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행.호치민 여행.따오단 공원.통일궁.코코넛아저씨조심. 사이공 스퀘어.빈컴 센터.땀뻘뻘 워킹 투어.수제맥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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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19일 일요일
어제 손빨래한 옷들이 에어컨 바람에 바짝 말라서 기분 좋은 아침.
어제 아침과는 조금 달라진 메뉴.
4번을 먹어야 하니 좋다.
아침밥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차려준거 담아와서 먹기만 하면되니
감사히 잘먹었다.
아침을 먹고 방에 돌아와서 내려다본 창문 아래의 골목길 풍경.
골목길 동네 주민 4인방의 모닝 티 타임.
바로 옆의 유명한 하이랜드 커피숍 보다 더 갬성 찻집!
따오단 공원의 일요일 아침풍경.
오늘은 보이스카웃 행사 하는 듯.
놀이터에도 아이들이 많은
행사의 메인 본부인듯 신나는 음악이 나온다.
따오단 공원과 마주한 통일궁 입구는 현지인들은 제지 없이 무료 입장을 했다.
외국인들이 들어가면 다른 입구를 알려 주며 티켓을 사서 입장하라고...
통일궁 담벼락을 걸어서 빙둘러 걸어갔다.
통일궁은 전에 와서 들어가 보았기에 구경할 생각은 없었지만 이왕에 온거 가보자고
산책겸 왔다.( 그러나 땀은 등줄기를 타고 내려오고 있다.)
코코넛 아저씨!!
웃으며 포즈를 취해주심.
팽이처럼 예쁘게 깍은 코코넛은 처음 본다.
.
.
.
그러나 순식간에 벌어진일...
코코넛 아저씨는 코코넛 뚜껑을 칼로 자른다.
순간 안좋은 예감.
이건 아니다.
노를 외쳤지만
"두개 십오만동" 하며
웃으면서 뚜껑을 딴 코코넛에 빨대를 꽂아서 건네 준다.
하는 수 없이 하나만 사기로 하고 두번째 코코넛은 못자르게 하고 50000동을 주었다.
50000동도 비싸다.
얼떨결에 코코넛 아저씨에게 당했다.
교묘하게 안심을 시키고 바가지를 씌우면서
강매를 한다.
순간 방심했다.
여기 베트남에는 이런 사람들이 많은데 눈이 마주쳤고 사진도 찍었으니 우린 호갱이 된것이다.
액땜 한거라 생각하고 달달하고 시원한 코코넛을 마시면서 계속 걸어가다보니
한 두사람이 아니다.
모퉁이 마다 비슷한 코코넛 장수들이
지나가는 외국인들에게 접근 하는 방법이 똑같았다.
맛은 있다.
코코넛이 작아서 몇모금 마시니 금새 사라졌다.
그리고 안쪽에 있는 맛있는 과육을 긁어 먹지 못하고 버려야 하니 아까웠다.
하루종일 우리둘은 코코넛 아저씨의 영업방법에 기가차서 이야기했다.
정당하게 장사한다면 뭐라고 하겠는가.
외국인만 타겟으로 긴장을 풀게 만든후 순식간에 강매하며 바가지 씌우는 방법.
흔히 말하는 베트남 사람들 믿지마라.
뒤통수 친다.
이런 말들이 떠올랐다.
모든 베트남 사람들이 그런건 물론 아니다.
먹고 살려고 하는건 이해하지만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남에게 행하는...매일 그렇게 살아가겠지.
웃으면서 넘기려고 했으나 종일 찝찝했다.
나중에 블로그를 보니 통일궁 주변 코코넛 사기가 유명하다고 알고 미리 가서 안당했다는 글이 있다.
우리는 호치민이 처음도 아니었고
베트남 여행의 마지막 도시라서 긴장 하지 않았다.
통일궁 입구에 티켓 오피스.
일요일이라서 사람들도 많고
굳이 봤던걸 또 보고 싶지 않아서 들어가지 않았다.
전시관 포함 관람료는 65000동
통일궁 입장료만 40000동.
https://m.blog.naver.com/park6180/221704524547
2019년 10월 7일 월요일 호치민 시내 구경 다님. 호치민에서 마닐라로 가는 세부 퍼시픽 항공을 밤 01시에 ...
m.blog.naver.com
<통일궁 내부는 이전 블로그에서...>
통일궁은 외국인 관광객들 뿐만아니라 현지인들에게 인기 명소.
통일궁 앞의 공원에 더 눈이 갔다.
더운날 시티투어버스 2층은...
또다른 시티투어버스도 지나가고
사이공 센터 쇼핑몰 앞에 있는 사이공 스퀘어에 들어갔다.
이곳은 시원한 벤탄시장 느낌.
온갖 브랜드의 의류와 가방등.짝퉁의 천국.
시원하니까 좋다.
2층에도 올라 가봤지만 구경만 하는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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