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여행 일정 호찌민 여행 코스 추천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는 요즘, 여행 인플루언서인 나는 지인들로부터 어디로 휴가를 가면 좋을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사실 여행지마다 매력이 다 달라서 누구랑 같이 가는지, 어떤 여행을 좋아하는지에 따라 나라와 도시를 추천해 주는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 다녀온 베트남 호치민 여행은 남녀노소 호불호 없이 좋아할 것 같아서 자세한 여행 코스와 일정을 디테일하게 공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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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호찌민에서 무이네로 가는 새 고속도로가 개통되어서 이제 3시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게 아주 큰 장점!! 그것도 올 5월에 개통한 따끈따끈한 새 고속도로여서 도로 상태도 아주 양호하다!! 그러니까 이제 호찌민 여행 왔다면 무이네까지 들러보는 게 훨씬 이득인 상황이다.

베트남 호치민 여행하는 많은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호치민 가이드맨을 통해서 패키지로 다녀왔다. 호치민 공항 픽업부터 무이네로 이동까지 내가 일일이 알아보고, 예약하고, 이동할 시간을 생각하면 훨씬 효율적일 것 같았다. 가격적인 측면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우리 일행끼리만 다니는 '단독 투어'이기 때문에 여러 사람이 같이 다니는 단체 투어와는 비교도 안되게 편했다. 결론적으로 아주 잘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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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날은 밤에 호찌민에 도착하기 때문에 픽업을 받고 호텔로 이동해서 쉬었다. 도착하자마자 푹 쉬는 것도 호치민 3박 5일 투어의 장점!! 실질적인 첫째 날 일정은 둘째 날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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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여행 일정 첫번재는 포사이누 참파 사원이었다. 호찌민 호텔에서 9:30쯤 나서면 무이네에 12:30쯤 도착하게 된다. 그러면 먼저 랍스터 쌀국수를 먹고, 포사이누 참파 사원 관광에 나선다. 호치민 가이드맨 투어에 여러 번 감탄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식사였다. 이건 다음에 따로 제대로 포스팅해볼까 한다. 역시 먹는 게 중요해! :) 여튼 참파사원은 가는길에 색색깔 꽃들이 피어 있어서 더 예뻤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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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일저은 피쉬소스 박물관. 나 혼자 산다 팜유 달랏 세미나에서 전현무가 질리도록 외친 바로 그 느억맘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멸치 액젓?! 한국 사람에게는 익숙한 맛이라 더 정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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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네가 있는 판티엣 지역이 느억맘의 발상지. 박물관이 있을만하다. 그리고 피쉬소스뿐만 아니라 새우 소스도 있었는데, 내 입엔 새우 소스가 더 맛있었다. 담에 가면 꼭 새우 소스 사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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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간 곳은 한나 비치. 베트남 MZ들은 다 여기 모여있는 듯 ㅋㅋ 어마무시 많은 시설들을 바닷가 근처에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는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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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카, 앵무새, 낙타가 있는 작은 농장, 글램핑 텐트가 있는 잔디밭, 디제이가 음악을 틀어주는 비치 바 등등 볼거리가 엄청 많았다. 한번 가볼 만한 무이네 힙플레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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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둘째 날 일정은 오전 11시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오전 시간에 여유가 있다. 조식 먹고 수영장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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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는 무이네 뱀부 빌리지, 해변에 수영장이 2개나 있어서 숙소에만 있어도 행복할 것 같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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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본격적인 일정은 와이너리 방문이었다. 랑동 와이너리라는 곳인데,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와이너리를 운영하는 베트남인 오너가 무이네에 와이너리를 만들고 배럴을 보내 숙성시키는 곳이다. 무엇보다 좋은 건 시원한 지하 셀러 투어라는 것 ㅋㅋ 시원하게 둘러보고 와인을 한잔 시음하는 것으로 와이너리 투어가 마무리된다. 지상에는 포토존도 무지 많아서 사진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아주 오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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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무이네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무이네 지프 투어 ~!!

그 유명한 무이네 지프 투어는 요정의 샘 - 피싱 빌리지 - 코스탈로드 - 용과 농장 - 바람의 언덕 - 화이트 샌드 - 레드샌드 를 돌아보는 투어로, 무이네의 명소를 한 번에 돌아볼 수 있다. 그러니까 무이네에서 지프 투어를 안 하면 무이네를 본 게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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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가는 요정의 샘은 발갛고 하얀 흙 색깔이 신비로운 협곡이다. 아기자기한 규모라 요정의 샘이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는 장소. 자박한 계곡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들어가면 요런 풍경이 짠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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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따라 걸어야 하기 때문에 물에 젖어도 되는 신발을 신고 가는 게 편하다. 요렇게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으니까, 사진도 많이 찍어오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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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잠시 들르는 피싱 빌리지! 무이네는 아직도 어업이 활발한 도시라 어촌마을 풍경이 강하다. 전통 바구니배도 정말 많아서 이국적인 느낌 물씬~!! 사진 찍기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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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인적으로 상당히 맘에 들었던 바람의 언덕. 언덕에 풍력발전기들이 돌아가는데, 황량한 사막도시 무이네와 너무 잘 어울렸다. 그리고 지프 아저씨가 어찌나 사진을 잘 찍어 주시는지... 코스탈 로드에서도 여기에서도 폰만 쥐어드리면 인생 샷을 제조해 주신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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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용과 농장도 들렀다. 핑크빛이 예쁜 용과! 수확철인지 용과가 잔뜩 담겨있었다. 하지만 진짜 신기한 건 용과 나무! 털이 축 늘어진 강아지같이 생겼는데, 용과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얼핏 보면 조화가 아닐까 싶게 독특하게 생긴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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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네 하면 사막이기 때문에 화이트 샌드와 레드 샌드는 무이네 지프 투어의 클라이맥스라고 보면 된다. 먼저 도착한 화이트 샌드에서는 주로 ATV를 타고 움직이는데, 이게 제법 스릴이 있다. 엄청 빠르게 모래 언덕을 오르내리는데 꺗소리가 절로 난다. 모자나 귀중품 떨어뜨리지 않게 조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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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다시 보니까 조으다. 더 많이 찍어올 걸 ㅋㅋ 항상 많이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돌아오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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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번째로 해질녘에 도착했던 레드샌드인데 이름처럼 모래가 붉다! 화이트 샌드와는 또 다른 느낌의 모래. 그래서인지 석양이 빨갛게 타오르는 하늘과 더 잘 어울린다. 하지만 레드샌드의 진짜 매력은 무이네 바다가 내려다보인다는 것! 전 세계적으로 바닷가 바로 옆의 사막은 몇 군데 되지 않는데, 무이네가 그중 하나이기 때문에 아주 독특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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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팁! 레드샌드에서는 바다와 사막을 같이 한 프레임에 담아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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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저녁식사를 하러 간 레스토랑까지 바닷가 바로 옆이어서 어찌나 운치가 있던지 ㅎㅎㅎ 더 빨개지는 일몰의 여운에 파도 소리, 맛있는 해산물 저녁까지 정말 완벽한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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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무이네에서 9시에 출발해서 호치민으로 다시 이동했다. 도착하면 딱 12시 점심시간. 베트남 느낌이 물씬 나는 예쁜 레스토랑에서 고급 현지식을 먹고 호치민 시티투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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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시티투어

통일궁 - 전쟁 박물관 - 중앙 우체국 - 북 스트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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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궁, 전쟁 박물관, 중앙 우체국 등 베트남 역사와 관련된 곳들을 둘러볼 수 있어서 좋았던 호찌민 시티투어.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곳은 북 스트리트. 100미터 남짓한 작은 거리였지만 차 없는 거리인데다 서점이 주는 차분한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드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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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쇼핑 타임~!! 벤탄시장은 규모도 크고 볼거리도 많았다. 기념품은 언제사나 고민할 필요 없이, 호찌민 시티투어 하는 날 벤탄시장에서 사면된다. 옷, 액세서리, 가방, 모자, 먹거리, 과자 등등 없는 게 없는 호찌민 최대 재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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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쇼핑을 마치고 당 떨어질 때쯤 콩카페 방문! 호찌민 핑크 성당 [떤딘성당] 바로 앞 콩카페라 핑크 성당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도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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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콩 카페 3층 발코니에 가면 요런 영상을 찍을 수가 있다. 꼭 올라가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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