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트랑 여행 (20개월 아기랑 해외여행), 출발 전 이야기 - 여행지 정하기, 비행시간, 숙소 결정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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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베트남 나트랑 여행 (20개월 아기랑 해외여행), 출발 전 이야기 - 여행지 정하기, 비행시간, 숙소 결정 등

이번 여행의 서두를 조금 장황하게 풀어보려고 한다.

준비한건 많이 없지만 준비하는 동안 나도 많은 블로거 및 카페 회원분들의 도움을 받았어서.

장황하지만 간단히 적어보겠다.

여행지 결정

20개월 아기와의 해외여행

끼뽀 13개월때 괌에 한번 다녀왔으니 이번이 끼뽀와의 두번째 해외여행이다.

괌 갈때는 제일 만만한게 괌이라 다른데 찾아볼 것도 없이 괌으로 결정했었는데,

이번에는 두번째인만큼 여행지를 두고 고민이 길었다.

여행지의 조건은 1. 비행시간이 길지 않을 것, 2. 끼뽀가 놀거리가 있을 것.

이 두 가지를 필수로 추려내다보니 결국 동남아였고, 후보지인 세부와 나트랑 중에 어딜 갈지 출국일을 한달 앞둔 시점까지 고민했다.

* 세부

베이비시터가 있고 뽀로로테마파크가 있어서 아이들과 가기에 제격.

- 난 시터에게 맡길 생각이 없고, 끼뽀가 아직 작아서 뽀로로테마파크를 온전히 즐기기엔 이른 느낌.

항공권이 저렴. (숙소는 그닥 안저렴)

- 나트랑보다 3인기준 30-40만원 저렴.

* 나트랑

풀빌라 및 키즈풀이 있는 숙소가 저렴.

- 내 신경은 온통 풀빌라였어.

세부만큼이나 많은 한국 관광객들이 가는 곳으로 인프라와 정보가 풍부.

- 아기가 없었다면 단점이었을 장점.

결론은 베트남 나트랑.

제일 큰 요인은 아무래도 풀빌라가 아니었을까.

어차피 아직 낯도 가리고 공간에도 적응시간이 필요한 20개월 아기라 놀이시설을 썩 잘 이용할 것 같지 않았다.

적당히 시내 한번 다녀오고~ 적당히 놀다가~ 풀빌라에서 편안~하게 쉬고 싶은 마음이 컸다.

▶후기 : 사실 세부를 가본 건 아니니 어느곳이 더 좋았다고는 할 수 없겠다.

나트랑에 있는동안 편안했고, 끼뽀도 신나했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으니 100프로 만족이다.

후회되는게 있냐고 묻는다면 빨리 예매하지 않아서 항공권 가격이 오른것..?

출국/귀국 비행시각

밤비행기

목적지를 정했다면 비행시간은 내가 결정할 수 있는게 아니다. (편도 5시간 정도)

다만 항공사 선택하며 출발과 도착시간을 선택할 수 있을뿐.

나트랑행 국내 항공사 비행기(진에어, 에어서울, 제주항공 등)는 대부분 밤에 출발하는 밤비행기다.

돌아오는 비행기 또한 밤비행기다.

비엣젯은 시간대가 좀 다른 것 같다. (아침도 있고, 오후도 있는 듯)

난 오히려 평소 자던 밤 시간에 비행기에서 재우면서 가는게 낫겠다 싶었다.

▶ 후기 : 밤비행기를 타보니 확실히 자는 시간이라 같이 놀아줄 일은 없어서 편하긴 했다.

다만 다음에는 (다행히(?) 끼뽀가 24개월이 지난후겠지만) 끼뽀 좌석을 구매해서 가야겠다.

끼뽀도 자면서 불편했겠지만 내가 힘듦. 내가 잤는지 깼는지 기억도 안남.

숙소

수영장, 풀빌라, 키즈프랜들리...

솔직히 말하자면.. 숙소 안알아봤다.

베나자 카페에서 '아기랑 여행' 찾다가 모벤픽 리조트를 봤는데 깨끗하고 괜찮길래 모벤픽만 찾아봤다.

다른 리조트? 검색도 안해봄ㅋ

모벤픽에 수영장이 메인풀, 슬라이드, 키즈풀이 있었고,

호텔동도 깨끗+마루바닥이고, 풀빌라도 깨끗+마루바닥이었으며,

애용할 것 같진 않지만 조식식당옆에 키즈클럽 같은게 있어서 걍 바로 결정했다.

내가 고민했던것은 리조트 숙박외에 시내에서 호텔 숙박을 할까말까를 5분정도 고민을 했으나

아무래도 아기를 데리고 숙소를 옮기는건 이사를 가는 것 만큼이나 고될 듯 하여 한 숙소에서만 머물기로 결정.

다만 호텔동에서 묵다가 풀빌라동으로 옮기긴 했다. (이 또한 꽤 오랜시간이 걸렸음)

▶ 후기 : 다른데는 안묵어봐서 모르겠지만 모벤픽 리조트는 매우 만족스러운 숙박이었다.

직원분들도 친절했고, 룸상태도 넓고 좋았으며, 수영장도 잘 되어있었다.

뭐 하나 불편하거나 빠지는 것 없이 편안하게 휴가를 잘 보내고 왔다.

다른분들 후기에 주말에 현지인들로 복작인다거나 워크샵으로 시끄러웠다는 글을 봤었는데,

내가 숙박중(주말 포함)일때는 현지인들도 막 신경쓰일만큼 많지 않았고, 워크샵이 있었던듯 보였으나(단체티셔츠를 봄) 조용했다.

내 아들이 제일 시끄러웠음... 죄송함다..

그냥 다 너무 좋았다.

준비한 것들

예약경로, 그밖의..

* 항공권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 직접했다.

네이버항공권으로 줄곧 찾아봤었는데 공홈에서 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었다.

좌석 구매는 따로 안했고, 수화물을 15KG으로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은 좀 있었다.

* 숙소

베나자를 통해 예약했다.

물론 아고다나 부킹닷컴 같은 예약사이트 가격이 더 저렴하다. (1박당 3~4만원차이)

그런데 베나자를 통해 예약한 이유는 이 프로모션 때문이었다.

6.7.8.9.번은 다른 사이트를 통한 이용객에게도 적용됨.

우린 호텔동 2박, 풀빌라 2박을 할 예정이었고, 돌아오는 비행기가 밤비행기여서

1. 호텔동 → 풀빌라 이동할때 호텔동 체크아웃시간(12시)과 풀빌라 체크인시간(15시) 사이

2. 마지막날 체크아웃시간(12시)부터 공항 가기전(22시)까지의 시간이 떠버린다.

하지만 프로모션의 레이트체크아웃 덕분에 위 1.2. 시간 모두 숙소에서 쉬면서 보낼 수 있었다.

레이트체크아웃이 없었다면 숙소를 1박 더 예약했어야 했을거다. (최소 12만원)

다녀오고서의 이야기지만 호텔동에서 옮길때 레이트체크아웃이 안된대서 문의했더니 풀빌라의 얼리체크인으로 처리해주었다.

결과적으로 풀빌라에서 오랜 시간을 머물 수 있어서 좋았다.

거기에 식사도 2번 공짜로 먹고, 픽업, 샌딩 셔틀도 무료로 이용했으니 베나자로 예약한게 좀 더 비싸더라도 득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심지어 식사는 2인메뉴(에피타이저,메인,디저트)까지 제공됐고, 끼뽀를 위한 메뉴(음료,메인,디저트)도 제공해주었다.

* 그 밖에 준비한 것들

- 전월에 현대카드를 많이 썼다.

인천공항 발렛파킹 무료,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을 위하여.

- 환전은 앱으로 미리 신청 후 공항에서 수령

한화-달러-(현지에서)베트남 동으로 환전. 이게 제일 효율적이란다.

- 로밍을 해갔다.

마침 SK BARO 로밍이 반값 할인이라 14,500원에 7일 데이터 3GB 상품으로 로밍해갔다.

나만 했고, 주로 리조트에만 있어서 리조트 와이파이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지 않았다.

- 그밖에 끼뽀 먹을것들을 사고.. 미리미리 짐을 쌌다. 아기와 가면 어떤게 필요할지 나중에 생각나기도 해서..

쓰다보니 전혀 간단하지가 않은데

사실 그닥 큰 노력을 들여 준비한건 아니라 민망하다.

휴양을 목적으로 갔던 여행이라 푹 쉬었고 가서 돈 쓸일도 별로 없었다.

환전한 돈이 많이 남아서 선물을 많이 사왔으면 좋았겠지만 수화물 15KG은 생각보다 적었다.

여름나라여서 망정이지 겨울옷가지들을 챙겨가야 했다면 15KG로는 어림도 없었을듯 하다.

글이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 것 같은데..

결론 : 20개월 아기와의 여행은 13개월 아기와의 여행보다 1.5배정도 힘든 듯. 하지만 힘든거 잊을만큼 정말 좋은 휴가였다. 이래서 해외여행 다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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