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여행 가볼만한 곳 베트남 역사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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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행 블로거 꿈꾸는 베짱이 입니다.
오늘은 베트남 호치민 여행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는 베트남 역사 박물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베트남 역사박물관
Bảo tàng Lịch sử Thành phố Hồ Chí Minh
2 Nguyễn Bỉnh Khiêm, Bến Nghé,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매일 08:00-17:00(11:30-13:00 점심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84 28 3829 0268
호치민 베트남 역사박물관은 베트남 남부 지역의 오랜 발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
1929년 개관한 베트남 최초의 박물관으로 원시시대부터 응우옌 왕조까지의 베트남 역사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1956년 국립 박물관으로 지정되었으며 12개의 베트남 국보를 비롯하여 43,000여 점의 유물이 보관되고 있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30,000동(약 1,800원), 12세 미만 소인 15,000동, 6세 미만은 무료 입니다.
호치민 베트남 역사박물관은 1927년 개관 당시 지어진 건물과 1970년대에 지어진 두 개의 건물이 연결된 복합 건축물로 베트남 건축사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2012년 국가 건축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외부에서는 건물이 잘 보이지 않고 관리가 잘 안 된 탓인지 내부에서도 건물이 아름답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입구를 지나 들어가니 내부에 넓은 중정과 연못이 보였습니다.
국립 박물관 치고 허름해 보이는 전시관 입구인데 베트남 통일궁이나 인민청사 등에 비해 매우 볼품이 없어 보였어요.
베트남 역사박물관의 전시는 원시시대 부터 시작이 됩니다.
약 50만년 전 구석기 시대부터 지금의 베트남 영토에 인류가 거주했던 흔적이 발견되고 있는데 약 만년 전 신석기 시대에 이르며 기존의 채집 생활에서 석기를 사용해 농사를 짓는 정착 생활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돌을 깨거나 갈아서 만든 다양한 석기시대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데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사실 석기시대 유물들은 이게 인간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든 것인지 그냥 이래저래 구르고 깨져 만들어진 것인지 그냥 길거리에 놓여져 있다면 전혀 알 수 없었을 것들이 많습니다.
청동기시대에서 철기시대로 이어지는 전시관에 들어서니 비로서 유물이라고 할 만한 전시품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가 중국을 거쳐 베트남에 전파되었는데 불교와 함께 중국으로부터 많은 문화적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왕조가 바뀌어 가며 공예 양식, 의복, 불상의 모양까지 느낌이 많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호치민 역사발물관에는 미이라도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이 미이라는 1994년 호치민에서 발견되었는데 1869년에 사망한 베트남 귀족 여성의 시신이라고 합니다.
미이라가 발견되었을 때 시신이 보관되었던 관도 전시되어 있고
미이라와 함께 발견된 장신구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는데 발견 당시 이 모든 것들이 특별한 붉은 용액에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이나 영상 자료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짤막하게 설명되어 있는게 조금 아쉬웠어요.
1009년부터 1225년까지 200년이 넘는 기간 베트남을 통치한 리 왕조 시대의 전시물들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베트남은 리 왕조가 시작되면서 문화, 종교, 정치, 법률적으로 크게 발전했다고 하는데 중국 송나라와의 침략에 맞서 싸워 자치권을 공고히 하고 다이비엣(당시 국명)을 발전시켰다고 합니다.
확실히 리 왕조 시대의 전시품들은 이전에 것들과 비교했을때 훨씬 세련되고 정교한 기술로 만들어졌음을 한 눈에 볼 수 있었어요.
호치민 역사박물관은 특이하게 전시실 중간에 기념품 샵이 있었어요. 지금이 비수기인지 평일에 방문해서 그랬는지 박물관에 사람이 거의 없고 기념품 샵에도 직원이 없었습니다.
시대별 베트남 왕조의 전시관 다음에는 베트남 남부의 고대 국가인 참파 왕국의 유물들과 소수민족, 기타 아시아 국가들의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불교와 힌두교의 문화가 혼용되어 있다고 하는데 전시품에 대한 아무런 설명이 되어 있지 않아 그냥 눈으로 보는 것 말고 할 수 있는게 없어서 아쉬웠어요.
뭔가 기회하고 그로테스크한 느낌의 전시품들도 있었습니다.
슥슥 지나쳐가며 돌로 된 조각들을 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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