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날씨 3박4일 여행코스 정보까지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64 조회
- 목록
본문
결혼한 지 1주년이 된 우리 커플은 코로나 이후 첫 해외여행으로 나트랑에 다녀왔어요. 우리나라에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이기도 하고 해외여행으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있어서 부랴부랴 짐을 싸 3박 4일간의 여정을 떠나게 되었는데요!
그때 들린 숙소가 기억에 남기도 하고 무엇보다 3박 4일 여행코스로 다녀오기 부담 없는 관광지들만 추려서 다녀왔기 때문에 우리처럼 커플 여행을 가시는 분들에게 혹은 3박 4일 나트랑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우선 우리 커플이 3박 4일간 머물렀던 숙소부터 소개해볼게요! 참고로 나트랑 날씨는 1월에서 10월까지 건기고 10월에서 12월까지 우기라 1월에서 8월이 냐짱 여행에 피크타임인 것 같아요! 이때는 얇은 긴팔을 챙겨가거나 선글라스,모자 등등 자외선을 막아줄 용품들을 미리 챙겨가시는게 좋아요.
화창한 날씨를 뒤로하고 우리가 나트랑 3박 4일간 머물 숙소는 바로 더아남 리조트입니다. 더아남리조트는 여름휴가 시즌에 방문하기 좋은 휴양지 st의 숙소로 공항에서 차로 약 15분~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공항과 접근성도 좋은 편이에요. 숙소에서 나와 시내로 가려면 약 30분 정도 걸려서 주요 관광지들을 먼저 물색해놓고 경로를 찾아 코스를 짜보시는걸 추천드려요!
숙소 - 더아남리조트
더아남리조트는 오후 3시 체크인으로 입실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니 바로 체크인을 도와주셨어요. 직원분께서 직접 객실까지 짐을 옮겨주셔서 덕분에 편안하게 룸으로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발코니씨뷰는 전체적으로 방이 쾌적했고 나트랑 날씨 때문에 조금 걱정했었는데 전혀 습하지 않고 오히려 쾌적한 쪽에 가까웠어요!
웰컴! 이라는 환영의 문구가 적혀있는 티비 옆으로는 기다란 책상이 놓여있었고요. 이 공간에서 노트북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밤에는 옆에 있는 조명등을 켜 독서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어요.
욕조가 오픈되어 있어서 눅눅하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고요. 직사각형의 욕조와 화장실 그리고 2개의 세면대는 양옆으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어요.
가운데에는 다회용 핸드워시와 함께 일회용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어 각자 취향에 따라 리조트에서 제공한 물건을 사용하거나 미리 챙겨온 용품들을 사용할 수 있어요.
발코니 씨뷰! 화창한 나트랑 날씨에 맞춰 3박 4일 일정을 계획했던지라 저 멀리 있는 바다가 선명하게 보이더라고요. 코앞에 펼쳐지는 바다면 더 좋겠지만 멀리서 보는 바다도 나름 운치 있고 좋았어요.
이곳은 더아남리조트의 수영장인데요. 개인 별장의 일부분처럼 수영장이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사람이 없는 시간대에 와서 이용하면 개인 풀장마냥 사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사진 속 수영장 말고도 총 3개의 수영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취향껏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발코니 씨뷰에서 바라보았던 전경이 아쉽다면 식당에서 펼쳐지는 푸르른 바다를 감상해보세요. 실내/실외 테이블이 나뉘어 있어서 나트랑 날씨가 좋을 때에는 이렇게 야외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는 게 참 행복이더라고요.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맛있는 음식을 입에 담는 것만으로도 이 숙소를 선택할 이유가 되는 거죠.
식사를 마친 후 바다를 좀 더 오랫동안 눈에 담고 싶어서 해변으로 향했어요. 날씨가 좋아서인지 많은분들이 밖으로 나와 바다를 즐기고 계시더라고요.
나트랑 여행코스 : 롱선사
3박4일간 우리가 머물렀던 숙소 소개는 이쯤하고! 첫째 날부터 다녀왔던 코스들을 하나하나 소개해볼게요. 첫날 다녀왔던 곳은 롱선사라는곳이에요.
롱선사는 가족이나 사랑하는 연인과 함께 와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혼자와도 좋을 것 같아요. 평온하면서 잔잔한 분위기에 대부분 사람들이 시끌벅적하게 관람하며 즐기는 곳이 아니라 혼자서 롱선사를 거닐며 가볍게 산책하기 딱 좋은 느낌이에요.
이곳은 1886년 세워진 사원이라 역사적으로 유의미한 장소이기도 해요. 거대한 와불상과 고타마 붓다의 거대한 좌불상이 관람 포인트인데요. 모든 사원이 그러하듯 내부로 들어갈 때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답니다.
신발을 벗고 사원 내부로 들어왔어요. 먼발치에서 근엄하게 앉아있는 불상님을 볼 수 있었죠.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로 현장에 가서 직접 불상을 마주하고 있으면 복잡한 생각으로 뒤엉켰던 마음이 순식간에 잔잔해지더라고요. 덕분에 이곳에서 많은 생각을 정리하고 갈 수 있었답니다.
사원 밖으로 나와 사찰하듯 롱선사 주위를 거닐다 보면 보이는 작은 종. 뭔가 새해가 될 때마다 티비에서 보던 보신각을 보는듯한 기분이었는데요.
롱선사의 하이라이트는 웅장한 느낌의 부처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사진으로 보면 크기가 가늠이 안 될 수 있는데 실제로 보면 헉소리 날 정도로 모두를 압도하는 크기였어요. 다들 여기서 사진도 찍고 기도도 하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롱선사를 즐기더라고요.
덕분에 저 또한 여행 내내 정리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하나하나 소거하면서 오랜만에 마음을 비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롱선사는 종교와 무관하게 한 번쯤 와볼 만한 냐짱 여행지인 것 같아요!
나트랑 여행코스 : 짜오마오
나트랑에는 무수히 많은 맛집이 있는데 우리 커플은 그중에서 짜오마오라는곳을 방문했어요. 베트남 특유에 분위기를 간직한 곳에서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에요.
내부로 들어가면 직원분께서 먼저 인원수를 체크하세요. 다행히 직원분께서는 한국어에 능통하셔서 소통에 어려움을 겪진 않았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음식들이 차례차례 나왔어요. 워낙 메뉴가 많아서 어떤 걸 먹어야 하나 고민이 됐었는데 최대한 비주얼이 좋은 음식으로 선택했어요.
더운 열기를 식혀줄 직접 갈아 만든 주스도 함께 주문하고요. 얼음이 동동 띄워져 있어 입안이 확 상쾌해지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는 미꽝이랑 반쎄오가 잘 맞았어요! 짭짤한 비빔국수랄까요? 먹으면 더운 여름 날씨에 입맛이 절로 생기는 맛! 제가 먹어본 반쎄오랑 미꽝중에 가장 맛있었어요. 전체적인 음식 상태나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봤을 때(에어컨 있음) 나트랑 맛집으로 인정받는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나트랑 여행코스 : 야시장
이렇게 나트랑 맛집을 뒤로하고 당일 저녁에 다녀온 곳은 나트랑 야시장이에요! 야시장은 베트남 여행에 있어 빠질 수 없는 필수코스이기도 하죠?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분들은 이번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실 때 꼭 일정에 넣어보세요. 현지 문화를 좀 더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도 하고 특유에 북적거림이 저는 참 좋더라고요.
한국의 여름은 밤에도 열대야가 계속 이어지지만 7월의 나트랑 날씨는 비교적 선선한 편이었어요. 그리고 밤에도 선선함이 지속되니 야시장 한 바퀴 둘러보는 건 일도 아니었죠.
야시장 하면 떠오르는 건 노점상 먹거리이기도 하지만 저는 이렇게 볼거리가 다양한게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방문한 나트랑 야시장은 상점처럼 분리가 되어있고 그 위에 번호가 적혀있어서 사고 싶은 물건이 있으면 미리 인터넷 후기를 참고해서 상점 번호를 따라 오시는분들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입소문이 난 곳은 확실히 사람들이 바글바글한 편이에요.
야시장 하면 빠질 수 없는 신선한 먹거리들도 찬찬히 둘러보았어요. 상인분들도 다 친절하시고 외국인인 것 같으면 손짓 몸짓 섞어가면서 설명해주셔서 덕분에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죠.
이렇게 우리 커플의 1주년 기념 겸 첫 해외 여행지 나트랑 3박4일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사실 이번에 소개한 코스들은 3박4일로 나눠 돌아다닐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체력만 된다면 당일치기로도 괜찮은 코스에요.
무엇보다 다녀온 곳 모두 제 마음에 쏙 들어서 베트남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소개해드리고 싶기도 했죠. 더 다양한 나트랑의 명소가 궁금한 분들이 계신다면 우리 커플이 참고했던 카페 링크를 걸어두고 갈게요. 더욱 알차고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