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여행 시티투어 스팟 1군 북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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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전에 구경해보기 괜찮은 베트남 호치민 여행 스팟, 책방거리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당시 호치민 1군의 사이공 강 수상택시 선착장 앞에 자리한 마제스틱 호텔에 투숙을 했는데, 그곳에서 도보로 약 10여분 정도 걸어가면 호치민 노트르담 성당부터 시작해 우체국과 책방거리 등을 쭉 둘러볼 수 있어서 볼거리가 다양하니 좋았음. 그럼 아래에 호치민 북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주변 구경해본 주변 볼거리들을 소개해볼까 한다.


만약 호치민을 처음 찾는다면 1군 쪽 숙소에 머무르는 것이 좋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1군에 몰려있는데다 외곽 투어 픽업 장소도 1군에 위치해 있고, 도보로 다양한 곳을 둘러보기 좋기 때문이다.
천장이 뚫린 2층 버스를 타고 호치민 시티투어를 오갈 수 있는 곳도 이 근방에 위치해 있음. 윗 사진에 보이는 곳은 호치민 오페라 하우스인데, 웨딩 사진 스팟으로 유명한 곳인지라 이른 오전임에도 여러 쌍의 커플이 이곳에서 촬영을 즐기고 있었다.


오페라 하우스 근처에는 호치민 노트르담 성당과 우체국 등이 몰려 있다. 성당은 작년 12월에 들렀을 당시, 외벽에 골조를 세우고 보수 공사를 진행하는 중이었는데 이렇게 비계를 늘어세운 모습도 생각보다는 봐줄만한 것 같다. 내부는 당시 들어가진 않았는데 아무래도 다음 베트남 호치민 여행을 기약하게 된다면 들러봐야겠다.

성당과 책방거리 옆에는 호치민 중앙 우체국이 위치해 있다. 도보로 즐기는 호치민 시티투어 스팟으로 빼놓을 수 없는 곳으로, 옛 건물 양식을 고스란히 살린 내부도 느낌있다. 현재 우체국 1층 중앙은 공식적인 업무를 진행하기보다는 이곳을 들르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기념품샵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공식 업무는 벽면을 둘러싼 부스에서 하는 듯하는데, 이날이 휴일인지라 안을 채운 이들은 태반이 관광객이었다.


이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였던가... 크리스마스 당일이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다만, 그래서인지 이날은 휴일이기도 하고 연휴이기도 하여 이른 오전부터 젊은이들이 참 많이도 몰려나와 여흥을 즐기고 있었다. 우체국 앞에 마련된 광장이라 하기엔 작고, 공터라고 하기엔 넓은 공간에는 버스킹을 하는 이들이며 푸드 트럭과 커피차 등도 보이더란.



우체국 옆으로 나있는 작은 길목에는 베트남 호치민 여행 스팟 중 하나인 북 스트리트가 늘어서 있다. 새 책은 물론 중고책도 취급하는 듯한 서점거리였는데, 길목 사이로 키 크고 가지를 넓게 펼친 가로수가 무성하게 우거져 있어서 그늘 아래가 참 시원시원했다.


여러 분야의 전문서적부터 아이들이 볼만한 아동서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책을 취급하고 있었는데 태반이 아동 도서였다. 영어 동화책도 꽤 많았던지라, 해외 동화책 등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 번 들러보셔도 좋을 것 같다. 책 외에도 기념품도 함께 취급하고 있어서 다양하게 볼거리가 많았던 곳.

북 콘서트도 자주 열리는지, 한쪽에는 낮지만 무대 단상이 있고 그를 향한 의자들이 늘어서 있었다. 길목을 지나치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20~40대의 젊은 층이었다. 장년층 이상은 거의 보이지 않았는데, 베트남에 젊은 피가 많다고 익히 듣기는 했지만 경제 수도인 베트남 호치민 여행을 하면서 이런 부분도 더 크게 와닿았다. 그야말로 젊고 기운찬 에너지가 가득 느껴지는 그런 도시였음.


5월에서 10월 사이, 특히 여름철 동남아는 기온도 높을 뿐더러 습기도 어마무시하지만 그래도 겨울철에는 다닐만하다. 아무래도 베트남 최남단에 위치한 호치민인만큼 그래도 덥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연말에 다녀오니 덥기는 커녕, 오히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올 정도로 습도도 생각보다 강하지 않고 여행하기에 날씨가 매우 쾌적했다.




휴양지 위주라면 또 다르겠지만, 만약 호치민 시티투어처럼 도심지 위주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무조건 11월에서 1월 사이 겨울에 가볼 것을 추천해본다. 한국의 살을 에는 한파도 피하면서 쾌적하게 여름 도시 여행을 즐기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을 듯. 여튼, 사람 많고 북적이는 호치민 북 스트리트는 짧지만 퍽 많은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해주었다.




책방거리 길목에는 서점 말고도 카페도 더러 있어서 들러보기에 좋을 듯. 이곳에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도 많이 진행하고 있는지라,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호치민 1군 여행지를 찾는다면 손 잡고 같이 가보시면 좋겠다. (다만 구간은 짧지만 인파가 많이 몰리는 곳이니 아이를 잃지 않도록 조심하시길)


호치민 북 스트리트를 지나친 뒤에는 또 다른 베트남 호치민 여행 스팟인 거북이 공원으로 고고해보았다. 이곳은 3군인데 책방거리에서는 도보로 약 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모양새를 봤을 때는 원형으로, 별로 거북이를 닮지는 않았으나, 터틀 레이크라고 불리는 연못이 있고 얇은 다리처럼 생긴 구조물이 있어 연못 위를 오갈 수도 있는 곳이다.


거북이 공원 주변으로는 카페들이 쭉 늘어서 있는데 분위기 힙하고 현지 MZ들이 즐겨 찾는 듯한 가게도 많이 있으니 함께 들러보시면 좋을 것 같다. 나는 당시 여행 때 베트남 현지 브랜드들을 두루 섭렵해보는 걸 목표로 삼았던지라, 마침 하이랜드가 보이길래 그냥 저곳으로 갔지만, 저기 말고도 괜찮아 보이는 카페가 퍽 많았음.
여튼, 정오가 넘어가면 그때부터 오후 서너시까지는 볕이 상당히 뜨겁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주로 실내인 벤탄시장 구경과 인근 스파샵을 들르면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 위에 소개한 장소들은 오전의 호치민 시티투어로 가보시면 날도 많이 덥지 않으면서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어 좋을 듯.

베트남 Thành phố Hồ Chí Minh, Quận 1, Bến Nghé, Đường Nguyễn Văn Bì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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