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여행 가볼만한곳 거북이호수와 하이랜드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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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베트남 호치민 여행 가볼만한곳 거북이호수와 하이랜드 커피

5박7일의 베트남 호치민 여행을 즐기면서 첫날과 이튿날은 각각 메콩과 껀저 투어를 다녀왔다면 나머지 3일은 오롯이 현지에서 호치민 가볼만한곳을 둘러보거나 도보 여행으로 거리 탐방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근교 투어도 나쁘진 않지만, 시내에도 구역마다 은근 볼거리가 많고 다른 동남아 대도시와는 또 다른 이곳만의 감성도 있는지라 이렇게 시간을 할애하기를 참 잘한 것 같다.

그 중에서 이번에 소개해볼 호치민 가볼만한곳은 바로 거북이공원이다. 길 위에서 보기에는 전혀 연상되지 않지만, 하늘에서 내려다 보면 둥그런 모양이 꼭 거북이 등껍질과 닮아 있다고 한다. 이곳은 호치민의 젊은 남녀들이 모이는 핫플레이스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우리나라 홍대나 대학로 같은 느낌이랄까?

사실 낮보다는 밤에 가야 작은 마켓이나 노점도 열리고 분위기가 북적북적 더 살아난다고는 하지만 낮에 마주하는 감성도 꽤나 나쁘진 않다. 아무래도 여긴 관광지라고 하기에는 특별한 즐길 거리가 없으면서 찐 현지인 바이브가 물씬 살아나는 곳인지라 오히려 저녁에 찾아가면 나 같은 경우에는 성격상 머쓱해질 것 같기도 하다.

대신 이날은 오전에 우체국과 오페라 극장, 노트르담 성당 등을 지나치면서 시내 도보권의 베트남 호치민 여행을 즐겼는데 이동 동선에 이곳 거북이호수 공원이 끼어 있어 함께 들러보았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공원 주변이라 그런가, 둥글게 형성된 도로를 따라 일대가 온통 카페와 힙해 보이는 식당으로 채워져 있었다.

호치민 가볼만한곳 거북이호수 한켠에는 작은 전망 스팟도 있어서, 단차를 따라 올라가면 좀 더 높은 곳에서 일대를 내다볼 수 있다. 별다른 풍경은 아니지만, 꽤나 높은 곳에 올라서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그래도 나름대로 이것도 느낌이 다르네.

의상을 화려하게 차려입고 이곳에서 전문 포토그래퍼와 함께 사진을 찍는 이들도 있었고 그 외 방문객들도 꽤 있었다. 낮에도 적지 않은 현지인들이 구조물의 그늘 아래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노닥거리고 있었는데 밤이 되면 아마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겠지?

공원 내부 구조물 위에 앉아있는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10대에서 20대 어린 학생들이다. 울 남편은 구태여 안까지 들어가진 않겠다면서 내가 혼자 사진을 찍고 있는 동안 변두리의 벤치에 앉아있었다. 벤치 건너편으로 이따 들어가봐야지 하고 눈도장을 찍어두었던 베트남 하이랜드 커피가 보인다.

한 바퀴 슬 둘러보면서 한 번 더 담아본 거북이호수. 이 근방에 하이랜드 커피 말고도 콩카페며 예쁜 분위기의 개인 카페들도 꽤 많은지라, 베트남 호치민 여행 중 현지 바이브도 느껴보고 커피도 마시보고 싶은 분들은 들러보셔도 좋겠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가게들도 몇몇 보였지만, 대부분 현지 젊은이들이 자리를 꽉 채우고 남는 곳이 없었다. 사실 구태여 그런 자리에 비집고 들어가기보다는 그냥 어린 사람 나이든 사람 많이들 섞여있는 프랜차이즈가 마음이 편한지라 하이랜드로 고고.

근처에 콩카페도 있지만, 호치민 콩카페는 핑크성당 맞은편에 있는 곳으로 갈 예정인지라 이쪽으로 들어갔다. 매장도 넓고 에어컨이 굉장히 시원하고 빵빵하게 틀어져 있어서 천국 같았다. 음료 종류도 다양하고 디저트도 다 맛있어보인다.

음료가 나오기 전 막간을 이용해서 내부도 찰칵. 베트남도 워낙 질과 풍미가 좋은 원두가 생산되기로 유명한 나라이다보니 커피 문화가 많이 발달해 있다고. 이 나라에서 제일 대중적이고 유명한 브랜드가 하이랜드 커피라고 하는데, 그래서 이곳에서는 스타벅스가 다른 나라만큼 위세를 떨치지는 못한다고 들었다.

한쪽에서는 원두도 따로 팔고 있더란. 여튼, 프랜차이즈면 또 어떠랴. 사실 이번 호치민 여행 때에는 베트남의 다양한 커피 브랜드를 접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서 개인 카페도 물론 갔지만, 프랜차이즈 카페도 일부러 여러곳으로 골라 다녀와는데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하이랜드 거북이호수 지점은 내부가 복층구조로 되어 있었는데, 전면 창이 통창으로 되어 있어 안쪽에 앉아도 나름 개방감이 시원했다. 빛이 들지 않는 방향에 위치해 있어서 바깥 풍경은 시원하게 내다보고 뙤약볕은 피할 수 있어서 굿굿.

시원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쓰어다를 한 잔씩 주문했다. 이날 오전에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더위를 먹었나 당이 떨어졌나; 카페 들어가기 직전 즈음에 다리에 힘도 풀리고 눈도 침침해졌는데 그래도 커피로 수혈하니 조금 낫더란. 아메리카노도 맛있고 쓰어다도 굉장히 달고 진득하니 눈이 번쩍 뜨이는 맛이었다.

바깥의 거북이호수를 더 가까이 보고 싶었는데, 마침 바 테이블이 비워져서 그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기둥에 좀 가려지고 비스듬한 뷰이긴 하지만 그래도 좋네. 추울 정도로 쌩쌩 틀어준 에어컨 바람 쐬면서 커피를 마시니 원기충전이 어느 정도 되더란. 이후에는 걸어서 호치민 통일궁까지 갔다. 그 이야기는 다음에 또 써야지.

베트남 호치민 가볼만한곳으로 택시까지 타고 일부러 찾아갈 정도는 아니지만, 1군 내 주요 볼거리들이 동선 따라 다 가까이 인접해 있기 때문에 걸어서 이 근방을 여행할 분들은 겸사겸사 함께 구경해보시고 인근 카페거리에서 지친 다리를 조금 쉬게 해주기에 딱 좋은 곳 같다.

+

오늘부터 내일까지 자리를 비울 예정이에요, 이웃님들 답방은 목요일 저녁에 하러 갈게요~!

Turtle Lake

Công Trường Quốc Tế, Phường 6, Quận 3,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Strip Hồ Con Rùa - Ministry of Waxing

2 Bis Công Trường Quốc Tế, Phường 6, Quận 3, Thành phố Hồ Chí Minh 000000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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