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베트남 여행 코스 : 호치민 전쟁 증거 박물관 - 트립어드바이저 추천 투어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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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 베트남 여행 코스 : 호치민 전쟁 증거 박물관 - 트립어드바이저 추천 투어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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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블로거 #지구별시골쥐 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우리 대한민국과도 연관성이 있는 #베트남전쟁박물관 입니다.

우리가 #호치민여행코스 를 구성할 때 참고하는 주요 사이트인 #베트트립어드바이저 2012년부터 명소로 선정되었고 관람 평점이 높고 리뷰가 많은 곳이죠.

정확한 번역명칭은 #전쟁증거박물관 입니다.

에이~ #베트남호치민여행 기분좋게하러 왔는데 뭐하러 #호치민전쟁박물관 을 갈 필요가 있을까 싶으실겁니다. 사실 저도 그런 마음이 드시는 것에 매우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부터 제가 대한민국 분들이 이 #호찌민전쟁박물관 을 자녀들과, 친구들과, 선후배들과 굳이 일정을 만들어 방문하면 매우 의미 있을 것 같은 이유에 대해 한번 설명드려보겠습니다.

1. 트립어드바이저 명소 상위 1%

2012년부터 현재 2023년까지 트립어드바이저 선정 상위 1% 최고의 호치민 여행명소로 선정되어, 이미 서비스, 품질, 만족도 등에서 검증을 받은 여행코스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서양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여행코스를 짤 때 참조하는 여행 전문 웹사이트입니다. 여기에서 수년간 연속으로 최고의 #호치민여행코스 로 선정되어 왔죠.

그래서 박물관 내 시설, 서비스, 입장요금액(입장료 4만동 = 한화 2천원) 등에 대해 뭐 하나 부족함이었습니다.

또한, #오디오투어 장비도 마련되어 있는데다가 특히 우리 대한민국 사람들을 위한 <한국어>를 포함해 중국어, 일어, 영어, 프랑스어, 베트남어 이렇게 언어서비스까지 갖췄습니다.

#호치민전쟁박물관투어 오디오 요금은 1세트에 8만동 (한화 4천원)으로 적정한 수준이고요.

2. 베트남전 = 세계역사

베트남은 프랑스 식민지배를 받았었고, 프랑스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전쟁을 벌였죠. 그 후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월남전에서는 미국과 싸웠고요

세계사라니. 공부라고 생각하면 머리가 아픈단어입니다. 굳이 여행가서 남의 역사를 배울 필요가 있을까 싶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타국에 놀러가서 (이왕 놀러가는김에) 그들 역사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서양인들이 많고, 그 중에서도 미국과 프랑스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왜 오디오투어 서비스에 영어뿐만 아니라 프랑스어까지 있을까요?

왜냐하면 #프랑스식민지배 했던 나라 가운데 베트남이 있었기 때문이죠. 베트남이 프랑스로부터 독립하기 위해 벌인 것을 제1차 #인도차이나전쟁 (1946~1954)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익히 알고 있는 미국을 포함한 자유민주주의 진영과 베트남이 전쟁을 벌인 것을 제2차 인도차이나전쟁 (1960~1975) - 소위 #월남전 이라고 하죠.

그 전쟁에 대한 기록이 일부 남아 있는 곳이 바로 이곳, 호치민전쟁기념관입니다. 그래서 프랑스와 미국 관광객들은 자신들 윗세대가 베트남에서 뭘 어떻게 했는지, 베트남 시점에서 들여다 보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수많은 프랑스, 미국 국적 여행자들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많이 들리는 것을 볼 때 그리 생각됐습니다.

3. 베트남전 = 우리 역사

우리나라는 자유민주주의진영에서 속하여 베트남전에 참전하였고 베트남 사람들과 총부리를 겨눈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입니다.

베트남 국민들은 대한민국이란 나라를, 우리나라 사람들에 대해 매우 호의적입니다. 정말 도시 곳곳에서 대한민국 태극기와 한글 간판을 볼 수 있죠. 이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박항서 전 베트남국가대표 감독님, Kpop 및 한류 영화드라마, 현지 사회에 부드럽게 융화된 한식문화, 기타 등등 덕분일텐데요.

심지어 베트남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통받을 때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국가 중에 대한민국이 있더라고요.

그럼에도 한 켠에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있습니다. 베트남전에서 승리한 베트남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한 때 상대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죽고 죽일 수밖에" 없었으니깐요.

이건 제가 지어낸 말이 아니고, 여기 이곳 호치민전쟁기념관에 월남전 미군 관련 통계에 살포시 숫자로 기재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진영에서 당시 베트콩을 상대로 미국 다음으로 군인을 파견한 국가라는 사실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당시 베트콩과 전쟁을 치뤘던 연맹국 가운데 태국, 호주, 필리핀, 뉴질랜드도 있었네요)

저는 2022년 당시 #월남파병 을 다녀온 장동철 어르신 직접 뵙고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었습니다. 저는 이 인터뷰를 통해 깨달은 것이 하나 있었어요.

이념 대립이든 뭐든 실제 전쟁 발발만큼은 무조건 막아야 한다. 정치외교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전쟁만큼은 최대한 억제해야한다는 것을요. #더글라스맥아더 사령관은 이렇게 말했죠.

군인은 누구보다 평화를 기원한다. 전쟁으로 가장 많은 상처를 입고 고통을 겪어야 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군인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4월 2일 양국간 외교관계 수립을 하고 지금까지 매우 돈독한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 때 서로 총부리를 겨눴지만, 이제는 서로 없으면 못사는 돈독한 관계가 됐죠. 우리는 여전히 자유민주주의고 베트남은 공산주의 체제지만 명실상부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그리고 있는 동반자 이웃국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나라 정부가 코이카, 수출입은행을 통해 유무상 원조를 제공하는데 격하게 칭찬하고 싶습니다.

한편 이런 정부의 노력과 함께 우리와 같은 여행자 수준에서는 베트남 여행 시 베트남 역사를 들여다보고 함께 기억하고 추모하는 데 동참할 수 있지 않나 감히 생각해봅니다.

어쩌면 우리가 베트남에게 진심을 다할 때 일본 또한 보고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4. 현장학습의 중요성

전쟁의 참상과 아픔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베트남 어린 학생들. 줄을 지어 전쟁의 흔적, 파편, 증거를 보는 그들은 전쟁과 평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게 될까.

박물관에도 미성년자 관람불가 딱지를 붙여야하는 곳이 있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여기에서 공개한 자료들은 날 것 그대로 입니다.

총알과 포격을 맞아 내장이 다 튀어나오고 사지가 분리된, 으깨진, 그런 참혹한 사진들이 그대로 다 걸려있습니다.

게다가 미군이 사용한 화학무기 (고엽제)로 어떤 피해자, 어떤 기형아가 세상에 나와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 사진을 고스란히 공개합니다.

아마 사람들마다, 어린 학생들에게 이정도까지 날것의, 처참한 전쟁사진을 공개하고 관람시키는 것이 맞나 싶을 수 있습니다. 아마 우리 한국정서로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제 어린 조카들은 조금만 무서운 그림만 봐도 벌벌 떨거든요. 아무리 교육의 일환이라고 해도 엄청 고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기 3층에 마련된 어린이 놀이방? 그림 체험 전시공간에 아가들은 떨궈두고, 저희 성인들끼리만 보고 오는 것이 좋지 않을까, 지극히 한국인 부모/삼촌다운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딱 이 어린 소녀의 모습을 보고 제 생각이 완전 바꼈습니다. 딱 제 첫조카 7살짜리 하랑이만한 나이의 소녀가 베트남전에서 잔인하게 죽은 시체 사진 앞에서 한참을 서서 눈에 담고 있더라고요.

아이가 너무 무섭다고, 놀이방 가고 싶다고 하면 당연히 놀이방으로 데려가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한편, 어떤 아이는 이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하고, 다소 잔인하더라도 진실을 마주하고 또 알고 싶은 친구들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이 아이 손을 잡고 함께 일단 들어가 보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하더라고요.

저는 장교출신이기에 동년배 또래보다 좀더 긴 군생활을 했습니다. 모든 군인들은 주기적으로 사격연습을 합니다. (안타깝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평화를 지키기 위해선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니까요.

그런데 실제 우리가 쏘는 총알이, 포탄이, 폭탄이 (그리고 화학무기가) 상대를 어떻게 해하는지 우리는 교육받지 않습니다. 저는 이곳 베트남에서 비로서 내가 들었던 총이 이렇게 상대방을 살해할 수 있단 것을 깨달았죠.

(박물관 내 전쟁 피해 사진은 가장 하단에 별도 첨부하겠습니다. - 많이 잔인해서요)

전쟁의 잔인함을 우리 모두가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면, 그 누구도 쉽사리 전쟁이란 단어를 함부로 끄낼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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