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여행 베트남 통일궁 독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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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호치민 여행 베트남 통일궁 독립궁

베트남 호치민 자유여행을 하며 그래도 이 나라의 가장 유명한 곳은 가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가게 된 곳이 바로 베트남 통일궁, 독립궁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이었다. 호치민에 사실 특별한 관광지라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 보니까 항상 사람이 많은 곳 같더라. 그 때문에 우리는 마지막 날 아침부터 향하기로 하였던 곳이 통일궁이었다.

2023년 3월 16일~20일

3박 5일 베트남 호찌민 여행

남베트남의 대통령궁으로 사용되다 남북전쟁 종식 시 남북통일이 선언된 역사적 장소

영업시간: 월~일 08:00~16:00

홈페이지: https://dinhdoclap.gov.vn

전화번호: 028 3822-3652

주소: 135 Nam Ky Khoi Nghia, Ben Thanh, Quan 1, Ho Chi Minh

가는 법: 벤탄 시장에서 도보 10분.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도보 5분.

입장료: 성인 65,000 VND

베트남은 남과 북으로 전쟁을 하다 통일이 된 국가로 그 역사적인 순간이 일어났다고 하는 곳이라고 하니 크게 관심이 없더라도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 아닐까 싶었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오전 10시 반이 넘어가는 시간이었는데 일요일이었음에도 해당 시간에는 사람이 많이 없어 여유로운 편이었다. 날이 더워지기 전 조금이라도 서둘러 온 것이었는데 사람이 적어서 다행이구나 싶었다.

기본적인 입장료는 성인 65,000동으로 한화로 약 3천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었고 한국어까지 지원되는 오디오 가이드가 추가로 90,000동인 약 4,500원을 지불하면 된다. 오디오 가이드를 할까 말까 고민하였는데 하나의 오디오 가이드로 2명이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설명도 들을 겸 하나를 렌트해 보기로 했다.

입장권을 결제하고 가장 대표하는 메인 궁부터 가보기로 하였다. 입구의 안내 팻말을 보니 중앙의 건물을 중심으로 하여 사방이 넓은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는 듯싶었다.

맑은 날씨와 푸르른 잔디를 배경으로 하는 모습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사진을 남기고 있었다. 시원하게 뻗은 물줄기의 분수까지 더해 사진을 찍으면 잘 나오긴 하겠더라. 인증샷을 거의 찍지 않는 우리들은 빠르게 건물로 향했지만 말이다.

바로 이 건물이다. 우리가 여행지에서 만나는 '궁'이라는 이미지가 그 나라의 특색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베트남의 궁은 처음으로 무언가 특색이 있기보다 상징적인 의미가 더해진 '궁'인듯 싶었다.

날만 선선하다면 잔디에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좋겠지만 정오를 향해가며 더욱 강해지는 햇볕 탓에 우리는 그 볕을 피하기에 바빴다. 역시나 베트남 호치민의 낮은 언제나 덥다.

건물의 입구 오른 편에 이렇게 빨간 부스로 오디오 가이드가 있었다. 이곳에서 입장 시 티켓과 함께 발급받았던 오디오 가이드 교환 티켓을 제출하면 설명과 함께 가이드 기기를 제공하여 주신다. 참고로 기기의 보증으로 여권을 요구하기 때문에 반드시 여권을 지참해 가는 것이 좋다.

외부의 설명이나 안내에 한국어가 없기 때문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빌리는 우리들에게 내부의 안내가 한국어로 번역된 도면을 보여주셨다. 처음에는 우리에게 가지고 가도 된다면서 챙겨주셨는데 굳이 이걸 들고 다닐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아서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오디오 가이드의 특성상 번호와 장소 이름을 말할 텐데 그 번호가 맞는지 정도로만 활용할 목적으로 찍어두었던 것 같다. 나중에는 위치가 헷갈려서 이 촬영한 안내판이 큰 도움이 되었지만 말이다.

바로 이것이 오디오 가이드이다. 전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작동 방법이기 때문에 그 위치에 해당하는 번호를 누르고 나오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특이한 점이라면 상부에 연결할 수 있는 잭이 2개가 있었기 때문에 2명이 동시에 이 오디오 가이드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하나의 이어폰을 꽂고 양쪽을 나눠듣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양쪽으로 들리는 헤드폰을 2개나 꽂을 수 있는 장점이랄까.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은 중앙에 있는 계단이었다. 2층으로 이어지는 계단은 실제 사람들이 오르지는 못하는 중앙 계단이었다. 평소에는 막아두고 있지만 무언가 큰 행사가 있을 때는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

오디오 가이드를 들으면서 이동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평소와 다르게 반드시 정해놓은 번호대로 이동할 수밖에 없더라. 이왕이면 설명도 제대로 들으면서 순서대로 이동하는 것이 본전 이상의 가치를 느끼는 것이었기에 말이다.

내각 회의실

첫 번째로 나타난 공간은 내각 회의실이었다. 공간의 이름처럼 국가의 행정권을 담당하는 최고 합의 기관의 소속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전통적인 '회의실'의 분위기를 따르고 있었다.

회의장

1층의 그 반대쪽으로는 회의장이 위치해 있었다. 수평적으로 대화할 수 있는 곳을 지향하는 것인지 지위를 가늠하기 쉬운 중앙 자리에는 별도의 좌석이 없이 서로 마주 보는 구조로 앉는 형태였다.

주 연회장

그 다음으로 1층 안쪽으로 넓게 펼쳐진 자리는 주 연회장이었다. 편안한 소파에 앉아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만들어진듯한 그 모습이 굉장히 편해 보이면서도 불편해 보이는, 상반된 느낌을 안겨주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공간인 만큼 복도에도 꽤나 이 공간을 신경 쓴 티가 나는 작품들도 자리하고 있었는데 1층에 자리 잡은 것은 이 작품이었다. 사실 오디오 가이드에서 이런 복도의 작품에 대한 설명이 나온 것도 있었지만 너무나 더운 나머지 빨리 보려고 제대로 듣지 못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앞서 설명한 중앙계단이다. 2층으로 뻗어가는 중앙계단 역시도 역사적인 의미를 품고 있는 곳이더라. 누군가가 서로 함께 내려온 것으로 유명한 것 같았지만 베트남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우리들에게는 그저 레드 카펫이 깔린 중앙 계단일 뿐이었다. 그러고 보면 역사를 제대로 알고 그 도시를 여행하는 것도 더욱 의미가 있겠구나 싶었다.

푸르른 잔디를 바라보며 우리는 건물의 2층으로 향했다. 놀라운 것은 베트남 전통 구조인 것인지 아니면 통일궁이 워낙 역사가 있는 곳이라 쉽게 구조 변경하기 어려워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에어컨이 없다는 점이었다.

국가 안전 보장 회의의 챔버

1층을 모두 구경하고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의 계단을 올라가 입구에서 만난 곳은 국가 안전 보장 회의의 챔버라는 곳이었다. 외로워 보이는 의자 하나가 떡하니 있었는데 오가는 사람을 확인하거나 감시하는 자리였으려나.

안쪽으로는 베트남의 지도를 비롯하여 다양한 현황이 적혀있는 듯한 지도가 보였다. 이곳이 베트남 남북 전쟁에서도 사용되었던 곳이었으니 이건 그때의 자료 일지도 모르겠다.

대통령 집무실

아마도 이곳이 대통령 집무실이었던 것 같다. 넓게 펼쳐진 베트남 앞바다를 상징하는 그림 같았는데 무언가 대통령의 의자라고 해서 대단할 것이 없다는 것이 놀라웠다.

대통령 응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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