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여행 노트르담대성당 근처 꼭 가봐야할 곳 루남 카페

노트르담대성당 & RUNAM

이날은 2022년 11월 21일. 호치민여행 마지막을 달리고 있을 때 쯤이였다. 오토바이를 타고 호치민 1군 거리를 돌다가 호치민 꼭 가봐야할 곳 중, 한 곳인 노트르담대성당 앞 쪽으로 주차를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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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노트르담대성당은 여행 중, 꼭 가봐야할 관광지 중

한 곳으로 유명하지만, 현재는 보수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여서 그닥 멋있지도 않고 딱히 볼만하지도 않다. 그럼에도 내가 이 곳을 찾아온 이유! 밑에 있는 동영상을 보면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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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대성당 맞은편 길 한복판에 돗자리 같은 것만 펴고 앉아있는 현지인들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목욕탕 의자보다 로컬스러운 레벨이 더 높아보여서 제대로 구경하고 싶었다. 베트남여행을 하게 되면 길가에 앉아있는 현지인들을 흔하게 볼 수 있다. 이런 곳들은 매장 카페들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노상 카페인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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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예전에 한번 저런 자리에 앉아서 마셔본 적이 있는데, 공안들이 갑자기 들이닥친 바람에 도망다녔던 재미난 추억이 있다!베트남은 우리와 다른 공산국가이기 때문에 공안을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우리만 도망가고 현지인들은 잠깐 일어나있다가 아무렇지 않은 듯 다시 돗자리를 피고 앉아있는 걸 보고; 엄청 민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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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 카페를 구경하고 난 뒤, 다시 오토바이를 타고 가려는데 고급스러워보이는 RUNAM 라는 곳을 발견했다. 바로 앞 노상카페와는 사뭇 안어울리는 외관..어떤 곳인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호치민에서 꽤 유명한 카페 겸 레스토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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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남 카페 입구로 들어오니, 외관처럼 분위기도 고급스러웠다. 라탄 의자에 푸릇푸릇한 풀들이 많아서 그런지, 동남아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다. 다른 분들 리뷰에 루남 카페는 베트남 체인 카페라고 하던데..여러 지점이 있는 걸 보면 꽤 유명한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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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손님이 엄청나게 많았다. 카페 위치 상, 호치민 우체국, 서점거리, 노트르담대성당 근처에 있어서 한국인이나 관광객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우리만 빼고 거의 현지인 분들인 것 같아서 의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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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실내도 엄청 예쁠 것 같아서 들어왔는데

그야말로 부자냄새 철철..엄청 고급진 분위기였다.

카페 이름 RUNAM D’or 에서

D’or 은 프랑스어로 황금이라는 뜻인데,

그에 걸 맞게 인테리어를 한 것 같다.

하필 냉장고 바지 입고 있을 때 이런 곳에 오게 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