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여행 1군 전망대 비텍스코 사이공 스카이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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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여행 중 전망대를 올라가는 걸 좋아한다. 패키지 같은 경우에야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자유여행을 즐길 경우에는 웬만하면 여느 도시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전망대는 꼭 하나쯤은 올라가 경치 구경을 하는 걸 좋아한다. 이번 베트남 호치민 여행 때도 마찬가지였기에, 이곳에서 유명하다는 양대 전망대 중 하나인 호치민 비텍스코 스카이덱 전망대를 들러보기로 했다.
베트남 호치민 여행
비텍스코 전망대
- 오전 9시 30분 ~ 오후 9시 30분 운영
- 입장료 어른 20만동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를 끌적여봐야겠다. 호치민 비텍스코 사이공 스카이덱 전망대는 1군에 위치해 있다. 완전히 해가 다 저문 뒤의 야경을 구경하러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해질녘의 광경과 매직아워를 즐기기에 날이 썩 괜찮은 편인 것 같아 껀저투어를 마무리하고 카페에서 노닥거리는 시간을 즐기다 전망대로 고고해보기로 했다.



베트남 호치민시의 중심부에 우뚝 솟아있는 비텍스코 타워는 특이한 외관 덕분에 멀리서 봐도 눈에 확 띄었다. 건물 높이 68층으로, 알고 보니 우리나라 현대건설이 시공한 곳이라 함. 건설 당시에는 이곳이 베트남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빌딩이었는데, 후에 호치민 빈탄에 랜드마크 81 전망대가 들어서면서 하노이 최고 마천루의 이름은 양보하게 되었다고.



여튼, 어른 기준 20만동의 입장료를 낸 뒤, 엘리베이터를 타고 윗층으로 쭉쭉 올라가보았다. 베트남 물가를 감안하니 뭔가 비싼 것 같지만, 사실 한화로 1만원 남짓한 금액을 내고 이만한 높이에서, 파노라마로 화려한 시티 뷰를 감상한다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 아니 괜찮은 금액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것은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다)


이날 날씨는 미세먼지와 구름이 살짝 껴있는 구리구리한 날씨. 햇빛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하늘이 허여멀건 그런 날이었는데, 크게 기대하지 않고 호치민 1군 전망대에 올랐건만 생각보다 가시거리는 꽤나 준수했다. 전망대 아래쪽을 보니 내가 묵은 마제스틱 호텔 사이공 주변의 수상버스 정류장도 보인다.


호치민 비텍스코 사이공 스카이덱 전망대는 외부 풍경도 볼거리가 많았지만, 은근 실내에도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전시가 있었다. 내가 갔을 때에는 아주 얇은 대나무?로 만든 정교한 공예품부터 건축 모형이 전시되어 있더란. 위 건축물은 타지마할인가 싶은데, 개인적으로 외국보다는 베트남 전통 건축물을 만들어 전시했더하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는 하다.


두텁게 구름이 깔려있다보니, 건물 수평선 너머로 사라지는 일몰은 못봤지만 그래도 충분히 훌륭한 경관을 감상할 수 있었다. 아직 본격적인 야경이 시작되려면 한참 남아있지만, 그래도 점점이 떠오르기 시작하는 빌딩의 불빛과 여러 조명, 장미빛으로 물들어가는 하늘과 강물이 어우러진 경관이 참 멋지다.



나야 뭐, 남의 도시 미관을 두고 이래라저래라
깐깐하게 평가를 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이곳에서 바라보는 시내 정경은
충분히 생동감과 활력이 넘치고 아름다웠다.
베트남 호치민 여행 스팟으로 딱인 듯 싶음.ㅎ



호치민 비텍스코 사이공 스카이덱 전망대
내부에는 아오자이 전시관도 있었는데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고, 화려한 장신구와 자수를
더한 각양각색의 아오자이를 입은 실물 크기
사람 인형들이 늘어서 있었다. 잠깐 들어가
후루룩 둘러보며 구경하기에 나쁘진 않은 듯.

아오자이 전시를 구경하고 나오니, 그 사이
베트남 호치민 시내는 빠르게 어둠 속에 잠겨
들어가고 있었다. 해가 저문 방향의 반대편은
이미 이렇게 하늘이 파르스름하게 변해 있더란.
건너편에 제일의 마천루 랜드마크81이 보인다.



해가 넘어간 방향으로는 타들어가는 듯한
붉고 진득한 석양의 잔상이 남아 있었다.
거리를 밝히는 경관 조명이 대부분 따뜻한
색 온도인지라, 하늘과 도심의 풍경이 아주
멋지게 어우러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ㅎㅎ


마지막으로 사이공 스카이덱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도심 풍경 컷으로 베트남 호치민 여행 이야기를 마무리해본다. 랜드마크81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써볼 생각이다만, 그에 못지 않게 경관도 멋졌고 도심을 좀 더 오밀조밀하니 생동감 넘치고 가깝게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은 이쪽이란 생각도 들었다. 위치도 대부분 여행객들이 일정을 소화하는 1군인지라 오가기에도 편하고. 전망대 구경을 좋아하는 부들은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겠다.

36 Đ. Hồ Tùng Mậu,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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