젯보다는 넓게 뺴준다.

물론 말만들으면 좋을 것 같지만 실제 이용하면 열불나는 일처리를 느낄 수 있다.

하노이↔푸꾸옥이 2시간이 소요되며

특히 하노이↔인천은 새벽 3시 비행기에 거의 풀북이라 타고 돌아가기 고통스럽다. 개인적으로 가격이 비슷하면 호치민경유를 추천한다.

내경우엔 호치민 여행자거리에서 저녁시간을 보내고 싶어 3개 항공사, 4개 비행기를 탔다.

호치민 경유가 개인적으로 시간과 비용 모두 만족스러웠다.

이용했던 경로 :

인천→호치민 (에어프레미아)

호치민→푸꾸옥 (베트남항공, 퍼시픽에어라인 코드쉐어)

푸꾸옥→인천 (뱀부항공, 하노이 경유)

4. 이동수단

(호텔에서 빌려주는 자전거나 호텔 / 가게 픽업은 제외했다)

가장 많이 타는건 아무래도 그랩이다. 실제 초록이나 초랑이 차가 오진 않고,

우버같이 일반 차량이 온다. 대부분 그랩이다. 택시는 거의 못본 듯 하다.

흥정도 그랩과 같은 가격으로 가준다고 지속적으로 얘기한다. 개인적으로

그랩의 결제수단으로 트레블월렛 카드를 등록해두면 거스름돈 없이 바로 결제가 되어 무척 편리했다.

셔틀버스는 피크타임이라는 한국 여행사가 운영한다. 가격은 1회 50,000 VND (2$).

북부 사파리부터 남부 혼똔섬 케이블카선착장까지 운행한다.

호텔 입구까지 오고 정시성이 꽤나 정확해서 잘 선택하면 가성비 좋게 다닐 수 있다.

피크타임 셔틀버스 정보 : https://www.pieceofcreative.com/fit/3238

렌트카는 슈퍼카를 많이 타는 것 같은데 안타봤고.. 오토바이 렌트도 많이 하는 것 같았다.

대부분 아마 그랩 + 셔틀버스 그리고 호텔에서 제공하는 픽업 서비스로 다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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