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여행 :: 가볼만한곳 호치민 중앙우체국과 북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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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Ho Chi Minh, Vietnam
November, 2022

베트남 호치민여행 #7
2022. 11. 16 - 2022. 11. 23(6박 7일)
얼떨결에 호치민
베트남 호치민여행 :: 가볼만한곳 호치민 중앙우체국과 북스트리트

뜻밖의 행복

호치민 우체국
베트남 호치민여행은 관광이 목적이 아니라 호텔 엘리트 나이트를 채우려고
저렴한 곳을 가다보니 호치민에서만 일주일이나 있었다.
호텔밖으로 안나오는 울집양반 그리고 이미 혼행은 지겹도록 해서 나도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호치민에 왔으니 멀리는 못가지만 시내에서 가볼만한곳들을 방문했다.
일주일이나 호치민에 있으면서 근교도시도 안가보고 다른 사람들은 1박하는게 고작인 이 도시를
호캉스하며 호텔에서 음식을 먹고 호치민을 제대로 본게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바라본 거리 풍경이나 한번씩 외출해서
이렇게 가볼만한 명소들을 방문했을때 내가 예전에 베트남 호치민을 생각하면
떠오르던 이미지보다는 훨씬 재미있는 곳이었다.

베트남 호치민 중앙우체국

베트남 호치민은 그랩도 정말 저렴하고 잘 되어있어서 나혼자 외출할때도 정말 편했다.
적당히 호텔에서 밥도 먹고 준비하고 잠시 지루해지는 오후시간에 그랩을 타고 잠깐 이런 명소들을 방문한 뒤
다시 호텔에서 저녁먹고 집에서 보내는 것처럼 동일하게 호치민에서 일주일을 보냈다.
호치민이 관광지로 유명한 곳은 아니라 관광지가 많이 나오진 않지만
그래도 베트남의 큰 도시인 만큼 나름 가볼만한곳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는 바로 호치민 중앙우체국.
참고로 내가 방문했을때가 주말이었는데 우체국 영업은 안하지만
관광객들을 위해서 우체국 건물은 오픈해있다고 해서 다녀왔다.

정면에 걸려있는 호치민 초상화
우선 건물외관부터 노란색 컬러에 다른 주변의 건물과는 확연히 달라서 절대 놓칠 수가 없다.
참고로 이 앞에서 2층 투어버스가 멈추기도 하고 호치민 노트르담 성당 바로 옆이라 함께 보면 좋은데
성당이 현재 공사중이라 성당대신 간 우체국 옆의 북스트리트가 생각보다 좋아서
오히려 메인으로 방문했던 우체국보단 북스트리트가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실제로 우체국으로 쓰이고 있음


옛날지도

베트남 호치민 중앙우체국은 정말 이게 다인데 그래도 시간나서 왔으니 5분만에 나가긴 그래서
입구 양쪽에 있는 기념품 가게들에서 소소한 자석들을 구입해서 나왔다.
그런데 너무 베트남 자석들 안예뻐서 사고 싶은게 없어서 고민하느라 엄청 오래 걸림;;;;
여러나라들을 여행하다보면 작은 자석들조차 정말 예쁘고 사고 싶게 만드는 나라가 있는 반면
어떤 나라들은 미적감각이 없는 건지 도대체 돈을 쓰려고 해도 소소한 기념품조차
너무 촌스럽고 퀄리티도 안좋아서 별로인 곳들이 있는데 베트남 자석은 음.... 후자에 속했다.
그래도 겨우 기념으로 하나를 사왔다.
참고로 공항에서도 비슷한거 파는데 퀄리티는 여전히 안좋고 가격은 여기서 파는 것보다 10배에 팔기 때문에
기념품을 시내에서 사는 걸 추천한다.

기념품 파는 곳


호치민을 대표하는 건물 중 하나라서 그런지 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무슨 화보같은 것을 찍는 사람들도 보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호치민의 이런 서양식 건축물 앞에서 웨딩촬영하는 사람들도 꽤 많이 보았다.
그리고 한가지 또 느낀건 나도 나름 여러나라를 여행해봤는데
호치민만 그럴 수도 있지만 젊은사람들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것이었다.
젊은 사람들이 많은 나라구나라는 걸 다시 한번 느낌.


노트르담 성당
베트남 호치민 중앙우체국 바로 앞에 있는 노트르담 성당.
이렇게 공사중이라..... 성당은 그냥 지나가면서 이렇게 있구나 보고 가면 될 듯하다.
이번에 공사중인 걸 봤으니 다음번 호치민에 오면 그나마 봐야할 걸 남겨둬서 다행이다.
생각해보니 벤탄시장도 안가보고(사실 내가 로컬 시장은 정신없어서 싫어함)
안가본 곳들이 많아서 호치민에 또 와야할 이유가 생겼다.
의외로 지나가면서 본 멋진 카페와 레스토랑이 엄청 많아서 목적을 관광이 아닌
카페투어나 미식투어 위주로 포커스를 맞추면 가봐야할 곳들이 많은 도시인 베트남 호치민.

노트르담 성당 옆면
붉은색 벽돌이라 유럽에서 많이 쓰이는 건데
이거 보니 붉은 벽돌을 많이 쓰는 유럽의 도시들이 잠깐 생각이 났다.
우체국을 너무 금방 봐서 좀 당황스러웠으나 우체국을 뒤로 한채 바로 오른쪽에는 북스트리트가 있는데
첨에 많은 사람들이 그쪽으로 가서 뭐지? 하고 봤다가 생각보다 거리가 예뻐서
혼자 구경하고 사진찍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우체국보다는 더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는 곳.

호치민 북스트리트

거리는 짧았지만 아기자기하게 서점과 카페들이 나란히 골목길에 따라 있었고
책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했던 북스트리트.
그리고 무엇보다 보행자 도로라서 무서운 오토바이 신경안쓰고 구경할 수 있어서 정말 편했다.



구경하지 않으면 5분이면 다 걸어가는 골목끝에서 끝.
빈티지한 서점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그 맞은편에 북카페에서 책을 읽으며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어서 이곳에서는 나를 쳐다보는 사람이 없어
마음놓고 카메라를 꺼내든채 모든 순간들을 기록했다.
유명한 관광지도 좋지만 이런 골목 구경하면서 사람들 구경하는 것도 넘 재미있다.



아마도 문구점

카페

베트남어라 읽을 수는 없지만 오래된 책들이 여기저기 쌓여있는 것만 봐도 기분이 좋아졌다.
그랩을 타고 다니면서 창문밖으로 거리 풍경을 바라볼때 이런 북스트리트처럼
작은 골목길이 뭔가 테마를 갖고 꾸며져있는 걸 몇번 보았는데 갑자기 내려달라고 해서
구경하진 않았지만 베트남 호치민은 가까이 들여다봐야 재미있는 도시였다.
가까이 들여다보려면 아무래도 하루이틀만 머물며 보는 건 겉핥기에 지나지 않아 놓치게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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