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나트랑 맛집 삼러타이 툭툭 랭쌥과 쏨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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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베트남 여행을 하다 보니 한 번쯤은 다른 나라 음식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괜찮은 나트랑 맛집을 찾아보다가 삼러타이 툭툭을 알게 돼서 다녀왔어요. 워낙 타이음식을 좋아해서 많이 먹어봤는데 여기도 곧잘 하는 곳이라 만족해하며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베트남 나트랑 맛집
삼러타이 툭툭
이곳은 나트랑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레스토랑으로 핑크 타워와 야시장에서 도보 10분 이내의 가까운 베트남 나트랑 맛집이었어요. 낮에는 몰랐는데 저녁이 돼서 불이 켜지니까 더 분위기 있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니 타이 음식점답게 툭툭이 한 대가 세워져있더라고요. 여기도 어찌나 예쁘게 꾸며놓았던지 포토존으로 손색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안쪽으로 깊숙하게 테이블들이 많았는데 시내 맛집을 찾아온 여행객은 물론 현지에 살고 있는 주민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단체석도 있어서 가족이 다 같이 가도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분위기였고요. 식기들도 깔끔해서 위생적인 부분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타이푸드 메뉴
나트랑 삼러타이 툭툭은 이름처럼 thaifood를 파는 나름 고급 레스토랑이었어요. 그래서 영어 메뉴도 있고, 사진이 있어서 어떤 것을 먹을지 조금 더 쉽게 선택이 가능했어요.
감자튀김이나 사테같은 맥주 안주도 있고, 칠리크랩이나 한참 유행하는 먹거리 랭쌥도있어서 고민이 됐어요. 랭쌥은 시큼한 고수 소스를 올린 등뼈 찜 같은 건데 이건 무조건 먹어야지 싶어서 제일 먼저 골라봤지요.ㅎㅎ
인기 있는 메뉴 중에 똠얌꿍도 빼놓을 수 없는데 이날은 밥이 되는 것을 먹고 싶어 딱히 고르진 않았어요. 베트남 나트랑 맛집답게 수프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대도 부담되는 편은 아니라 여럿이라면 이것저것 시켜 나눠먹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이한 메뉴가 맛보고 싶다면 똠얌 스파게티도 괜찮아요. 이곳에서는 먹어보진 못했지만 기본적으로 시큼한 똠얌맛을 좋아한다면 무난하게 먹을만한 메인 요리 중 하나입니다.
음료도 비주얼 예쁜 것들이 많아서 한참을 보고 생각했어요. 타이음식이 워낙 달고 짜고, 향신료가 강하다 보니 그걸 중화시켜줄 적당한 단맛이 필요했는데 크림의 묵직함보단 가벼운 주스가 좋을 것 같아 리치가 들어간 것으로 시켰습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3천 원이 안 한다니! 가격이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먼저 레몬그라스 향이 가득한 물을 내어주더라고요. 물 잔도 현지에서 보던 것과 똑같았고, 스푼까지 개별 포장해서 식기까지 신경 쓴 베트남 나트랑 맛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같이 간 일행은 창맥주를 시켰는데 이미 시원한 맥주지만 얼음컵을 같이 줘서 더 찡한 청량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주문한 주스에는 리치가 꽤 많이 들어가 있었는데 적당한 단맛이 식욕을 돋워줘 식전에 마시기도 괜찮았고, 단짠 조합으로 메인 푸드와 함께 먹는 것도 잘 어울렸어요!
주문한 음식들
오더 한 메뉴 중에 제일 먼저 제가 사랑하는 쏨땀이나왔어요. 보자마자 어찌나 반갑던지 베트남에도 이것과 비슷한 샐러드가 있었지만 그래도 타이푸드랑은 조금 달라 이 맛이 그리웠거든요. ㅎㅎ
얇게 채 썬 파파야에 피시소스와 새콤달콤 소스를 넣어 만든 쏨땀은 현지의 맛과 비슷했어요. 거기에 돼지 껍질 튀김을 같이 줘서 바삭한 식감을 함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자그마한 화로에 랭쌥이 담겨 나오더라고요. 사진으로 볼 때는 꽤 커 보였는데 생각보다 사이즈가 크지는 않아서 처음에는 조금 실망했거든요? 그런데 먹다 보니 양이 제법 돼서 다른 음식과 나눠먹으니까 모자라지는 않았어요.
고기를 뜯기 전 습관적으로 국물을 한술 떠먹어봤는데 아주 오랜만에 시끔한 국물을 먹으니 정신이 번쩍 들더라고요. 고수의 향기도 진하게 나도 적당한 매콤함이 가미돼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고기를 찍어 먹을 소스도 함께 나오는데 여기에도 향신료가 제법 들어가 매콤했어요.
등뼈에 살을 발라 소스를 찍으니 아주 맛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이때 베트남 여행을 오래 했던 때라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요ㅋㅋ
이왕 먹는 거 더 제대로 맛보자 싶어 다진 고추와 고수를 하나 가득 퍼먹음ㅋㅋㅋ 덕분에 눈물이 찔끔 났지만 이게 타이푸드의 매력 아니냐며 계속 퍼먹어댔지요.
랭쌥의 뼈를 다발라갈즘 돼지고기 바질 덮밥 도 나왔습니다. 며칠 쌀국수랑 볶음밥을 먹다가 흰쌀밥 보니까 반갑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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