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달랏 투어 하루만에 베트남 달랏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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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치기로 다녀온 나트랑 달랏 투어 따끈 따끈 후기
얼마 전에 다녀 왔던 나트랑 여행에서는 근교 투어를 몇개 다녀왔다.
그 중에서도 오늘 이야기할 나트랑 달랏 투어 역시 근교 여행지로 괜찮은 곳인데 최근 방송 예능에서도 몇차례 소개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사실 달랏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지만 첫 베트남 달랏 여행 때는 개별적으로 일정을 짜고 이동까지 하다 보니 제대로 보지 못한게 많았다.
그래서 일부러 투어를 신청했는데 우리끼리 떠났던 것보다 훨씬 알차게 둘러 보고 올 수 있었다. 짧은 일정으로 여행 왔다면 우리처럼 당일투어로 떠나 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달랏 일일 투어 예약 및 시작
사전에 베나자를 통해 나트랑 달랏 투어를 예약한 우리 커플은 지정된 장소에서 오전 7시50분에 미팅을 했다.
이미 인기 프로그램인지 기존에 경험해 보았던 나트랑 투어 때와 다르게 대형 버스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트랑에서 달랏까지는 차량으로 3시간 가량 이동했고 중간에 휴게소에 한번 들렀다. 2시간 정도 가다가 도착한 휴게소 카페는 고산이어서 그런지 전망이 좋았다.
린 프억 사원
Linh Phuoc Pagoda
첫번째 코스는 린푸억 사원으로, 우리팀 전담 변사또 한국인 가이드의 짧막한 설명을 듣고 자유롭게 관람을 시작했다.
이곳은 1949년부터 1952년에 걸쳐서 지어진 불교사원으로, 이후 폐유리와 타일을 이용한 레노베이션을 거친 후 더욱 유명해졌다.
내부에는 크고 작은 불상과 여러가지 조각을 만나 볼 수 있었는데, 특히 베트남에서 번영과 행운의 상징으로 통하는 용 조각이 49m에 걸쳐서 탑을 휘감고 있는 모습은 장관었다.
사원 안에는 깨진 유리조각과 타일을 활용한 특별한 조각들이 많았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국화꽃으로 만들어진 거대 관음보살상이었다.
멀리서 볼 때는 잘 몰랐는데 가까이 다가가 보니 이 엄청난 크기의 불상 전체가 꽃으로 뒤덮여 있는 모습에 저절로 감탄사가 흘러 나왔다.
바로 옆에는 베트남에서 가장 높다는 7층 종탑과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종이 있었다.
그렇다면 우리도 그냥 못 지나치지. 진심을 담아서 세번 종을 치고 소원을 빌었는데 무슨 소원을 빌었는지는 서로에게 비밀. ㅋㅋㅋㅋ
곧바로 탑의 꼭대기까지 올라갔는데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여기서 감상하는 뷰가 너무 아름답기 때문에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한다.
달랏 기차역
20세기 초반에 건설된 달랏 기차역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만들어져서 유럽과 베트남 스타일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룬 곳이다.
실제로 기차역에 있던 열차는 유럽풍 느낌이 물씬 나서 구석 구석 둘러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근대의 유럽 세계로 돌아간 기분이어서 매우 낭만적이었다. 왜 이곳이 사진 명소가 되었는지 알 것 같았다.
바오다이 황제의 I 궁전
Dinh Bảo Đại I
달랏에는 베트남의 마지막 황제였던 바오다이 왕궁이 있어서 둘러 볼만하다. 오전7시부터 오후5시30분까지 오픈하며 90,000VND의 입장료가 있다. (2023년 3월 기준)
궁전 내부를 둘러 보는 것도 괜찮았지만 특히 좋았던 부분은 궁전에 딸린 정원을 둘러 볼 때였다.
예쁘게 조성되어 있는 정원 구석 구석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었지만 수국, 자스민 같은 알록달록한 꽃들이 많이 피어 있어서 눈이 즐거웠다.
정원 안에는 미모사가 딱 한그루 있다고 했는데 못 찾아서 조금 아쉽다. 그래도 여기 저기 포토 포인트가 많아서 사진 촬영하러 오기에도 그만이다.
달랏 크레이지 하우스
이번 나트랑 달랏 투어 일정 중에서 가장 기대를 많이 한 곳이 크레이지 하우스일 것이다.
크레이지 하우스는 독창적인 건축가 당비엣응앙이 만든 건축물이다.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7시까지 오픈하며, 입장을 위해서는 일인당 60,000VND의 입장료가 필요하다.
독특한 건축양식은 얼마 전에 다녀 온 바르셀로나의 가우디의 작품들을 연상시켰다.
특히 모든 건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어서 복잡한 미로같은 통로를 따라 둘러 보다 보면 다른 곳에 나와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또한 호텔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숙박경험이 가능했는데 다음에는 1박 이상 하면서 제대로 달랏을 여행해야겠다 마음 먹게 했다.
도멘 드 마리 달랏 대성당
Domaine de Marie Church
마지막으로 방문한 달랏 명소는 도맨 드 마리 성당이다. 그동안 다낭이나 호치민에서 만났던 핑크성당을 이곳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가이드님의 말로는 250년 전에 세워진 가장 오래된 핑크성당이라고 한다.
핑크빛은 페인트칠과 같은 인위적으로 만든게 아니라 변색암을 활용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색감이라고 해서 더 신기했다.
뒷쪽으로 가니 앞쪽에서는 보이지 않던 작은 마당이 나와주었는데 엄청 공들여서 가꾼 정원이라는게 느껴졌다. 덕분에 다른 베트남 도시에서 만났던 핑크성당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었다.
달랏 카페 & 맛집
베트남 달랏 여행 왔는데 관광만 할 수는 없지. 그런데 굳이 정보 찾아 다니지 않아도 알아서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어서 핫한 카페와 맛집에 갈 수 있어서 좋았다.
카페인 충전이 필요할 때 타이밍 좋게 방문한 달랏 카페. 그런데 단순히 커피맛 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괜찮고 멋진 전망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뷰맛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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