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여행 후기: 경비, 환전, 여행코스, 날씨 등 (ft. 8박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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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인적으로 정리하는 차원에서의 나트랑 여행 후기 포스팅입니다.
주인장은 이번 여름 휴가로 8박 10일간 나트랑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터지기 전인 '20.1월 다낭/후에/호이안 여행 이후, 무려 3년 7개월만의 해외 여행인데 또 다시 가성비 좋은 베트남을 선택했네요.
다만, 오랜만의 출발이라 여행에 대한 감을 잃어서 여러 실수나 해프닝이 있었지만, 집에 돌아와 생각해 보니 모든게 다 추억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 여행에서는 실수를 줄이기 위해, 그리고 저랑 비슷한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이웃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기록하는 차원에서 몇 가지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나트랑 환전
나트랑 환전은 시내에 있는 김청/김빈이 가장 좋은 환율을 쳐 줍니다. 한국분들이 많이 들리는 티엔푸 약국에서도 환전을 해 주지만, 김청/김빈 보다는 약간(100달러당 한화 250원 정도?) 떨어집니다.
보통 100달러에 2,378,000 ~ 2,380,000 동으로 환전해 주는데요. 주인장이 환전한 8.5(토)에는 2,373,000동으로 약간 떨어지기도 했으니 참조 바랍니다. 아울러, 김청/김빈 시세가 약간씩 차이날 때도 있으니, 2군데 모두 들려서 시세 알아보시고 환전하시기 바랍니다. 대각선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5만원권도 환전 가능합니다. 100달러와 비교하면 한국돈으로 환전 시 1,500원 정도 손해를 보는 정도인데요. 만약 여행하는 동안 경비가 얼마나 들지 모른다면 5만원권 몇 장 가져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청/김빈까지의 거리는 해피비치/야시장 근처의 나트랑 시내 호텔에 묵으신다면 걸어서도 충분히 가실 수 있습니다. 한국분들이 많이 묵으시는 레갈리아, 르모어 같은 경우는 걸어서 5~8분이면 가능합니다.
다만, 일행 중 아이가 있다면 그냥 그랩 불러서 편안히 가시구요. 어차피 그랩은 등록된 신용카드로 결제되어 베트남 동이 필요 없으니 부담없이 가실 수 있습니다.
주인장 같은 경우 나트랑 시내에서의 숙박 비용을 최소화 하기 위해 빈펄 콘도텔 비치 프론트 나짱 근처에 있는 디셈버 호텔에서 4박을 했는데, 디셈버 호텔에서 김청까지도 그랩으로 36,000동(= 한화 약 2,000원)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트랑 여행코스
이번에는 주인장이 8박 10일 동안 진행한 여행코스를 시간 순서대로 요약/정리해 볼게요. 여행 계획 수립 시 참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1일차] 마티나 라운지 → 20:30분 출국 → 00:30분 입국 → 베나자 픽업 예약(예약금 1만원 + 15달러 현지 결제) → 디셈버 호텔 체크인
[2일차] 김청 환전 → 씀모이 시장(망고 1kg 3만동) → 악어집 → 더 선 카페 → 화이트 스파 앤 네일 → 바오 응온 레스토랑 → 켄켄 크록스 → 티엔푸약국 → 숙소 → 야시장 → 나 항 하이 산 홍 응옥 C23 씨푸드 레스토랑
● 씀모이 시장 : 망고를 잘라 주기는 하지만, 미미푸르츠 처럼 알차게 잘라주지 않아 길거리에서 불편하게 먹어야 합니다. 그냥 보기만 하고 망고는 미미푸르츠 이용을 추천합니다.
● 악어집 : 크로코다일 짝퉁 옷을 파는데 퀄리티가 넘 좋습니다. 티셔츠는 50만동(= 한화 약 28,000원), 폴로티는 63~68만동 정도 합니다. 주인장은 사이즈가 맞는 티셔츠를 3개나 구입했네요ㅋㅋㅋ
● 더 선 카페 : 테이블이 5~6개 밖에 안되는 작은 카페인데 동굴 & 가톨릭 컨셉이라 분위기가 좋습니다.
● 화이트 스파 앤 네일 : 와이파이님이 네일을 하는 동안 저는 타이 마사지를 받았는데요. 네일은 거의 공장식이라 60분 정도에 끝나니, 마사지도 60분짜리 하시는게 좋습니다. 근데 타이 마시지 힘들어요. 그냥 핫스톤이나 아로마 마사지 또는 풋 마시지 추천 드립니다.
● 바오 응온 레스토랑 : 햄버거가 유명한 집인데, 시그니처 메뉴인 게 햄버거를 시켜봤습니다. 맛있어요!!
● 티엔푸 약국 : 아침이고 낮이고 저녁이고 항상 한국분들이 줄을 서서 약을 사가는 곳입니다. 약국이 엄청 작아 내부에 6~7명 정도 밖에 못 들어가고 밖에서 기다려야 합니다. 빠른 구매를 위해 구매 목록을 다들 적어 오셨더라구요.
● 켄켄 : 크록스 짝퉁 신발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신발 1개당 지비츠 10개를 공짜로 줍니다. 또한, 100만동 이상 구입하면 5% 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크록스 1족당 보통 30만동(=한화 17,000원) 내외이니, 4족 이상 구매하셔야 할인받으실 수 있겠네요.
● 야시장 : 밤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길이 좁고 사람이 많아, 너무 더워서 그냥 구경만 하고 나왔습니다.
● 나 항 하이 산 홍 응옥 C23 씨푸드 레스토랑 : 빈산 씨푸드 레스토랑과 함께 한국 분들이 많이 찾는 씨푸드 레스토랑이죠. 랍스터를 80만동(= 한화 약 45,000원)에 먹을 수 있는데, 저는 랍스터보다 볶음밥과 마늘 키조개가 더 맛있었네요ㅋㅋ
[3일차] 스타벅스 커피 나트랑 센터점 → 센 스파 → 담시장 → 티엠 미 나 추 나트랑 →하이랜드 커피 나트랑 센터점 → 롯데마트 골드코스트점 → 나 항 하이 산 홍 응옥 C23 씨푸드 레스토랑
● 센 스파 : 나트랑 센터에서 픽업을 해줘서 아주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방콕과 비슷한 퀄리티의 시스템을 갖춰서 베트남이지만 고급스러운 스파를 원하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카카오톡으로 사전 예약하면 10% 할인도 해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재방문 의사 100% 있네요.
● 담 시장 : 그리고 센 스파에 요청할 때 드랍 장소도 8개 중에 하나 지정할 수 있는데요. 담 시장도 그 중에 있어서 무료로 담 시장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담 시장은 너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좋습니다. 원피스는 대략 10~13만동 수준에서 사면 적절하고, 나이키 반바지도 10만동(=한화 약 5,600원) 내외면 구입 가능합니다. 나이트 반팔/반바지 세트 상품도 33만동(=한화 약 18,500원) 이면 살 수 있습니다. 다들 커피 한잔 또는 스타벅스 세트 메뉴 1개 값이니 좀 마음에 든다 싶으면 일단 구입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또 언제 와서 다시 사겠어요ㅋㅋㅋ
● 티엠 미 나 추 나트랑 : 담시장 주변에서 식사를 하려고 찾아보니 구글 평점 높은 곳이 있길래 찾아가 봤는데, 근처 가실 분들이라면 추천 드립니다. 주인장은 새우가 들어간 비빔국수를 먹었는데 1개에 39,000동(=한화 약 2,200원)에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배달 전문점이고, 탁자가 3~4개 밖에 없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롯데마트 골드코스트점 : 나트랑에 롯데마트가 나짱점, 골드코스트점 이렇게 2개가 있는데, 시내에서 가까워 주인장은 여기를 이용했습니다. 여기도 왠만한건 다 있고, 대부분 한국 분들이 계십니다.
● 나 항 하이 산 홍 응옥 C23 씨푸드 레스토랑 : 전날 너무 맛있어서 또 갔습니다ㅋㅋㅋ
[4일차] 반 미 판 → 아메모이르 카페 → 나트랑 해피비치 → 세일링 클럽 → 발리 하이 레스토랑 → 쉐라톤 호텔 알티튜드 루프탑바 → 철판 아이스크림 → 미미푸르츠 주문
● 반 미 판 : 왜 이렇게 한국분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지 먹고 나서 알았습니다. 숙소가 근처였다면 조식 포기하고 매일 여기서 아침을 먹었을 정도입니다. 주인장은 소고기 반미를 40,000동(= 한화 약 2,200원)에 먹었는데 막 나온 따끈한 반미는 최고였어요!! 배달보다는 직접 가서 주문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 아메모이르 카페 : 반 미 판에서 배불리 먹고 지나가다가 예쁘게 생겨 들린 카페인데요. 아침에 들렸더니 시원하고, 인심도 좋아서 참 기분 좋게 마셨던 곳입니다. 길거리에 귀여운 의자에 앉아 나뜨랑 현지 느낌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 나트랑 해피비치 : 원래는 이날 마린 투어를 참여하기로 했는데, 해피비치는 주인장이 1회용 렌즈를 깜박하는 바람에 투어를 취소하고 갑자기 잡은 일정입니다. 괜히 취소해서 위약금만 10만원 가까이 날렸네요ㅠㅠ 그래도 해피비치에서 썬베드 2개에 10만동(= 한화 약 5,600원), 튜브 1개에 3만동(= 한화 약 1,700원)으로 빌려서 나름 재밌게 놀았어요. 다만 한 낮의 태양은 너무 뜨거우니 5~10분 정도만 수영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 세일링 클럽 : 수영을 하고 나서 배가 고파서 분위기가 좋다는 세일링 클럽에 가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어서 좋았어요! 여기서 사진 찍은 건 다 잘 나왔더라구요.
● 발리 하이 레스토랑 : 제가 묵었던 호텔 근처에 있는 발리 음식을 파는 레스토랑인데 인테리어에 끌려 한 번 방문해 봤습니다. 근데,,, 재방문 의사 0% 입니다ㅋㅋㅋ 다음에 나트랑 가면 망했을 듯 합니다.
● 쉐라톤 호텔 알티튜드 루프탑바 : 나트랑 석양과 야경을 바라보며 분위기 있게 칵테일 1잔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주인장은 여기가 제일 좋았습니다ㅋㅋ 18시 전까지 방문해서 주문하면 계산할 때 50% 할인된 가격에 누리실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 단체 관광객 분들이 해피아워 시간 전인 18시 쯤 확 들어오니, 가급적 17:30분쯤 도착하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단체 분들은 대부분 19시쯤 다시 다 빠져서 여유롭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 미미푸르츠 : 애플망고, 노랑망고, 파인애플, 망고스틴 이렇게 카톡으로 주문했는데요. 망고도 너무 맛있었지만, 망고스틴이 짱이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망고스틴을 더 주문해서 먹을 것 같습니다. 주문하면 그랩 오토바이로 금방 배달해 주시고, 호텔 밖에서 만나서 돈 주고 받으시면 됩니다.
[5일차] 그릭 수블라키 나트랑점 → 콩카페 록 타 점 → 한주 분식 → 카페 혼 키엔 나트랑 → 아나만다라 깜란 그랩 이동
● 그릭 수블라키 나트랑점 : 그리스식 부리또를 파는 곳인데요. 반 미 판 보다는 못하지만 한 번쯤 먹어보면 좋을 곳입니다.
● 한주 분식 : 베트남 식이 지겨워지고 삽겹살/불고기 등을 싸게 먹고 싶을 때 들리면 좋을 곳인데요. 주인장은 미리 예약해 놓고 여기서 한치(50만동, 500g), 마카다미아(8만동, 500g), 캐슈넛(10만동, 500g), 망고(6만동, 500g)를 샀습니다. 롯데마트보다 더 저렴하면서 품질도 좋다고 해서 여기서 다 주문했네요.
● 카페 혼 키엔 나트랑 : 한주 분식 갔다가 맞은편 카페에 들어갔는데 여기가 또 사진 찍기 너무 좋더라구요. 한주 분식 가려는 분들은 여기서 잠깐 사진 찍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에어컨은 없어요.
[6~7일차] 아나만다라 깜란
● 수영장도 작고, 썬베드도 부족하고, 성수기에 운영이 약간 미숙했지만, 여기는 뷰가 모든 것을 다 하는 곳입니다. 매일 아침 아래와 같은 풍경을 보며, 책도 보고 음악도 들으니 너무 좋았습니다.
[8일차] 동 호 레스토랑 2호점
● 동호 레스토랑 2호점 : 아나만다라 깜란 음식이 좀 맛이 없어서, 깜란 시내에 동 호 레스토랑 2호점을 방문했습니다. 여기는 들어 갈 때 우산을 씌워주는 직원도 있어 나름 서비스를 하려고 하더라구요. 대부분 한국 분들이 방문하십니다.
[9일차] 네이비 호텔 깜란 → 꽌 나흐 반 CR → 씬 카페 → 스파 홍 늉 럭셔리 → 로투스 라운지 →
● 네이비 호텔 깜란 : 아,,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아나만다라 깜란에서 레이트 체크아웃이 안되는 바람에 공항 근처에서 0.5박 하면 좋을 곳이라고 해서 급하게 예약하고 왔는데요. 이건 뭐,, 깡촌 모텔 수준밖에 안되더라구요. 암내 냄새 작렬하고, 샤워하는데 물이 안 빠지는 수준입니다.
● 꽌 나흐 반 CR : 호텔 근처에 있는 식당을 갔는데, 저렴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 씬 카페 : 카페 인테리어가 귀여워 사진찍기 좋을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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