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냐짱/나트랑 여행, 항라이(Hang Rai) 데이투어 1 : 양떼 목장, 판랑 가는 길 닌투언성 해변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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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베트남 냐짱/나트랑 여행, 항라이(Hang Rai) 데이투어 1 : 양떼 목장, 판랑 가는 길 닌투언성 해변 드라이브

항라이(Hang Rai) 데이투어는 이번 냐짱 여행에서 한 유일한 데이투어였다.

'섬 투어 말고 다른 거 없나?' 찾아보다 알게 된 곳인데, 양떼목장 투어+해안 드라이브+해안 절경+포도농장 견학으로 이뤄진, '다른 거'에 대한 욕구를 충분히 잘 해소해 준 괜찮은 투어였다.

일단 날이 좋으니까 어딜 가더라도 보이는 족족 그림이었다.

양떼목장은 '아니 베트남에도 이런 곳이?'라는 생각을 들게 했고, 냐짱 남쪽 닌투언성 해변 절경은 '다음엔 여길 와야겠어!'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 전날 환전하러 나갔던 길에 여행사 들러 데이투어 예약한 후기는 위에 ▲

항라이 데이투어를 위해 지불한 금액은 55만 동!

원래 가격에서 10만 동 깎았다.

여행사에서 받은 안내 팸플릿의 오른쪽에 투어 일정이 나와있는데, 실제론 나와있는 일정과 오전-오후 일정이 바뀌어 진행됐다.

여하튼, 오전 8시 픽업이라 느긋하게 앉아 아침 식사할 정신은 없었고, 대강 세수만 하고 나와 숙소 근처 노점에서 반미를 하나 집어 들었다.

맛있는 데다 든든하기까지 한 반미 같은 음식을 천 원대에 사 먹을 수 있어서 넘나 행복하다.

거기에 천 원짜리 커피 한 잔 이면 든든한 아침 식사 뚝딱!

처용고속관광!! 울산에서 온 버스입니까!!

놀랍게도 픽업은 오겠다고 예고한 그 시각에 왔다.

그것은 왜냐면, 내가 맨 처음 픽업 대상자였기 때문ㅋㅋ 나를 가장 먼저 태우고, 냐짱 시내 곳곳에 흩어져 있는 다른 투어객을 태우러 다녔다.

다른 손님을 태우러 가는 길, 냐짱 해변의 아침 거리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냐짱 도심의 남쪽에 있던 나를 가장 먼저 태우고 북쪽으로 올라가면서 사람을 태웠다.

그런데, 오늘의 목적지인 닌투언성은 깜란공항 방향, 남쪽으로 가야 한다.

그렇게 북쪽으로 가며 사람을 다 태우고, 마지막에 태운 사람은 냐짱 도심에서 남쪽으로 한참 벗어난 곳에 있는 멀펄르 리조트 선착장이었다.

아니, 그럼 애초에 북쪽에서부터 사람 태우고 내려오면 되지, 왜 날 맨 처음 태우고 뺑뺑이 돌린거야ㅋㅋㅋㅋ

▲ 바다에서 카약 타다가 뒤집어지는 바람에 태평양에 안경 기부하고 눈 뜬 봉사로 살았던 추억의 멀펄르 혼땀 리조트 ▲

45인승 버스는 그냥 지나가는 버스고, 우리 버스는 15인승 정도 되는 미니버스였음

여하튼, 마지막 손님까지 다 태우고 버스는 남쪽으로 남쪽으로 열심히 달렸다.

첫 목적지는 동꾸(Dong Cuu - 정확한 발음은 모름) 양떼목장으로, 깜란공항을 기준으로 냐짱과 정반대 방향에 비슷한 거리만큼 떨어져 있다.

입구부터 너무나 근사하던 양떼목장!

날도 좋아서 눈길 가는 족족 그림이 따로 없었다.

우리 가이드는 이제 막 고등학교나 졸업했을까 싶은 어린 사람이었는데, 혼자 온 사람 사진 찍어주는 데 매우 진심이었다.

양떼목장 들어가자마자 '여기 서 봐', '저기 서 봐' 시작ㅋㅋㅋ

입구를 지나 잘 꾸며진 산책길을 걸어 들어가면 드디어! 양떼가 방목돼 있는 곳에 도착한다.

입구에서 양의 먹이가 되는 풀을 파는데, 그걸 사들고 들어가면 바로 양들의 아이돌이 되어 양으로 둘러싸이게 된다ㅋㅋㅋ

진짜 먹이만 보고 돌진하는 것들이라 무서울 정도ㄷㄷ

목장 곳곳에 이런 '인증샷 찍으라고 만들어 둔' 것 같은 곳들이 있는데,

꼭 저런 곳이 아니라도 그냥 찍는 족족 그림이었다.

사진 속 저분은 관광객인데, 사진만 보면 무슨 숙련된 양치기 같다ㅋㅋㅋ

'혼자 온 사람 사진 찍어주기'를 사명처럼 여기던 가이드의 작품들ㅋㅋㅋ

그는 좋은 가이드였다.

양 중에도 나처럼 혼자인 아이가 있었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어린 양이었는데, 형들이랑 어울리기엔 아직 너무 어린 것인지 혼자 구석에서 풀 뜯고 있음ㅠ.ㅠ

어리바리한 게 넘나 귀엽네ㅋㅋㅋ

'베트남에 이런 곳이!' 싶던 양떼목장 체험을 마치고 다시 차를 타고 남쪽으로 이동했다.

아니 그런데,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 물색이 심상치가 않다...!!

이런 바다는... 베트남에 제법 여러 번 왔지만 좀처럼 본 적이 없는데...!!

다낭, 냐짱, 푸꿕이 웬말이야 이런 근사한 바다를 놔두고.

왜 이런 데 숨겨두고(?) 베트남 사람들만 즐기고 있던 건지!! (나만 몰랐나...!!)

가이드는 차를 잠깐 세우고 인증샷 찍는 시간을 제공해 줬다.

아 여기 진짜 너어어어무나 아름답네! 다른 여러 투어 제끼고 항라이 투어 선택한 어제의 나 칭찬해 b.b

'베트남 바다는 왜 한결같이 별로야?'라던 과거의 투덜거림을 매우 반성합니다.

깜란공항에서의 거리는 냐짱이나 여기나 큰 차이도 없는데, 이쪽으로 오는 방법도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

다음에 냐짱엔 온다면, 그땐 꼭 이쪽에 숙소를 잡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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