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여행: 1군 쌀국수 맛집 포 카오 반 Phở Cao Vâ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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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호치민 여행: 1군 쌀국수 맛집 포 카오 반 Phở Cao Vân

Phở Cao Vân

25 Đ. Mạc Đĩnh Chi, Đa Kao,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 상호: Phở Cao Vân

▶ 위치: 호치민 1군

▶ 메뉴: 소고기 쌀국수(60,000동), 닭고기 쌀국수(60,000동)

▶ 주소: 25 Đ. Mạc Đĩnh Chi, Đa Kao, Quận 1

▶ 전화번호: +84 28 3822 0509

▶ 영업시간: 06:00-21:00

▶ 한줄평: 근처에 있다면 가볼 만한 로컬 쌀국수 맛집

호치민 여행의 첫 번째 숙소인 서머셋 챈슬러 코트에 도착했더니 얼리 체크인은 가능하지만 방을 준비하는 데 30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오기로 했다. 목적지는 서머셋에서 1분 거리인 쌀국수 맛집 포 카오 반 Phở Cao Vân! 발길 가는 대로 간 건 아니고 호치민 여행에서의 첫 식사를 위해 미리 찾아둔 곳이다.

로컬스러운 곳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oh 취향저격 oh !!! 그리고 이번 호치민 여행에서 깨달았는데 에어컨이 없는 곳일수록 맛있을 확률이 높다. 포 카오 반 Phở Cao Vân 도 에어컨은 없습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오셔요ㅋㅋㅋ 사진은 그럭저럭 한가하게 나왔지만

사실 점심시간 한복판에 도착했기 때문에 완전 만석이었다. 포 카오 반의 메뉴는 딱 두 개뿐이다. 소고기 쌀국수, 그리고 닭고기 쌀국수. 자리에 앉으면 직원이 치킨 오어 비프 라고 물어볼 것이다. 가격은 둘 다 6만 동으로 동일하다. 일행은 소고기를, 나는 닭고기를 주문했다. 닭고기 쌀국수라니 궁금하잖아!!!

자리에 앉으면 벽에 있는 빨간색 숫자가 테이블 번호다. 혹시 나중에 계산할 때 물어본다면 4번 테이블이라고 말하면 된다.

이번 호치민 여행에서 알게 된 점. 하노이와 호치민의 쌀국수는 천지 차이! 뭐가 더 맛있고 맛없고의 얘기가 아니라 스타일이 너무 다르다. 하노이는 약간 완성형?으로 나온다면 호치민은 기본 쌀국수가 나오고 손님 취향대로 향채 라임 고추 등등을 넣어 먹는다. 일반적인 소고기 외에 미트볼이 들어가기도 하고. 이런 걸 1도 모른 채로 쌀국수 먹으러 갔는데 테이블에 향채가 산처럼 쌓여있어서 엄청 신기했다. 라임이랑 고추도 어디 가나 있었고.

엄청엄청 배고팠는데 주문한지 1분 만에 나온 쌀국수! 꺄

내가 주문한 닭고기 쌀국수♥ 일단 국물 먼저. 맑으면서도 달큰한 국물 맛이 낯설다. 아니 의외로 단맛이 꽤 나는데? 이때까지는 음 괜찮네 정도였다.

근데 라임즙 짜서 넣고, 고추 몇 개 잠깐 담갔다가 빼고(계속 넣어놓으면 불지옥됨), 여기에 숙주까지 넣었더니 아니 뭐야 이거...? 나 왜 해장해...? 와 너무 내 스타일인데

향채 일단 소심하게 한 줄기만 넣어봤다. 이게 닭고기 쌀국수긴 한데 생각보다 여러 부위?가 들어 있었고 특히 닭껍질이 들어가 있어서 약간 호불호 갈릴 수 있지만 싫으면 안 먹으면 되지! 일단 난 안 먹음ㅋㅋㅋ

현지 분들이 쌀국수 먹는 거 힐끔힐끔 관찰해 보니 다들 이파리만 따서 넣고 줄기는 버리길래 나도 따라 했다. 와... 미쳤네 미쳤어 너무 맛있다... 왼쪽의 길쭉한 향채는 의외로 무난하게 맛있고 오른쪽의 나뭇잎 같은 향채는 약간 민트 같은 느낌으로 독특하게 맛있다. 고수를 싫어하는 일행은 고개를 절레절레 했지만 나는 너무 행복했다... 폭주해서 점점 향채 많이 넣음ㅋㅋㅋㅋㅋ

닭고기가 약간의 장벽이었지만 뭐 살코기 골라 먹으면 되고 무엇보다 향채+국물 조합이 환상이었다 술 마신 다음 날 이걸 먹으면 도대체 얼마나 맛있을까...?

이것은 일행이 주문한 소고기 쌀국수. 한 입 얻어먹었을 때 얘도 맛있긴 했지만 난 역시 닭고기 쪽이 좀 더 마음에 들었다! 어차피 서머셋 챈슬러 코트 조식도 굉장히 별로인데, 여긴 구글맵 상으로 아침 6시부터 열기 때문에 조식 신청을 안 했다면 여기서 아침으로 쌀국수 먹어도 좋을 것 같다. 대신 아침부터 땀은 흘리겠지ㅋㅋㅋ

쌀국수 절반쯤 먹고 나서 콜라랑 아이스티 한 잔씩 시켜서 드링킹했더니 모든 게 리셋되는 기분이라서 또 푸드파이처럼 열심히 먹었다. 닭 껍질만 남기고 완전 깨끗하게 비웠다. 쌀국수 두 그릇에 콜라랑 아이스티까지 해서 총 185,000동 나왔고 현금으로 계산했다. 호치민 첫 식사였는데 아주 존맛탱이라서 기분 좋은 여행의 시작이었다. 내가 둔해서인지 호치민 여행 내내 쌀국수는 다 맛있어서, 동선에 맞지 않는 쌀국수 맛집을 굳이 찾아갈 필요까지는 없어 보였다. 어지간하면 다 맛있으니 그냥 동선에 맞고 가까운 곳 가는 게 좋은 듯. 숙소 근처의 에어컨 없는 로컬 쌀국수 맛집 최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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