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 무덥지만 아름다운 거리 걷기 & Phở Khô Hưng Huỳnh에서 쌀국수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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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선라이즈 호텔 체크인을 마치고, 간단히 재정비를 하고 밖으로 나왔다. 비엣젯 항공의 비행기를 타고 나트랑에 온 우리는 앞서 기내식을 간단히 먹은 상태였지만, 제대로 된 식사가 아니었던터라 그런지 배가 무지 고팠다.
구글 맵상으로 10분여거리에 있는 쌀국수집을 찍고 걸어가는 길. 10분 정도니까 금방 걸어갈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나트랑은 생각보다 더워서 단 몇분이라도 걷는다면 절로 땀이 흘러 내렸다.
그래도 그늘 밑에 서면 걷기 괜찮았다. 나(Na)는 별로 땀이 없는 편이라 괜찮았는데, 우(Woo)는 땀이 줄줄줄 흘러나와 머리카락이 젖을 정도였다.
길가의 가로수들이 특이했다. 나무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밑동이 다 하얀색 무언가로 칠해져 있었다. 나중에 판랑 투어 때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해충을 막기 위해서 저렇게 나무마다 하얀칠을 한다고 했다.
집마다 테라스가 있었고,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이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우리나라 빌딩 숲은 잿빛의 연속인데, 나트랑의 건물들은 형형색색이어서 보기 즐거웠다.
도시 곳곳에 서있는 나무들이 참 아름다웠다. 꼿꼿하게 솟아오른 나무, 넓게 퍼진 가지마다 피어난 화려한 꽃. 사람들은 꽃나무 아래 그늘에 앉아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거리를 돌아다니며 제일 기억에 남던 꽃은 바로 선명한 연노랑빛깔의 꽃이다. 꽃의 이름을 몰라서 안타까웠다. 풍성하게 핀 노란 꽃들은 파란 하늘과 대비되어 더 아름답게 보였다. 눈을 사로잡는 화사한 노란빛깔 때문에 카메라 셔터를 계속 누르게 되었다.
마침내 도착한 쌀국수 전문점 Phở Khô Hưng Huỳnh. 금방 올 줄 알았는데, 날도 덥고 워낙 시선을 빼앗는 아름다운 꽃과 풍경들이 많아서 더 오래걸린 것 같았다.
혹시나 에어컨이 빵빵한 실내일까 살짝 기대를 했지만 역시 아니었다. 베트남의 거의 대부분 식당, 카페는 에어컨이 없는 실내라기에 애매한 야외 공간이었다. 우리가 찾은 쌀국수집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그늘 아래 가만히 있으면 더울 정도는 아니라서 괜찮았다. 무얼 시켜야하나 고민하다가 구글 평점을 보니 이곳 비빔 쌀국수가 유명하길래, 비빔과 국물 쌀국수가 함께 나오는 스페셜 메뉴 셋과 Beef, Pork, Chichekn 포를 골고루 주문했다.
먼저 나온 스페셜 메뉴. 비빔 쌀국수와 국물 쌀국수가 작은 접시에 담겨 같이 나왔다. 양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겠다 싶었다.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 우리 테이블 빼고는 다 현지인들이었고 다 이 메뉴를 먹고 있었다.
비빔국수는 옆에 있는 다양한 소스들을 넣고 버무려 먹는 것이었다. 직원분이 오셔서 국수 하나하나 소스를 넣고 맛나게 다 비벼 주셨다. 친절하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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