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여행 야경 스팟 박스마켓 야시장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출처]베트남 호치민 여행 야경 스팟 박스마켓 야시장

베트남 호치민에서 시티투어 2층 버스를 타고 나이트 투어를 마친 우리들은 조금 더 호치민의 밤거리를 즐겨보기로 하였다. 시티투어 위에서 바라보았던 시내의 모습이 있었기에 그때 눈에 담아두었던 곳을 중심으로 야경을 둘러보기로 시작하였다.

2023년 3월 16일~20일

3박 5일 베트남 호찌민 여행

호치민 시청, 인민위원회 청사

Số 86 Đ. Lê Thánh Tôn,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10212 베트남

호치민 야경 코스의 첫 번째는 호치민 시청이자 인민위원회 청사였다. 시티투어 2층 버스가 내린 곳이기도 하고 그 앞으로 펼쳐진 보행자 거리인 시민공원으로 늦은 밤까지 늘 사람이 북적이는 것이다.

Nguyen Hue Music Fountain

QPG2+5RW, Đ. Nguyễn Huệ,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길일 따라 걸으면 화려한 연꽃이 중앙에 위치한 분수가 나온다. 음악 분수라고 하던데 아무래도 음악이 연주되어 분수쇼가 하는 시간은 별도로 정해져있는 것 같았다.

이 근처가 베트남 호치민 야경 명소로 추천하고 싶은 베스트 스팟이 아닐까 싶다. 영상을 확인하면 알겠지만 어느 쪽으로 눈을 돌려도 화려한 야경이 펼쳐지기 때문에 그저 멍하니 앉아있기에도 좋은 곳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조금 더 가까이 시청사 앞으로 향해보았다. 많은 사람들이 북적이며 호치민의 가장 화려한 야경이라는 이곳의 밤을 만끽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걷는 곳을 따라서 계속해서 걸었다. 중간중간 우리나라의 공원에 가도 저녁에 아이들을 상대하는 장난감을 파는 사람들이 있듯, 이곳 역시고 별반 다를 것은 없었다.

북적이는 인파들 사이에는 버스킹을 하는 사람, 앉을 수 있는 곳에서 앉아 무언가를 먹는 사람, 그저 걷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섞여있어 사람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물론 이런 곳일수록 소매치기 조심은 필수고 말이다.

Arabica Ho Chi Minh City, The Cafe Apartments

42 Đ. Nguyễn Huệ, Street,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0 베트남

많은 건물들 사이에서 유독 반짝이고 튀는 건물이 있었는데 이 건물이 카페 건물로 유명한 카페 아파트 같았다. 한 건물에 모든 가게가 카페라는 그곳.

알록달록하면서도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인기라는 이곳은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부터 돈이고 유명세만큼이나 다른 곳 대비 커피가 비싸다고 들었기에 지금 당장 커피가 생각나는 것도 아니라 커피 아파트먼트의 외관을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기로 하였다.

이 롯데타워를 닮은 건물은 무엇일까. 시내에서 유일하게 뾰족하게 솟아있는 모습이 마치 잠실 롯데타워를 연상케해서 혹시 진짜 롯데인가 생각이 들었지만 그것은 아니라 68층 높이의 상징적인 초고층 건물이라는 비텍스코 타워 같았다.

사람이 많긴 하였지만 그렇다고 걷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기에 인파들 사이를 누비며 다음 목적지인 박스 마켓을 향해서 걸었다. 원래는 그랩을 불러 택시를 탈까도 생각하였는데 워낙 도로도 막혀있고 그랩을 눌러도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잡히지 않았기에 걸어가는 것이 맞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호치민 시립극장 앞 계단에서 여유롭게 앉아 즐기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그 옆의 작은 골목을 따라 계속해서 올라갈 예정이었다.

낮에 보았던 호치민 중앙 우체국은 저녁에 봐도 아름다웠다. 건물 자체에 야경이 아름답도록 설치해 놓은 조명 덕분에 마치 웅장한 성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길을 가는 중간중간 노상에 테이블을 깔아두고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야장도 곳곳에서 보였다. 여기는 중앙에서는 노래를 부르고 옆쪽에서는 다들 테이블을 깔아놓고 포장마차 같은 곳에서 음식을 사 먹던데 자리가 없어 눈으로만 훑고 지나갈 수밖에 없었다.

북적북적. 뭘 그리들 맛있게 먹고 있는지. 이렇게 낮은 테이블과 의자에 앉아 야외에서 야식을 즐길 수 있는 것도 베트남 문화 중 독특하고도 재미있는 문화가 아닐까 싶다.

The Box Market

영업시간: 금토일 오전 10시~오후 10시

구글 지도

그렇게 도착한 the box market이다. 왜 이름이 더 박스 마켓인지는 모르겠지만 늦은 밤까지도 운영하는 것 같았기에 한번 둘러보기로 한 호치민 야시장이었다. 앞에는 역시나 빼곡하게 오토바이가 주차되어 있더라.

더 박스 마켓의 내부는 다양한 옷과 소품들이 가득했다. 마치 잘 꾸며진 실내 플리마켓 같은 느낌이랄까. 어떤 브랜드가 정해져 들어와있는 것은 아니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각기 다른 것을 들고 판매하는 곳이기에 하나씩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에어컨은 없을지언정 늦은 밤의 야시장이어서인지 실내가 쾌적한 편이었고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어 있던 마켓이었기 때문에 젊은 층이 구경하기 좋은 곳으로 느껴졌다.

호찌민에 많은 시장이 있지만 가격 표기를 안 하는 곳이 수두룩하기에 상인과 네고를 하는 것도 지긋지긋하고 깔끔한 옷을 사고 싶다면 여기, 더 박스 마켓은 어떨까 싶었다. 가품이 아닌 이곳만의 특색 있는 옷이 100,000 ~ 120,000동으로 5~6천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것도 많으니 말이다.

안쪽으로 쭉 들어오면 다양한 음식을 파는 곳도 있다. 작은 포장마차에서 판매하는 물품을 바로 사서 포장해 갈 수도 있고 그 앞에 마련된 간이 테이블과 의자에서 즐기고 갈 수도 있었다.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가장 앞쪽에 위치하여 있었던 가게의 사탕수수 음료였다. 베트남에 가서 꼭 먹어봐야 할 것 중 하나로 사탕수수 음료수를 꼽았기에 어떤 맛일까 궁금해 도전해 보고 싶어지더라.

사탕수수를 즉석에서 기계로 밀어서 그것에서 나오는 즙으로 주스를 만들어 준다는 것인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흔히 만나볼 수 있는 음료는 아니었기에 더욱 경험해 보고 싶더라.

영상처럼 저 대나무같이 생긴 사탕수수를 기계에 밀고 또 밀고 또 밀면서 즙을 짜내는 형태더라. 저 식물에서 단맛이 나는 즙이 나온다니, 그 과정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길거리에서도 파는 곳을 많이 볼 수 있었지만 다른 곳에서는 조금 지저분하게 관리되는 경우가 많아 먹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었는데 이곳에서는 계속해서 닦아내고 굉장히 깔끔하게 관리되는 것 같아서 도전해 보기 수월하였다.

사탕수수 음료 1잔 20,000동

그렇게 도전해 보게 된 음료는 1잔에 2만동, 즉 한화로 천원 정도의 가격이었다. 얼음까지 가득 넣어주고 크기도 굉장히 컸던 덕분에 야시장을 찾아 아직은 습하고 더운 밤거리를 걸어오느라 지쳐있던 우리에게 단비 같은 음료가 되어주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것을 팔고 있었는데 우리는 또 다른 야시장을 찾아 나설 예정이었기에 더 박스 마켓에서는 가볍게 사탕수수 음료만 맛보고 다음으로 이동해 보기로 하였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