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3박5일 일정 1일차 및 여행코스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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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나트랑 3박5일 일정 1일차 및 여행코스 공유

저는 목요일 출발해서 월요일 오전에 도착하는 3박 5일 일정으로 나트랑을 가게 되었어요. 3박을 숙박하고 1박은 비행기에서 지내는 그런 형태의 여행이랍니다. 갑자기 다녀오게 된 여행이었지만 빡빡한 일정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나트랑 여행 3박 5일 일정

이번 여행은 쉬다 오는 리프레쉬의 느낌으로 다녀오려고 했어요. 그래서 일정이 빡빡하지 않답니다. 20대때 인도, 베트남, 호주, 태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일본 등 다양한 외국을 다녀와서 사실 유적 문화에 대한 관심은 많이 떨어졌어요. 인도에서 타지마할을 눈앞에서 실제로 보게되면서 대부분 감흥이 없어진 것 같아요.

사실 베트남도 30살쯤 15일동안 혼자 배낭여행으로 사파까지 다녀왔거든요. 하지만 나트랑이 즐거웠던 기억이 있어서 조금은 기대가 됐답니다.

여행 1일차

공항에서 숙소이동, 편의점 라면과 333맥주

여행 2일차

네일 패디, 마사지, 맛집, 담시장, 롯데마트, 쉐라톤 루프탑, 길거리 양꼬치

여행 3일차

나트랑비치, 커피, 약국(약 쇼핑), 맛집, 호텔수영장, 길거리음식, 맛집

여행 4일차

풋스파(각질제거), 전신마사지, 맛집투어, 반미싸들고 공항

여행 5일차

새벽 4시반 공항 도착 주차장에서 차 찾고 집 이동

어떤 맛집이었는지는 쭈욱 일정을 이야기 하면서 소개해볼게요.

3박 5일 일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나트랑에서 가볼만한 사원이나 빈펄랜드 그리고 호핑이 빠졌어요. 애초부터 푹 쉬다 올 생각이었는데요, 같이 간 언니는 호핑을 4일차에 했어요. 비행기시간이 완전 새벽이어서 가능했던거고, 저는 비행기가 조금 빨라서 다이빙을 하면 안됐기에 포기했어요.

20대때에는 동남아 여행가서 호핑은 무조건 해야되고, 다이빙도 필수였다고 생각했어요. 그만큼 많이 했는데요, 지금은 여행스타일이 약간 바뀌어서 굳이 안 해도 괜찮았어요. ㅎㅎ

나이가 드니까 바다보다는 약간 한적한 시골느낌의 마을이나 고산지대가 더 좋더라고요. 수영도 잘 못하고요. 그래서 베트남에서도 달랏과 사파가 정말 좋았고, 인도에서도 라다크 지방인 레와 히말라야, 맥간 마날리 쪽이 좋았나봐요.

이번 나트랑여행에서도 오토바이로 정신없는 시내쪽 보다는 외곽 산책이 좋았고, 나중에 아이들하고 같이 가게된다면 그냥 리조트에서 푹 있는게 더 나을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많이 덥고 아이들도 힘들 것 같아서요)

여행 1일차 이야기

1일차인 목요일에는 출국하고 숙소에 가서 라면과 맥주를 먹고 잠든 것이 끝이예요. ㅎㅎ 7시20분 비행기였는데요. 성남에서 3시에 출발해서 인천공항에 도착 후 생각보다 사람이 없고 셀프체크인과 셀프 수화물로 인해 발권부터 탑승구까지 출국심사가 30분도 걸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생각보다 대기 시간이 길어져서 밥을 먹고 비행기에 올라탔습니다. 저가항공이라 물을 안 줄거라 예상해서 물은 탑승 직전에 하나 사들고 탔어요. 그런데 자리가 창문쪽이라 화장실 가기 너무 불편할 것 같아 입술에 묻히는 정도로밖에 먹지 못했어요. 4시간 이상 비행이라면 복도쪽을 추천드려요.

제 옆에는 저보다 20살 정도 많아보이는 아주머니와 엄마와 함께 여행을 떠나는 여성분이 있었어요. 아주머니가 혼자가는 저를 보고 계속 말을 거셨어요. ㅎㅎ 혼자 가냐는 둥~ 결혼 했냐는 둥~ "네 결혼했고 아이가 둘 있는데 이번 여행은 혼자갑니다~" 흐흐

제주항공 7시20분 비행기여서 18시 50분에 타야 했으나 연착되었고, 어떤 부부가 수화물이 잘못되었는지 탑승구 앞에서 언성을 높이며 싸우고 있었어요. "그걸 왜 확인을 안해!" "그럼 돈을 날려!?"와 같은 날선 말들이 오고갔고 카운터 직원은 어쩔줄 모르고 있더라고요.

3살 정도의 아기는 피곤한지 그냥 바닥에 드러우눠있었지만 그분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싸우기만 하셨어요..

아무튼 부부가 결국 탑승을 하지 못하고 8시30분에 이륙을 하게 됩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보다 2시간 느려요. 그래서 깜란 공항까지 도착하는 시간이 5시간 걸렸지만 베트남 시간으로는 11시 30분 이었어요. 내려서 입국장을 가는데 버스를 탑니다. 오래 타지는 않아요. 공항 자체가 작거든요.

연착되어 늦게 도착하는바람에 신청했던 픽업 기사님도 굉장히 오래기다리셨어요. 하지만 싫은 내색 없이 리갈리아호텔로 데려다 주셨어요.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약 45분이 걸렸답니다.

숙소에서 체크인하고 짐을 풀었어요. 우리나라 시간으로 3시가 다 되었을 시간인데도 하나도 졸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나와서 편의점에 갔어요. 맥주와 컵라면을 사서 먹고 자려고요. 오랜비행으로 허기가 지더군요.

편의점을 가보니 이게 베트남 나트랑인지 언니 말대로 경기도 나트랑시인지 알 수 없게 한국어가 쓰여있는 제품부터 한국 음식까지 잔뜩 있었어요.

맥주는 우리나라돈으로 따지면 1000원도 하지 않았어요. 7년 전에 베트남에서 함께 다녔던 독일 친구가 그렇게 먹고 싶다고 했던 일이 기억나서 333(바바바)맥주를 집었는데 bite taste라고 해야하나 쌉싸름한 맛이 너무 많이 나서 그 후에는 사이공만 먹었어요.

5L짜리 물 하나 3만동(약 1600원), 맥주3캔, 그리고 컵라면 2개해서 총 97,000동이고 5천원 정도 되나봅니다.

삼지창 같은 포크가 있었으나 젓가락을 달라그래서 가져와서 맛있게 먹고 푹 잤어요. 참고로 위 사진에 있는 하오하오 빨간색은 똠양꿈맛이고 이 라면은 약간 우육탕면의 느낌이 나는 듯 했어요.

원래는 시간별로 계획을 짜고 움직이는 J형 여행가였는데 이런 여행도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돌아다니면서 여기 가볼까 싶으면 들어가고 그랬어요. 맛집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도 있었고요. 나이가 드니까 여유가 생기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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