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칼럼] 나트랑 이런 감성 어때? 롱 탄 갤러리, 해변 조깅, 로맨틱 식당, 식물원 카페_브릭스 매거진 여행작가 조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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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여행칼럼] 나트랑 이런 감성 어때? 롱 탄 갤러리, 해변 조깅, 로맨틱 식당, 식물원 카페_브릭스 매거진 여행작가 조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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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랑 이런 감성 어때? 롱 탄 갤러리, 해변 조깅, 로맨틱 식당, 식물원 카페

한 달여 달랏에서의 시간을 보낸 후 마지막 5일은 나트랑에서 머물었다. 1500m 고원지대에 있다가 새벽부터 30도가 넘는 무더운 나트랑에 오니 역시나 예상대로 적응이 쉽지 않았다. 밀린 일에 대한 압박감도 있었고, 쉬지 못하고 강행군을 한 탓에 체력적으로도 많이 지쳐있던 상태였는데 버스를 타고 꼬부랑 산길을 넘어 달랏에서 나트랑으로 이동했더니 피로감은 더해져만 갔다.

나트랑은 전형적인 휴양지였다. 알록달록 꽃무늬가 프린팅 된 원피스를 입고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곤 무더위를 이겨 가면서 열심히 바닷가 관광을 하던 수많은 관광객들. 그중에 절반 이상은 한국인인 듯했다. 달랏에서는 한국 사람도 흔히 보지 못했고 영어가 거의 안 통했지만, 이곳은 정반대였다. 어딜 가나 한국어가 쓰여 있고, 심지어 한국어를 할 줄 아는 현지인도 많았으며 거리를 걷다 보면 귀에 들려오는 한국어들이 난무하니 모처럼 긴장감이 슬슬 없어지고 있었다.

나트랑 출신 사진가의 공간, 스튜디오 앤 갤러리 롱 탄 아트

밀린 일에 치여서 호텔 밖을 나가지 않고 일만 하겠노라고 친구에게 선언하며 통화를 했다. 조식을 먹곤 바로 호텔 방에서 일만 하고 있었더니, 친구가 내게 조심스럽게 권했다. “이곳이 네 취향에 잘 맞을 것 같은데, 나중에 한국 돌아오면 아쉬울 테니 잠시 여길 다녀오면 어때?”라고 말이다. 스튜디오 앤 갤러리 롱 탄 아트Studio & Gallery Long Thanh Art는 그렇게 방문을 하게 되었다.

다행히 내가 머물던 호텔에서 멀지 않아 부담없이 바로 출발할 수 있었다. 가정집 1층에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었고 문 앞의 벨을 누르면 문을 열어주는 구조로 운영 중이었다. 이 갤러리의 주인인 롱 탄은 1951년 나트랑에서 태어났다. 13살 때부터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촬영하기 시작해 미국, 벨기에, 독일, 일본 등의 나라에서 전시를 했고, 여러 대회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그의 사진은 모두 흑백 필름 사진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무채색 배경에 삶의 희노애락이 들여다보이던 다채로운 인물 사진을 보고 있으려니 보자마자 훅 하고 빨려 들어가 한참을 구경했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는 그의 부인과 손자가 문을 열어주었다. 갤러리 초입의 큰 테이블에는 그가 지금도 작업 중에 사용한다는 다양한 카메라가 놓여 있어 운치를 더했다.

화려하고 신나기만 한 줄 알았던 휴양지에서 발견한, 예상치 못한 다이아몬드와 같은 곳이었다고나 할까? 나트랑에 간다면, 그리고 흑백 인물사진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기를. 나트랑을 다시 정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 확신한다.

나트랑 바닷가에서의 조깅

새벽 5시에 바닷가로 향했다. 더운 지역에서 내가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운동을 해가 뜨기 전에 체험해보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대반전이 있었으니, 이미 그 시간에 해변은 인산인해(?)였다는 사실. 나중에 나트랑 현지 친구에게 듣고 나서야 알았다. 나트랑에 사는 현지인, 특히 어르신들은 새벽 3시부터 나와 바다 수영을 한다고. 저마다 오토바이를 타고 와선 바다 수영을 한판 끝낸 후 옷을 갈아입고 오토바이 뒷자리에 미리 담아온 물을 몸에 한 번 끼얹는 것으로 그들은 일찌감치 아침을 시작하고 있었다.

그래서 다음날부터는 좀 더 일찍 움직였다. 호텔 밖을 나서는 길은 깜깜했지만 막막하거나 두렵지는 않았다. 해변에서는 이미 수많은 현지인들이 수영을 하면서 분주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으니까. 그들 사이에서 바닷가를 뛰다 보니 하와이같은 느낌의 야자수도 잔뜩 보이고, 에어로빅하는 동네 주민들의 밝은 모습도 볼 수 있어 즐거웠다. 그리곤 해가 뜨기 전에 호텔로 돌아가 샤워 후 조식을 먹으니 아침 식사는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꿀맛.

나트랑으로 여행을 간다면, 더위를 피해 현지인들의 일상을 살짝 엿보고 싶다면, 새벽 4시 해변 조깅을 추천한다. 몸도 마음도 상쾌해져 나트랑의 더위쯤은 거뜬히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로맨틱 그 자체, 응옥 짜이 레스토랑

한 달간 먹었던 쌀국수에 슬슬 질려가고 있던 차, 나트랑에서는 특별할 것 없는 식사로 끼니를 떼우고 있던 즈음이었다. 현지인 친구와 저녁 약속이 잡혔고, 나는 그가 가자는 대로 무조건 따라갈 참이었다. 센스있게 그 친구는 현지식을 잘하는 예쁜 레스토랑으로 나를 안내했다.

음식 이전에 분위기에 약한 필자는 들어가자마자부터 감탄하기 시작했다. 식당 이름은 응옥 짜이 레스토랑Ngoc Trai Restaurant으로 해산물 전문 식당이다. 나트랑에서 갑자기 지중해로 이동한듯한 이 신선한 느낌! 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흰 회벽에 야외 테이블, 그리고 이름 모를 꽃들과 알전구가 어우러져 또 다른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결혼식이나 집안 잔치 등의 연회 전문 장소로도 많이 쓰이고(연회장과 일반 레스토랑의 공간이 분리되어 있음), 단체 모임이나 데이트하는 커플 등이 다양하게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모처럼 현지인들 틈에서 보석을 발견한 듯 기쁜 마음으로 분위기에 취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어 좋았던 시간. 내가 나트랑에 다시 간다 해도 아마 가장 먼저 들를 곳이 되지 않을까 싶다.

식물원 아니고 안 카페2

안 카페2An Cafe2는 달랏에 원조가 있는, 유명한 카페이다. 내부는 식물원처럼 꾸며져 있고 천장은 뚫려있어 시원한 느낌이 매력적이다. 필자가 도착할 즈음 잠시 소나기가 내렸는데, 천장을 올려다보니 지붕이 닫히고 있었다. 비가 와도 아무 걱정없는 완벽한 시설의 카페였던 셈. 카페 1층에는 귀여운 부처상이, 2층에는 작지만 물이 흘러내리는 연못같은 공간까지 갖추고 있어 사진 촬영하기에도 그만이었다.

이런 카페에서라면 하루종일 머물어도 지루하지 않겠다 싶었던 곳. 현지인들이 가득한 이곳에서 숲속처럼 세팅된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아 창밖의 풍경을 바라보는 재미. 이건 여행 중 누구라도 갖고 싶은, 그런 소중한 시간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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