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가볼만한 곳 호티키 야시장 푸드 스트릿

작성자 정보

  • 최고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출처]호치민 가볼만한 곳 호티키 야시장 푸드 스트릿

베트남 호치민 여행의 끝을 달려가는 시간이었다. 다음날 한국으로 출발하는 일정이었기에 더욱 즐기고 싶었던 저녁이었기에 가볍게 박스 마켓으로 야시장을 구경한 후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호치민 야시장 중 가장 유명한 곳, 호티키 푸드 스트릿이었다.

2023년 3월 16일~20일

3박 5일 베트남 호찌민 여행

Ho Thi Ky Flower Market

Hẻm 52 Hồ Thị Kỷ, Phường 1, Quận 10,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0 베트남

호티키 푸드스트릿을 가기 위해서 대부분 호티키 플라워 마켓을 찍고 그랩을 부르면 된다고 하길래 플라워 마켓을 찍고 이동했더니 너무 휑하더라. 처음에는 너무 깜짝 놀랐다. 시간이 토요일 밤 10시 반쯤이었는데 벌써 문 닫을 리 없다고 생각하였기에 일단 조금 걸어보기로 했다.

걷다가 만난 약국이었다. 이때 친구가 베트남 약국에서는 모기 퇴치제와 무슨 약이었더라, 화장품 같은 약이 저렴하니 좋다고 해서 돌아다니며 곳곳의 약국도 함께 들리고는 했다지.

이 골목이 아닌가 싶어서 일단 길을 따라, 불빛을 따라서 지도를 보며 이동해 보았다. 분명 야시장이 토요일에는 11시, 12시까지는 한다고 한 것 같아서 희망을 가지고 이동하였다지.

플라워 마켓이라는 이름처럼 진짜로 꽃을 파는 가게들도 눈에 띄었다. 아마도 문을 닫은 다수의 가게들이 원래는 이런 모습이었을 것이라. 가게 앞에는 마치 하나 둘 문을 닫는 가게들처럼 점점 늘어지는 강아지 2마리가 자리 잡고 있더라.

그러다가 밝은 빛을 맞이했는데, 바로 여기다. 여기부터가 바로 야시장의 시작이더라. 지도를 봤을 때 호티키 푸드 스트릿(Ho Thi Ky Food Street)이라고 되어있는 지도가 훨씬 가깝더라. 왜 누군가의 블로그 후기에 플라워 마켓을 치고 택시를 타라고 했는지 모르겠다.

여하튼 10시가 넘은 시간이었지만 야시장 가게들은 대부분 장사를 하고 있었고 원래는 사람이 엄청 많다고 들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늦어서인지 사람은 드문드문 있어서 오히려 야시장을 구경하기에는 훨씬 여유롭고 좋았다.

워낙 호치민 가볼만한 곳으로 자주 언급되는 로컬 야시장이었기 때문에 사실 늦은 시간까지도 너무 사람이 많으면 어찌하나 걱정하였는데 이렇게 늦은 시간 야식을 즐기는 사람은 잘 없나 보다. 우리처럼 야시장의 북적임보다는 그 시장의 분위기만 보고 싶다면 조금 늦게 오는 것도 방법이겠다.

야시장의 음식은 다양했다. 바로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길거리 음식만 있는 줄 알았는데 푸드 스트릿이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음식이 있더라. 신기한 양념과 같은 장 종류도 있고 잘 알지 못하는 음식이었지만 여러 가지 판매하는 것들도 있었다.

길거리 곳곳의 음식이 다른 것도 있지만 비슷하거나 같은 것도 있었기에 가게를 선택하거나 가격을 비교하고 싶다면 호티키 야시장에 도착하자마자 구매하기보다 한 바퀴 둘러보고 구매하는 것도 좋겠다.

저녁 10시가 넘은 밤늦은 시간이어서인지 야시장에는 외국인이나 베트남 여행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보다 현지 사람으로 보이는 사람만 있었다. 그 거리에 있는 사람 중 우리만 관광객인 느낌이랄까.

우리가 도전해 보기로 한 메뉴는 낮 시간 베트남 음식 전문점인 레스토랑에서 봤던 음식이었던 반콧(banh khot)이었다. 동그랗고 작은 모양으로 만드는 크리스피 컵 케이크라고 불리는 반콧은 위에 계란을 올리기도 하고 새우나 맛살 등을 올려 만드는 음식이었다.

우리가 주문을 하자 마치 타코야끼 판처럼 생긴 동그란 판에 계란 밀가루 물을 부어 바닥을 만든 후 위에 토핑을 송송 박아서 음식을 만들더라. 사실 전부다 새우로만 된 것을 먹고 싶었는데 안된다고 하더라. 어쩌면 말이 안 통해서 그냥 안된다고 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banh khot 반콧 45,000동

crispy rice cupcakes

드디어 우리가 주문한 반콧이 나왔다. 고기가 올라간 2점, 작은 메추리알 같은 계란이 올라간 2점, 새우가 올라간 2점, 맛살이 올라간 2점으로 8점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이한 점은 이것을 함께 먹을 수 있도록 곁들여 나오는 것이 소스와 이름을 알 수 없는 채소들이었다. 이걸 싸서 먹는 것인지 어떻게 먹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이런 것이 곁들여 나오는지를 모르다가 나와서 신기했다.

가볍게 반콧만 나오는 줄 알았는데 얼떨결에 한 상이 차려졌더라. 가게 옆에 마련되어 있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에 자리 잡게 되었는데 낮은 의자와 낮은 테이블, 베트남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노상 식당이었다.

캔맥주 20,000동

야식에서 빠지지 말아야 하는 것이 바로 술 아니겠는가. 그래서 주문해 본 캔맥주였다. 베트남 맥주를 부탁했더니 사이공 맥주가 나왔다. 작은 사이즈로 한화로는 약 1천원. 역시 저렴한 야시장이었다.

처음 먹어보는 반콧은 생각했던 것보다 무난하고 맛있었다. 바닥으로 깔았던 계란 물은 바삭하고 쫄깃하게 익었고 토핑처럼 올라간 고기의 맛이 어우러져 재미있는 맛이었다. 마치 쫄깃한 만두 같기도 하고 말이다.

계란이 올라간 것과 새우가 올라간 것, 게맛살이 올라간 것도 각각 토핑이 주는 맛으로 인해 각기 다른 매력이 있었다. 소스는 살짝 간장맛이 도는 것 같은 맛이었기에 감칠맛을 더해줘서 더욱 맛이 좋았다.

이렇게 야시장에서 가볍게 야식을 즐겼던 것으로 총 85,000동이 나왔다. 한화로 약 4천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맥주 2잔과 간단한 식사까지 즐길 수 있었던 가성비 좋았던 베트남 호치만 야시장이었다. 쪄죽을 것 같았던 더위도 한 풀 꺾이고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였던 호치민의 밤을 즐기기에도 괜찮은 느낌이었으니 말이다.

그 외에도 큰길로 이동하며 다양한 야시장을 확인했다. 조금 더 테이블이 더 많은 곳의 매장을 보니 드문드문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어 괜히 반갑기도 했다.

그렇게 늦은 밤 11시 정도까지 즐길 수 있었던 베트남 호치민 호티키 야시장 푸드 스트리트였다. 동남아를 가장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그 나라의 현지에 있는 야시장을 즐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호치민에도 곳곳에 다양한 가볼만한 야시장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숙소에 맞춰, 일정에 맞춰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추천해 본다.

Ho Thi Ky Food Street

VN Thành phố Hồ Chí Minh Quận 10 Tổ 56-khu4 89d, 70350 베트남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