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꾸옥에서 미리 꺼내 쓰는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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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꾸옥에서 미리 꺼내 쓰는 여름

출근길에 녹음이 우거지기 시작했다.
사람들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알고리즘엔 슬슬 여름 드라마가 올라온다.
아직 여름은 아니지만, 그 계절이 오고 있다는 신호들이다. 옷장 깊숙이 잠들어 있던 여름 옷가지를 꺼내 짐을 쌌다.
목적지는 베트남 푸꾸옥. 건기와 우기만 존재하는 섬이라, 4월에도 한국의 한여름보다 더 습하고 더 뜨겁다.
그 열기를 안고 출국길에 올랐다.
푸꾸옥 선셋 타운에서, 여름을 미리 꺼내 써보았다.
선셋 타운 안즈엉 케이블카 역에서 혼똔 섬까지 이어지는 케이블카는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다.
왕복 이동 시간은 약 15~20분. 곤돌라는 안정적이지만 오르막과 내리막 구간이 적절히 섞여 있어 나름의 긴장감이 있다.
높은 곳을 두려워하는 동행자가 있다면 미리 마음의 준비를 권한다.
실제로 눈을 감고 옆자리 팔을 잡은 채 이동하는 승객들이 적지 않다.
https://www.travel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5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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