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계획의 호치민 여행 _4. 3일차

Little Hanoi Egg coffee- 핑크성당 - 전쟁박물관 - pizza 4P’s - 137마사지 - arabica cafe - 반미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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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에서의 3일차 아침이 밝았다.

숙소 근처 리틀하노이 에그커피가 있어서 조식은 커피&토스트를 먹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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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을 보며 20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little hanoi egg coffee.

입구라고 적어놓았는데도 믿고 올라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1층에 가정집인지 가게인지 정체모를 무언가가 있었다.

일단 올라가봐야지.

반층정도 올라가면 little hanoi라는 것을 증명하는 듯한 그림과 액자들

창가쪽에 자리잡고 앉아 있으면

시원한 차를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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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정하고 왔지만 그래도 메뉴판을 한번 뒤적뒤적

리틀하노이에서는 망고토스트를 추천하는 이들이 많아서 나도 망고토스트와 에그커피.

망고토스트라는 생소한 메뉴이지만 이곳에서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주문해보았는데

진짜 맛돌이.

토스트한 식빵에 크림치즈를 바르고 슬라이스된 생망고에 치아씨드를 솔솔.

꿀까지 발라 먹으면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

Egg coffee라고 해서 이상할 것 같지만 그냥 커피보다 훨씬 부드러운 맛이다.

예전에 하노이 여행할 때 먹어봤는데 한 번씩 생각나는 맛.

한국에서는 잘 먹기 힘드니까 베트남 여행할 때 먹어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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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일정도 정해놓지 않고 그냥 나섰는데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별거없겠지만)2군에 위치한 핑크성당에 가기로 정했다.

로컬버스를 타려고 버스정류장에 갔더니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버스를 탈 수 없단다.

이상하다. 전날에도 마스크쓰지 않고 버스를 탔었는데..

가져온 마스크는 없고 덥기도 하고 그냥 그랩을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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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내내 1군에서만 있었는데 이날만 유일하게 2군까지 이동.

핑크성당 외에 특별히 갈 곳을 없지만 그래도 호치민에 왔으니 한번 와본곳,

2군에 일정이 있다면 그냥 쓰윽 한 번 볼만한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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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성당 맞은 편 위치한 콩카페

2층 창가자리가 핑크성당 보기에 명당이라던데 명당자리는 다 다른사람들이 앉아있고 그냥 빈 곳에 앉아서 시원한 코코넛 스무디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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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일정을 고민하다가 전쟁박물관을 가기로 했다.

여행할 때 미술관, 박물관 가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이 곳도 한 번 들러보았다.

입장료는 4 만동.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전투기들.

베트남전에 사용했던 전투기라고 한다.

내부를 들어가면 전쟁에 찍었던 사진들.

전쟁이후에 살아남은 자들은 참상들.

그리고 고엽제피해로 장애를 입고 태어날 아이들의 사진들.

너무 끔찍해서 눈을 감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든다.

전쟁은 진짜 일어나서는 안될 것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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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쌀국수만 먹을 수 없으니 오늘은 pizza 4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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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메뉴판을 보니 피자는 좀 과할거 파스타와 콜라를 주문했다.

맛은 soso.

매장안은 현지인보다는 서양인들이 많았었는데 맛집이라고 하기 보다는 그냥 피자와 파스타를 파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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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 배부르게 먹었고 뭘하지 고민하다가 로컬마사지를 받고 싶어서 검색해서 찾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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