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여행 힘들었던 호치민 공항 입국심사 호치민 1군 쌀국수 로컬 맛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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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호치민 여행 힘들었던 호치민 공항 입국심사 호치민 1군 쌀국수 로컬 맛 집

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꿈꾸는 베짱이 입니다.

저는 지금 동양의 파리, 베트남 호치민의 작은 호텔방에서 글을 쓰고 있어요. 요즘 블로그 핑계로 여기저기 잘 놀러다니는 중입니다. 어제 밤에 도착했는데 호텔에 오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호치민 국제공항에서 호치민 1군에 있는 호텔에 오기까지의 험난한 여정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인천 - 호치민 - 다낭 - 인천 일정으로 1인 25만원이라는 아름다운 가격에 항공권을 발권했어요.

인천 - 호치민, 다낭 - 호치민은 티웨이 항공을 이용하고 호치민 - 다낭 구간은 베트남 항공사인 비엣젯 항공을 타고 이동합니다.

혼자 오랜만에 마티나 라운지에서 여유로운 시간도 보내고

호치민행 비행기에서 창 밖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선셋도 보았습니다. 이 때까지만 해도 처의 호치민 여행은 매우 아름다울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어요.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 입국심사

요약:

1. 매우 오래걸리고 분위기는 아수라장

2. 여건이 된다면 약 2만원 정도의 패스트트랙 구입

2. 현지 데이터 매우 느림, 필요한 바우처는 종이로 출력

아니 그런데 이게 뭐죠?

입국심사장으로 가는 길에 한 무더기의 사람들이 길을 막고 서 있습니다. 입국 심사장으로 빠르게 걸어가던 사람들이 "뭐야 왜 안가고 그냥 서있어?" 라는 말을 하며 약간의 이상함을 감지합다.

서 있는게 아니라 입국심사를 위한 대기 줄이었어요. 입국심사장을 들어가기도 전에 발디딜 틈도 없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 큰 소리로 누군가를 부르고 밀치고 아수라장이 따로 없었습니다.

여행 플랫폼들에서 탄손누트 국제공항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판매하고 있던데 구매할까 하다가 밤 비행기이고 어차피 공항에서 잠만 잘거라 그냥 조금 기다릴 생각으로 구매하지 않았는데 완전 실수였어요.

한참 줄을 서 있는데 끝에 입국심사대를 몇 개 더 오픈 하더라구요. 민족대이동의 행렬을 따라 저도 서둘러 이동하는데 갑자기 뒤에서 한국 커플이 뛰어서 저를 앞지르려다 제 캐리어를 쳐서 캐리어가 넘어졌는데 사람들이 막 밀치고 지나가서 캐리어를 다시 세울 수가 없었어요.

사람들 따라 조금 앞으로 이동해 보려다 결국 원래 서 있던 자리보다 더 뒤로 밀려나 버렸습니다. ㅠㅠ

저녁 9시 45분에 호치민 공항에 랜딩해서 입국심사장을 통과하고 나오기까지 정확하게 두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니 근데 오늘 호치민에 아이브라도 오는 걸까요?

입국장 밖에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지나가기 조차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클룩에서 미리 프리이빗 공항 픽업 서비스를 신청해 놓았기 때문에 호텔까지는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서 무사히 입국심사장을 빠져 나온 것에 기뻐하며 픽업 장소로 갔습니다.

아니 근데 왜 제 이름이 없는거죠?

설마 너무 늦게 나와서 그냥 가 버린 건 아니겠죠? 이름표 옆에 있는 사람에게 클룩 픽업 예약했다고 했는데 자긴 상관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장소를 잘못 찾아왔나 싶어서 바우처를 다시 보려는데 공항 밖으로 나왔더니 와이파이는 잡히지 않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데이터 속도가 엄청 느려서 바우처가 뜨지 않습니다. 잠시후에 관계자가 와서 이름을 묻길래 얘기하고 내 이름이 없다고 했더니 본인이 가진 명단을 보면서 제 이름을 찾으라는데 없습니다.

바우처를 보여 달라고 하는데 바우처가 뜨지 않아 난감했어요. 혹시 이 글을 보시고 호치민에 가시는 분들 모든 바우처를 인쇄해서 가지고 가세요.

겨우 데이터 연결이 되서 바우처를 보여주니 그제서야 제 바우처를 사진찍어서 어딘가로 보내고 기다려 보라고 합니다. 잠시 후에 다른 남자 직원이 와서 다시 이름을 물어보고 바우처를 확인하고 또 어디론가 사진을 보내고 또 기다리라고 하네요.

약속장소에 저보다 늦게 온 다른 사람들은 잘만 자기 이름을 픽해서 바로바로 차타고 가던데 뭔가 호치민이 나를 원하지 않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약 30여분 시간이 지체되었지만 그래도 다른 차를 잡아줘서 호텔까지 무사히 올 수는 있었습니다.

12시 30분쯤 도착한 호텔.

아니 근데 왜 불이 꺼 있는 거죠? Circle K 편의점 오픈쪽 계단으로 올라가는 길이 호텔 입구입니다.

처음엔 입구가 다른 곳인가 싶어 건물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한바퀴 돌아서 다니 왔는데 불꺼진 호텔로 한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들어가길래 저도 따라 들어갔습니다.

정전이라도 된 걸까요?

어둠에 눈이 적응되고 보니 카운터 직원이 불 다 꺼놓고 로비 소파에서 이불 덮고 자고 있습니다. 아 정말 이 때는 집에 가고 싶더라구요.

자고 있는 직원을 꺠워 체크인을 했습니다.

체크인 하는데 주의사항을 보여주며 두 가지를 특히 강조하더라구요. No.3 객실 내 흡연할 경우 10만원 정도를 배상해야 한다는 내용과 No.4 세이프티 박스에 넣지 않은 물건의 분실에 대해 호텔은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다는 내용인데 동그라미와 밑줄 까지 쳐 가며 설명하고 사인을 하라고 합니다.

룸 컨디션은 가성비 호텔로 소문난 곳 답게 가격대비 매우 넓고 쾌적했어요.

일단 호텔에 잘 도착했다는 소식을 집에 전하고 맥주라도 한 캔 사러 나가려다가 주의사항이 생각나서 세이프티 박스에 귀중품을 넣으려고 했습니다.

아니 근데 설명서대로 해도 세이프티박스가 열리지 않고 몇 번 시도했더니 요란하게 경보음이 울립니다.

다시 로비로 내려가 누워있는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세이프티박스 마스터키를 가지고 제 방에 와서 뭔가 열심히 해 보는데 보니까 그냥 배터리를 뺐다 꼈다 반복하더라구요. 그러더니 고장난거 같다네요.

아 뭔가 이상합니다. 세이프티박스에 넣지 않은 물건 없어져도 책임 안진다고 몇 번이나 강조하더니 정작 세이프티박스가 고장이라니!! 내 물건 다 털려고 혹시 미리 계획한 건 아니겠죠?

오후 4시에 마티나 라운지에서 간단히 먹고 한국 시간 새벽 3시까지 아무것도 못 먹었더니 배고파서 호텔 바로 옆에 있는 로컬 쌀국수집에 방문했어요. 혹시 몰라서 귀중품 다 챙겨들고 갔습니다.

호치민 칠스위트 호텔 로컬 맛집

HUNG MAP

영업시간: 06:00-04:00

'Humg Map' 이라고 간판에 되어있는데 구글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더라구요. 칠스위트 호텔 건물 바로 왼쪽에 붙어 있습니다.

주방은 나름 오픈 키친이고 위생도 좋아 보였어요.

환전을 현지 금은방에서 할 예정이라 달러로 가져왔는데 이 때 베트남 동이 예전에 쓰다 남은거 딱 6만 5천동 있어서 뭐 이것 저것 시키지도 못 하고 쌀국수 한 그릇 주문했습니다.

5만 5천동(약 3천원) 쌀국수 입니다. 고기도 제법 많이 들어 있고 먹음직스러웠어요.

테이블 위에 올려진 양념 그릇에서 고추 소스 한 스푼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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