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 알찬 코스 후기

친한 지인과 함께 저의 얼마 남지 않은

생일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베트남 나트랑 여행을 다녀오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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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도 가까워서 부담이 없고

짧고 굵게 즐기기 좋은 곳은

단연코 베트남이 아닌가 싶은 마음에

3박 4일 관광지에서 사진도 많이 찍고

맨날 일에 치여 휴식 한번

제대로 취하지 못한 저인데

호텔에서 다양한 부대시설을 즐기며

여유롭게 휴식도 즐기고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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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약한 숙소는 나트랑 시타딘이라는

5성급 호텔인데 공항에서 차로 3~40분

정도 걸리는 곳이라서 도착 하자마자

부랴부랴 짐부터 놓으려고 숙소에 왔어요.

기본적으로 시내랑 가까운 편이라서

호텔에서 놀다 바깥공기가 쐬고 싶으면

도보로 이곳저곳을 누비며 관광인 듯 아닌 듯

돌아다니곤 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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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호텔 숙소가 제 취향이었던지라

그냥 3박 4일 내리 객실에서 보낼까 하는

생각도 잠시 해 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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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프리미어 트윈 룸은 명칭처럼

두 개의 룸으로 나누어져 있고

침대도 디럭스 하나 트윈 하나로 나뉘어 있더라고요.

객실은 기본적으로 침대 티비 테이블

소파 주방 욕실 미니바 등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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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구류도 깔끔하고 무엇보다 저처럼 해외에서

잠시 간단한 업무를 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었어요.

베트남 나트랑은 덥고 습한 기운이

숙소에서도 느껴질 때가 있는데

이곳은 에어컨이 빵빵하게 잘 나와서

걱정 없이 시원하게 잠을 청하기에도 좋았고

쾌적하게 숙소를 이용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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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와 분리되어 있는 마치 거실 같은 공간도

잠자리에 방해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어

아주 대만족이었답니다!

거실하면 빠질 수 없는 티비도 있는데

저희는 미리 챙겨온 노트북으로

빵빵한 와이파이 이용하면서

밀린 영화 정주행하는 시간을 가졌었네요.

그리고 특이하게 취사 시설도 마련되어 있었는데

음식을 직접 조리하기에는

방 안에 냄새도 잘 안 빠질 것 같고

취사 시설 이용 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야시장에서 간단하게 먹거리를 포장해 와서 즐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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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가 가능하다면 식자재를 신선하게 보관할

냉장고도 있고 인덕션과 전자레인지도 있어서

유용하게 쓰일 것 같더라고요.

나트랑 숙소에 하이라이트라고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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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뒤편에는 테라스가 있는데

바로 앞에는 끝없이 펼쳐진 해변이 있어

객실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경치를 감상하기 제격인 거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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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이나 밤이나 언제 보아도 훌륭한 전경이었어요.

시타딘은 즐길 거리가 많은 곳으로 유명한데

해변을 둘러볼 시간이 없다면

부대시설 내 수영장을 이용하면 되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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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별로 없는 오전 시간대에 나오면

마치 내 전용 풀장처럼 이용할 수 있었는데요.

규모는 생각보다 크게 넓은 편은 아니라서

사람들이 모이기 전 후다닥 수영을 즐기고

객실에서 편안히 휴식을 즐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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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주변에 쉴 공간이 참 많아서 신나게

수영을 즐기다가도 잠시 사색에 잠겨서

한량처럼 여유로운 휴식을 취했었어요.

부대시설을 즐기는 거는 하루면 족했고

나머지 2일은 나트랑 여행을 즐기면서

다양한 경험을 즐기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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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둘째 날 다녀온 곳은 대성당이라는 곳인데

이날 날씨가 화창했던 편은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었어요.

하지만 먼 걸음 행차했으니 관광지를

제대로 즐기고 오는 게 당연지사겠죠.

대성당은 1928년 네오고딕 양식으로

재건축되었는데 현지인들에겐

웨딩촬영지로도 인기가 많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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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잠시 성당 내부에 들어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엿보고 왔었는데요.

종교가 주는 그 아늑하면서도 숙연한

느낌이 절로 마음이 정리되면서

괜스레 다듬어진 기분이 들더라고요.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곳이자

세월의 흐름을 얼추 짐작해볼 수 있는 전경이었는데요.

한국에서도 성당을 다니시는 분들이 많은 편인데

이상하게 한국에서 보는 성당과

타지에서 보는 성당의 느낌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던 거 있죠.

외관이나 사람들의 마음가짐이나

변할 게 없는데도 다르다는 걸 느끼는 게

나트랑 여행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물론 내부 전경도 참 예뻤던 곳이었지만

바깥에서 보는 성당의 모습도

고풍스럽게 느껴지곤 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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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곳은 브레이크 타임이 있어서

시간을 제대로 보고 가지 않으면

시간과 노력만 날리는 격이 되니

방문하실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사전에 꼭 살펴보고 가시길 바래요.

둘째 날은 날씨가 좀 흐렸던 기억이 있어

대성당을 둘러보고 바로 숙소에 와서

남은 하루를 마무리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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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신이 제 마음을 알아보셨는지

다음날은 날이 화창하고 좋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계획했던 대로

나트랑 빈원더스에 다녀오게 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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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테마파크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워터파크도 있고 놀이공원도 있고

동물원 수족관 등등 섬 안에서 다양한

놀 거리 볼거리들을 즐길 수 있었어요.

빈원더스로 가는 방법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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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건데요.

위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은

카메라 셔터를 여러 번 눌리게 만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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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전체를 감상하니

규모가 꽤 크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인공섬 인근으로 넓은 해변이

감싸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