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여행 숙소 <미아 사이공> 호치민호텔 호캉스 추천

Hochiminh

- 위치 / 객실 / 조식 / 수영장 / 부대시설 총정리 -

베트남에서 가장 세련된 도시, 바로 호치민이죠. 오히려 수도인 하노이보다 더 활기차서요. 역사 문화의 수도는 하노이, 경제 상업의 수도는 호치민이라는 말 여러번 들어보셨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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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행지로서는 딱히 어디를 가야할지 망설이게 되는 건 사실입니다. 근교 여행지 무이네, 푸꾸옥이 아닌 이상 호치민여행 만으로는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드니까요. 그래서 인지 호치민은 주로 출장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여행이든 출장이든 한정된 일정에서 시티여행 + 휴양지 여행 둘 다 즐겨보고 싶다면요. 하루쯤 리버뷰 호캉스를 즐겨보면 어떨까요? 호치민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좋더라고요.

인구 800만명의 호치민은 총 24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보통 여행자들은 1군에 호텔을 잡는데요. 왜냐면 호치민여행 필수코스로 꼽히는 핑크성당, 중앙우체국, 인민위원회청사 등이 관광지가 대부분 이쪽에 밀집되어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베트남 호치민여행 일정에도 강약을 줬습니다. 2박 3일 동안은 호치민 1군에 숙박하면서 부지런히 관광을 했고요. 마지막날은 호치민 1군에서 차로 15분 떨어진 투득(Thu Duc) 쪽으로 가서 오롯이 호캉스만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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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득은 부촌 마을이에요.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초고층 빌딩과 쇼핑센터가 가득한 곳이지요. 뿐만 아니라 이 앞으로는 굽이굽이 강이 흐르고 있어서요. 복잡한 도시에서 하루쯤은 벗어나서 도심 속 호캉스 즐기고 싶은 분에게 강력 추천하는 호텔입니다. 2018년에 개관했는데 그 중 2년은 코시국으로 쉬었으니, 거의 신상호텔이나 다름없죠.

애써 찾아갈만한 호텔입니다. 로비에 도착하는 순간 '우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이전에 나트랑 미아리조트를 간 적 있었는데요. 거긴 산뜻한 감성의 아기자기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반면 미아 사이공은 이름 부터 다르잖아요. 공식 명칭이 <미아 사이공 럭셔리 부티크 호텔>입니다. 구석구석 기품이 흘러 넘치고 고풍스러운 느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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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미아 사이공은 20세기 초 프랑스 '아르데코 운동'을 모티브로 지은 호텔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 화려하게 장신구가 달려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제가 호캉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런 인테리어에서 좋은 영감을 받기 때문인데요. 이번 호캉스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곳 중 하나가 이 리빙룸이었어요. 이 곳에서글쓰고 있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호텔 규모에 비해 생각보다 객실 수가 작습니다. 총 7층까지 있는데요. 객실인 딸랑 52개이거든요. 객실 수를 늘리는 대신, 객실을 좀 더 넓게 만들었어요. 덕분에 어딜가든 붐비지 않고 여유로운 분위기고요. 수영장도 넓어서 복작거리는 느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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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도 넓어요. 저는 기본 객실인 디럭스룸에 숙박했는데요. 48m2 부터 시작하더라고요. 보통 다른 5성급 호텔이 32m2 정도 인 걸 생각하면 꽤 넓은 편이죠? 전 객실에는 야외 테라스가 딸려 있는데요. 테라스 앞으로는 수영장, 수영장 너머로는 리버뷰가 보이고요. 해질녘이면 선셋까지 볼 수 있어서, 숙박 하는 내내 전망 보는 재미에 여러번 들락날락 거렸네요. 특히 이 강변을 따라 화물선이 자주 지나가는데요. 저는 오히려 이 전망이 그냥 강만 있는 것 보다 더 활기차게 느껴지더라고요.

* 베트남 호치민 <미아 사이공 호텔> 객실 종류 *

* 제가 머문 객실은 디럭스룸입니다.

* 전 객실 테라스가 있어요.

베트남 호치민여행 온 분들 뿐만 안니라, 호치민에 거주하는 주재원들도 이 호텔을 사랑하는 이유! 바로 수영장 때문입니다. 도심에 있는 수영장은 협소한데, 여럿이서 복닥이면서 써야 하잖아요. 여긴 전 객실이 52개 밖에 안되는데, 수영장은 길이가 무려 25m 나 됩니다. 이건 호치민 도심에서 가장 큰 규모의 수영장인데요. 좌우로는 선베드와 커다란 야자수가 있고요. 정면으로는 강변과 선셋! 뒤로는 미아 사이공 호텔 건물이 우뚝 서 있어서요. 사면 어디를 보더라도 이국적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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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밤이면 미아 사이공 건물이 수영장에 데칼코마니처럼 비치는데요. 건물 자체가 워낙 고풍스러워서, 호치민 시티인데도 마치 베트남 휴양지 리조트 온 것 같은 느낌 들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