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아기랑 나트랑 3박5일 프롤로그] 항공권 예약, 해외여행 준비물 리스트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출처][15개월 아기랑 나트랑 3박5일 프롤로그] 항공권 예약, 해외여행 준비물 리스트

꿈꾸고 온듯한 3박5일 나트랑 여행 ෆ

직딩시절 일년에 많으면 3번씩 해외여행을 갔던 나인데 코로나, 결혼, 임신과 육아로 4년동안 해외를 나가지 못했다. 세번째 결혼기념일을 핑계로 이번엔 무조건 해외여행을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아기랑 갈만한 여행지를 찾아보니

후보 1 괌 : 비행시간 4시간 15분. 아기랑 가기 좋은 곳이지만 물가가 비쌈. 백신접종필수라 나는 불가

후보 2 일본 : 짧은 비행시간. 언제든지 갈 수 있음. 다음달 신랑 출장 예정으로 패스

후보 3 태국 : 비행시간 5시간 40분. 백신미접종자 가능한 곳이지만 둘다 다녀온 곳이라 패스.

후보 4 필리핀 : 비행시간 4시간 20분. 백신미접종자 가능하지만 PCR검사 필요

후보 5 베트남 : 하노이는 예전에 다녀왔고 다낭/ 푸꾸옥/나트랑 중에서 다낭은 여행하기 좋은 시기가 1-3월이래서 패스 (4-7월도 건기이긴하지만 30도 이상이라 덥다고 한다.) 푸꾸옥은 비행시간이 5시간반으로 한시간 더 길어서 패스!

그러다보니 여행 추천시기가 맞고 (1-8월), 비행시간이 적당하면서 (4시간 40분), 관광과 휴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나트랑에 가기로 결정했다.

베트남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나트랑은 아름다운 화이트비치가 펼쳐져있는곳이다. 관광지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포나가르 사원의 이국적인 풍경이 마음에 들었다.

인천-나트랑 깜란공항 비행시간은 5시간 40분이라고 쓰여있었지만 실제로는 4시간 30분정도 걸렸다.

아니 근데 비행기표가 왜이리 비싼가요.. 옛날에 동남아 갈때는 항상 20만원대에 다녔는데 코로나 이후 여행길이 뚫리면서 항공권이 많이 비싸졌다는게 실감이 났다. 24개월 이하 유아는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성인 2명 90만원 중반대에 예약 완료!

비엣젯은 저렴하지만 좌석이 너무 좁고 불편 + 출발 지연 이슈가 많대서 에어서울로 예약했다. 에어서울른 다른 저가항공사에 비해 좌석 간격이 조금 더 넓은 편이고, 맨 앞줄 민트존은 다리를 쭉 뻗을 수 있을 정도로 넓어서 1인 3만원을 더 내고 민트존으로 지정했다.

초록색으로 표시된 1-3열이 민트존! 화장실로 가는 커튼이 오른쪽으로 열리기 때문에 AB 좌석이 베스트지만 이미 예약되어있어서 EF로 했는데 괜찮았다. 2,3열은 같은 민트존이어도 많이 넓은게 아니라 무조건 1열이 최고! 아기랑 에어서울 타시는 분은 민트존 1열 추천드립니다. :-) 유일한 단점은 빨리 예약해야 된다는건데 나는 한달반 전에 했더니 EF만 남아있었다. 올때는 민트존 1열이 이미 예약되어있어서 일반석 창가자리에 앉았는데 에어서울이 확실히 저가항공 치고는 자리가 넓은 것 같다. 밤비행기라서 계속 자는 아기 덕분에 불편하지 않게 잘왔다.

항공권 예약을 마치고 한 일은 네이버 카페 가입하기. 베나자와 나트랑 도깨비 두군데에 가입해서 매일매일 글쓰고 댓글달고 ㅎㅎ 열심히 활동하면서 등업 한 결과 각종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었다.

혜택도 혜택이지만 한달정도 카페 활동을 하면서 나트랑 지리, 맛집, 꿀팁들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여행 가기도 전에 이미 다 섭렵한 느낌 ෆ

베나자 러브레터

먼저 굿데이 컴퍼니에서 운영하는 베나자 (베트남 나트랑 자유여행) 카페 혜택!

고수 등급으로 등업하면 받을 수 있는 러브레터 구성품 중에서는 나트랑 시티맵이 꽤 유용했고 유심 교환권으로 현지에서 유심도 공짜로 받았다. 동봉된 복권을 긁으면 숙소 바우처, 공항 픽업, 마사지 무료 등 여러 혜택 중 하나가 나오는데 나는 픽업서비스 예약금 2만원 할인 쿠폰이라 아쉽게도 복권은 사용할 일이 없었다. 아기랑 다니다보니 제휴 식당, 카페, 마사지 할인도 못받은 ㅎㅎ 하지만 매니아 등급으로 등업해서 받은 패스트트랙이 혜택이 좋았다.

나트랑 도깨비 행복드림

나트랑도깨비 카페는 은방망이로 등업하면 공항 픽업 서비스가 제공된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7인승 차량을 무료로 이용한 덕분에 넘편했고, 기사님이 내 이름이 적힌 종이를 들고 계셔서 괜시리 뿌듯했다. :-) CCCP 카페 쿠폰으로 코코넛커피랑 망고스무디도 무료로 먹을 수 있었고, 엘스토어에서 작은 도깨비 인형 겟 + 기념품을 구매하면서 10만동 할인도 받았다.

베나자와 나트랑 도깨비의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된다면 두군데 카페 다 가입하고 등업하는걸 추천! 다만 등업 조건에 가입 기간 제한이 있으니 (베나자 고수등급 2주, 매니아등급 4주 / 나트랑 도깨비 은방망이 2주) 미리미리 카페 가입부터 합시다!!

환전 및 카드 준비

베트남 돈은 국내에서 환전해가는 것보다 달러를 가져가서 현지에서 베트남동으로 바꾸는게 더 좋다고 한다. 달러가 한달내내 1300원대라서 절망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려간 날 200달러만 후다닥 환전했다. 1275원까지 내려가길래 조금 더 떨어지겠지하고 기다렸는데 갑자기 또 슬금슬금 올라서 결국 1281원에 완료! 환율 역시 베나자 카페에서 실시간으로 사람들이 올려주기 때문에 매일 찾아보지 않아도되고 좋았다. :-)

3박5일 여행이지만 200불 밖에 환전하지 않은 이유는 트래블월렛 카드를 쓸 예정이었기 때문 ෆ 잔돈 챙기기 번거로운 그랩 결제와 마지막날 리조트에서 쓴 금액들은 모두 트래블월렛을 사용했다. 수수료 없고 바로바로 충전할 수 있어서 굿굿. :-)

지금부턴 준비물 리스트!!! 아기랑 해외여행은 정말 짐싸기의 끝판왕인듯 ㅎㅎ 이제 어딜가든 준비물을 잘 챙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 전체리스트는 마지막에 첨부했어요!

샤워기 헤드와 필터

나트랑은 녹물이 심하다고 해서 샤워기헤드와 필터를 구매했다. 사실 나는 캄보디아에서 녹물샤워도 해봤고, 남편도 태국 출장에서 녹물로 씻어봤기에 우리끼리 갔으면 안챙겼을텐데 연약한 아기 피부가 어떨지 몰라 챙겨갔다. 오른쪽 사진은 첫번째 호텔에서 1.5박 후 찍은 필터 사진 ㄷㄷ 두번째 숙소는 이정도로 심하진 않았는데 그래도 혹시모르니 어린 아기랑 나트랑 가실분은 필터 꼭 챙겨가시길!

원래 다이소에서 사려고 했는데 베나자에 무려 3,900원짜리 링크가 올라와서 저렴하게 득템한건 안비밀 ㅎㅎ

모자, 선글라스

여름나라 필수품인 모자랑 선글라스도 샀지만 몸에 뭐 걸치는거 싫어하는 아기라 거의 안썼고요.. 비행기나 바람이 많이 부는 곳에서 입을 바람막이+담요는 필수!

아기 먹을 것

상하목장 멸균우유는 위탁수화물로 부쳤고 터지진 않겠지만 혹시몰라 반찬통에 넣었다. 코코몽 보리차, 배도라지 등 무게가 나가는 음료도 다 캐리어에 넣구

15개월+ 맘마밀도 140g이라서 캐리어로! 짜먹는 퓨레와 우유 하나, 물 하나 정도만 기내에 가지고 탔는데 아기가 먹는 것들은 100ml가 넘어도 보안검색대에서 통과가 된다고하니 몇개는 그냥 들고타도 될듯하다. :-)

맘마밀을 10개나 가져갔는데 아침에 조식을 같이먹고, 저녁에 식당갈땐 햇반에 덮밥소스를 비벼줬더니 너무 많이 남았다. 그래도 부족한 것보단 남는게 낫쥬!

아기랑 첫 해외여행이라 넉넉하게 챙긴 식량들.. 캐리어 한쪽 점령!

하루세끼 다 짜먹는 이유식만 먹을 수는 없으니 햇반과 덮밥소스, 김도 챙겨가고 간식으로 먹을 고구마 말랭이, 아넬라 과일 퓨레, 힙 퓨레, 떡뻥, 쌀튀밥도 넣었다. (컵라면은 내꺼! 풀빌라에서 물놀이하고 먹으니 꿀맛 ෆ)

비상약

해열제, 기침감기약, 알러지약은 소아과에서 처방받아갔고 모기기피제와 벌레물린데 바를 약도 샀다. 약봉지를 개봉할 일이 없어서 다행이었구, 풀빌라에서 모기물릴까봐 걱정했는데 한마리도 못봤다고 한다. ㅎㅎ

세탁세제, 주방세제

여행가서 설거지를 하고싶지않아서 빨대컵을 3개나 챙겼지만 혹시 몰라 아기 약병에 주방세제를 담아갔다. 세탁세제도 소량으로 챙겨가서 나트랑에서 산 아기옷이랑 수영복 손빨래에 사용!

유모차 + 아기띠

아기랑 해외여행 갈 때 휴대용 유모차는 필수인것 같다. 공항에서도 잘 탔고, 도어투도어로 비행기 앞에서 맡겼다가 받으니 편했다. 무엇보다 유모차가 제일 빛을 발했던 순간은 카트가 없는 곳에서!! 짐을 올려두고 다니니 짱편함 ㅎㅎ 사실 나트랑에서도 계속 유모차를 타고 다녀서 아기띠를 괜히 가져왔나 싶었는데 여행 마지막날 새벽비행기 타고 인천공항에 내려서 입국 수속하고 짐찾을 때까지 한시간 넘게 아기띠에서 꿀잠을 자주었다. 아기띠 + 유모차 조합 최고 ෆෆ

마지막날 아기 식량이 다 빠지고나니 제법 간소화된 우리 짐.

백팩 1개, 20인치 캐리어 2개, 미니캐리어 1개, 보스턴백 1개, 기념품 넣은 큰 비닐 하나, 그리고 기저귀가방과 크로스백까지.. 3박5일이라 짐이 많을 것 같지 않았는데 아기용품 때문에 보부상이었다. 어디가 될지 모르겠지만 다음번 해외여행은 과연 짐을 줄일 수 있을까? ㅎㅎ

15개월 아기랑 해외여행 준비물

4월의 나트랑, 3박5일 기준

핸드폰으로 보신다면 클릭시 확대됩니다. 아기랑 해외여행 준비하시는 엄마아빠들 화이팅!! :-)

나트랑 여행기는 to be continued ෆ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