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여행 산책길 사탕수수음료 따오단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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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호치민 여행 산책길 사탕수수음료 따오단 공원

호치민의 대표 여행지인 베트남 통일궁을 구경하고 나온 우리들은 이제 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갈 곳을 찾기로 하였다. 일단은 뒤쪽으로 큰 공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 곳에서 슬슬 산책을 즐기며 다음 목적지를 확정할 예정이었다.

2023년 3월 16일~20일

3박 5일 베트남 호찌민 여행

대한민국 총영사관

107 Đ. Nguyễn Du,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베트남 통일궁에서 나와 뒤쪽으로 돌았는데 익숙한 태극기가 보여서 여기에 왜 태국기가 있지? 싶더라. 알고보니 바로 뒤편에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있었던 것이었다. 여행지에서 영사관이 어딨는지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는데 호치민 여행 시 무슨일이 생기면 도심 한복판에 영사관이 있어 편리할 것 같았다.

그렇게 따오단 공원으로 향하다 만난 곳은 꽤 오랫동안 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을 것 같은 식당이었다. 입구에 사탕수수 음료를 판매하고 있길래 시원하게 하나 구매해보려 주문을 했다.

사탕수수 음료 10,000동

한 잔에 약 500원으로 진짜 저렴한 금액이었다. 아무래도 호치민 1군이지만 번화가가 아닌, 살짝은 외진지역이라 저렴한 것이 아닐까 싶다.

114 Đ. Nguyễn Du

114 Đ. Nguyễn Du,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진한 맛이 얼음과 어우러져 에어콘 없이 구경해 진이 빠진 우리들에게 당과 시원함을 한번에 선사해 주더라. 정신이 번쩍 드는 맛에 남겨보지만 아쉽게도 구글맵에 이제는 다른 가게가 나오더라. 최신의 자료들만 가득한 것을 보니 우리가 다녀온 이후에 가게가 바뀐 것 같았다.

우리가 향했던 공원인 따오단 공원은 1군 도심 속 시민들이 쉬어갈 수 있는 넓으면서도 언제든지 개방되어 있는 공원이었다. 시원하게 쭉쭉 뻗은 나무들이 지나가는 길을 모두 그늘로 만들어 주고 있기에 선선히 걷기에도 좋았다.

우리는 벤치에 앉아 호텔에서 가져온 작은 몽키바나나를 즐겼다. 웰컴 과일으로 있던 것이었는데 조식을 많이 먹어 배부른 와중에도 그냥 놓고 오기에는 아까워 들고왔는데 가벼운 요기가 되어 주었다지.

베트남의 일조량이 좋아 나무들이 이렇게 크게 잘 자란 것인지, 아니면 이곳이 오래되어서 그 시간 만큼 단단히 자란 것인지는 모르겠다. 대부분의 나무가 푸르른 잎사귀와 함께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아서 그저 싱그러울 뿐이었다.

공원의 중앙에는 웬 사당처럼 보이는 곳이 있었다. 이곳이 어떤 곳인지 찾아보니 옛 왕조의 위패를 모신 절이라고 하더라. 호치민의 상징적인 통일궁 인근이라 이곳에 만든 것일까.

Temple of the Hung Kings

QMFR+FW7, Trương Định,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개방되어 있는 날도 있는 것 같던데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개방하는 날이 아니었던 것인지, 아니면 개방 시간이 아니었던 것인지는 몰라도 문은 굳게 닫혀 있었기에 외부에서만 둘러보았다.

공원의 곳곳에서는 상징적인 조형물 등으로 꾸며져 있었다. 번화한 거리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인지, 아니면 일요일 오전의 시간은 원래 여유로운 것인지는 몰라도 사람이 진짜 없더라.

덕분에 마치 이 크나큰 공원을 전세낸 것 같은 기분으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아무래도 서울의 공원이라고 하면 늘 사람이 많아 이렇게까지 한적하게 즐기기는 쉽지 않은데 베트남 호치민 도심 한복판에서 즐기는 여유라니.

우리처럼 도심 속에 찌들어 살던 사람이라면 베트남 호치민 여행을 하며 공원을 한 번 들러보는 것은 어떨지 추천해본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크나 큰, 시원하게 뻗은 나무들이 주는 고요한 여유와 푸르른 녹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니 말이다.

뜨거운 태양을 피해 잠시 쉬어갈 생각으로 들렀던 따오단 공원이었는데 잠시나마의 푸르름 속에서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벤치도 많아 잠시 쉬어가기에도 편하니 말이다.

우리는 슬슬 나가오는 점심시간을 맞이하여 어디에서 식사를 할지, 남은 마지막 날의 여행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를 고민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부디 사람이 적은, 조금은 한적한 곳에 다다르길 바라면서 말이다.

따오단 공원

Trương Định, Phường Bến Thành,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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