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여행 짐 보관, 샤워 가능한 호치민 마사지 22SPA

드디어 2022년 12월에 다녀온 동남아 여행 마지막 포스팅이다.

예전엔 여행 기간 쌓인 피곤함과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에 대한 안도감, 감사함을 여행 마지막에 느꼈다면

요즘엔 물리적인 여행이 끝날 때보다 포스팅이 끝날 때 여행에 대한 아쉬움을 더 크게 느끼게 된다.

아, 이제 이 여행은 진짜 끝났구나. 더 이상 기록할 것도 없구나 싶은 이별할 때 마음이랄까.

자세히 기록하는 만큼 여행 하나하나에 더 큰 애정을 느껴서 그런가.

​

​

혼자 다녀온 10일간의 동남아 여행은

호찌민 마사지 가게 중 짐 보관과 샤워 가능하고, 한국인에게 유명한 22 SPA에서 마무리했다.

무이네 슬리핑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도착한 호찌민 22SPA.

참고로 호치민 유명 스파들은 최소 일주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그리고 2시간짜리 마사지 받을 거라면 예약할 때 꼭 말하기^^....

시간대만 예약했더니 90분으로 잡아놓으셔서 2시간 마사지는 받을 수 없었다,,,

​

​

저세상으로 흔들린 호치민 마사지 22SPA 가격표.

아니 왜 이렇게 흔들렸지 ㅋㅋㅋㅋㅋㅋ

카카오톡 22SPA 검색하면 가격, 근처 맛집 정보와

마사지, 공항 픽업/샌딩 서비스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다.

​

호치민 마사지 22SPA는 현금결제가 기본,

베트남 동 뿐만 아니라 원화 계좌이체도 가능하다.

​

​

마사지 베드로 안내받기 전,

마사지 강도와 집중적으로 받고 싶은 부위를 선택할 수 있다.

웰컴 주스는 달달한 수박주스 ㅎㅎ

​

​

한국에서 오가는 비행기가 많은 저녁시간엔 한국 분으로 가득 참 ㅋㅋㅋㅋㅋㅋㅋ

무이네 사막투어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분 많이 만난 곳이 바로 22SPA였다.

​

대기공간 소파 간격이 좀 더 넓고 칸막이도 있었으면 하는 건 내 욕심이겠지^^;;;;;;;

​

다른 후기 보면 개별실도 있던데 나는 배드 5개 정도 놓여있던 다인실로 안내받았다.

오후 6시쯤엔 한산했는데 8시 넘어가니 풀북이었음.

제일 중요한 마사지도 괜찮은 편.

강도 체크하며 뭉친 부분만 집중적으로 풀어줘서 만족스러웠다. 룸 온도도 딱 좋았음.

​

샤워실은 같은 건물 2층에 위치,

아담한 사이즈였지만 옷장과 개별 샤워실을 갖춘 공간이었다.

​

나름 고급스러운 분위기 ㅎㅎ

수 배수 모두 양호한 편, 준비된 샴푸 린스 퀄리티도 괜찮은 편이라 기분 좋게 사용했다.

​

드라이어와 화장대까지 갖추고 있음 ㅋㅋㅋ

샤워부스 5개 남짓, 화장대는 딱 하나라 붐비는 시간엔 복잡하겠지만

하루 종일 쌓인 피로를 해결하기엔 충분했다.

​

호찌민 여행 마지막 식사로 쌀국수를 계획했건만...

무이네에서 예상치 못한 지출(ATV 너무 비쌌어...) 때문에 현금 고갈 ㅠ.ㅠ

결국 카드 결제 확실한 스타벅스에서 시티컵도 구매하고 저녁도 해결했다.

밍숭맹숭 이상해 보이는 베이커리는 파니니라는 거.

맛은 뭐... ㅋㅋㅋ 우리나라 스벅 베이커리가 맛있다 ㅋㅋㅋㅋ

​

00:35분 호치민에서 출발해 07:45분에 도착하는 비행기.

겨울이라 비행기에서 일출 볼 수 있겠다며 잔뜩 설렜는데 결국 실패ㅠㅠㅋㅋ

​

대신 활주로 셔틀버스에서 일출을 맞이했다.

​

동남아가 의외로 여자 혼자 여행하기 괜찮은 곳임을,

그리고 동남아 여행은 겨울, 건기가 진리임을 알게 됨 ㅋㅋㅋㅋ

​

혼자 여행할 수 있게 서포트해 준 훈상의 응원에 감사하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0일간 홀로 다녀온 동남아 여행 후기는 여기서 끝.

2박 3일 베트남 호치민&무이네 자유여행 전체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