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2군 타오디엔 호불호없는 쌀국수 맛집 PHO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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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베트남 호치민 여행의 날이 밝았다. 아침부터 부지런히 체크아웃을 마치고 도심으로 이동한 우리들은 첫 날의 목적지은 2군으로 빠르게 넘어갔다. 호텔 조식을 신청하지 않았기에 우리는 쫄쫄 굶은 상태였기에 그저 빨리 도착해 뭐라도 먹길 바랐다.
2023년 3월 16일~20일
3박 5일 베트남 호치민 여행

주린 배를 붙들고 향했던 곳은 호치민 2군 중 한국인들에게 상당히 유명한 곳 콴부이가든이었다. Quán Bụi(콴부이)라는 체인으로 성시경의 먹을텐데에 나온 곳 이기도 한데(실제 나온 곳은 다른 지점이라고 한다) 콴부이 가든이 가든 형태로 되어있어서 사진찍기도 좋고 실내도 예쁘다길래 향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게 웬일인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무려 공사를 하고 있지 않은가. 아마도 3월 18일까지 공사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는데 우리가 방문한 3월 17일에는 공사 중이었기 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아쉬운 마음이 들어도 어쩌겠는가, 배고프니 빠르게 다른 대안을 찾아야지.

그렇게 발길을 돌려 발견한 곳은 포24(Pho24)라는 체인 쌀국수 가게였다. 체인점이라 외국인들의 입맛에도 잘 맞는 무난한 맛으로 깔끔하고 가격대도 적당하여 인기라는 체인점이었다.

포24 타오디엔점
영업시간: 6시~22시
와이파이 프리
얼핏 내부를 보니 이미 식사를 즐기는 외국인들도 보이고 가게의 문에도 새벽 6시부터 문을 연다길래 걱정없이 내부로 들어가보기로 했다. 베트남에서는 이렇게 문이 닫겨있는 집이어야만 에어콘이 나온다는 뜻이기에 에어컨이 절실한 우리들에게 딱이었던 가게기도 했다.

역시나 구글 평대로 내부는 깔끔하고 깨끗했다. 오픈 주방으로 조리하는 모습이 다 보이기도 하고 그렇기에 더욱 깔끔한 것이 잘 보여서 안심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가게의 좌석은 창가를 바라보는 바테이블석부터 여럿이 함께할 수 있는 테이블까지도 가득했다. 좌석에 따라서는 등받이가 없는 의자도 많기에 등받이가 필수라면 잘 보고 앉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포24에 들어오기 전부터 눈여겨 봤던 것은 바로 이 아침에 제공되는 콤보메뉴였다. 아마도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 같은데 조합에 따라 5만동에서 55,000동까지, 한화로 약 3천원 내로 한끼의 식사에 음료까지 즐길 수 있는 메뉴였다.

메뉴판을 쭉 살펴보니 쌀국수 메뉴 뿐만 아니라 밥 메뉴도 있고 사이드로 먹을 수 있는 스프링롤도 있더라. 우리는 아침에 정신을 차릴 수 있도록 깔라만시 주스가 먹고 싶어서 쌀국수와 깔라만시 주스가 세트로 된 메뉴를 주문해 보기로 하였다.

쌀국수S + 깔라만시 주스 1인당 55,000동
스프링롤 튀김 40,000동
총 150,000동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이랬다. 두 명이 작은 사이즈의 쌀국수와 깔라만시 주스를 합친 콤보메뉴에 사이드로 즐길 스프링롤을 주문한 금액이 총 15만동이었다. 한화로 따지자면 약 8천원 정도의 금액이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향신료라 느껴질 수 있는 다양한 푸릇한 풀들이 모두 별도로 나온다는 점이다. 이름 모를 풀들과 숙주, 그리고 라임과 고추가 별도로 나오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넣어먹을 수 있다.

스프링롤 튀김은 상상가는 바로 그 맛이다. 바삭하게 잘 튀겨나온 스프링롤은 4조각이 나왔는데 곁들여 나온 야채는 함께 싸 먹는 것인지 아니면 디스플레인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너무 싱싱했기에 그냥 준 것 같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스프링롤은 생각보다 맛있었다. 일단은 바삭하기도 했고 안에 들어있는 고기가 엄청 실하더라. 육즙이 가득해서 씹으니 입안 가득 고기향이 확 번져서 맛이 좋았다. 혹시나 고수와 같은 향신료가 들어있을까 걱정하였지만 고기 위주여서 그런 맛도 나지 않는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그 사이 깔라만시 주스가 나왔다. 진하게 착즙한듯한 깔라만시 주스는 생각했던 것보다는 시큼하지 않고 적당히 새콤하면서 달달해서 입맛을 돋구는 맛이었다. 기분 좋은 상큼함이랄까. 아침부터 비타민이 충전되는 기분이었다.

주인공인 쌀국수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맛이 좋았다. 베트남 호치민의 첫 쌀국수였던지라 살짝 긴장하였는데 진하고 깔끔하게 넘어가던 쌀국수 국물이 딱 입맛에 맞았다. 아무래도 야채종류를 따로 넣을 수 있게 내어주니 더 내 입맛에 맞출수 있었던 것 같다.

고기에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웬만한 한국 쌀국수집 이상은 하는 퀄리티였다. 살짝 덜 익혀서 나온 상태에서 뜨거운 국물에 샤브샤브가 되듯 익혀먹는 타입이었다. 고기의 부위는 양지 차돌 그 중간 어딘가인듯 쫄깃하면서도 퍽퍽하지 않아 맛이 좋았다.
이렇게 즐긴 베트남 호치민 쌀국수 맛집 pho24는 체인점이기 때문에 은근히 다양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쌀국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이며, 호불호가 갈릴 야채들은 별도로 제공되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맛을 만드는 재미도 있다. 꼭 호치민 2군 타오디엔까지 가지 않더라도 만날 수 있는 체인이지만 덕분에 든든한 아침식사를 가성비 좋게 즐길 수 있어 다행이었다.

31, Thảo Điền, Quận 2,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0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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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작성일 2023.04.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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