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마사지 추천 1군 제이엠 헤드스파 벤탄시장 근처

얼마전 친한 언니와 둘이 급하게 베트남여행을 계획했다. 맛있는 음식과 쇼핑, 볼거리, 즐길거리로 매순간 행복했던 여름날의 Hochiminh! 3박4일의 비교적 짧은 일정을 알차게 채워보기 위해서 숙소는 중심가인 호치민 1군에 위치한 곳으로 고르고, 일정도 욕심내지 않고 시내 위주로 계획하니 느긋하게 걸어다니면서도 핵심 스팟을 즐길 수 있었다.

​

특히 힐링 제대로였던 시원한 호치민 마사지가 기억에 남는데, 이건 조금 뒤에 소개하기로 하고 그 전에 1군 볼거리와 먹거리까지 소소하게 소개해보겠다. ​

​

사이공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이 지역은 12개의 군(꽌)이라는 행정 구역으로 나뉜다. 그 중 1군은 공공기관과 높은 건물들이 모여있는 중심지라고 할 수있다. ​

​

호치민 1군의 대표적인 가볼만한 곳으로는 벤탄시장이 있다. 기념품 쇼핑을 하러 오는 관광객들로 연신 복작이는 장소로, 건물 안에 있는 실내 시장이라서 비가 오거나 너무 더울때 방문해 잠시 더위를 식혀갈 수있다.​

​

취급하는 품목도 다양하다. 건과일, 과자, 커피 등등 먹거리부터 휴양지 감성의 옷과 가방, 모자, 신발 등 부담없는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소품도 많아서 여행지에서 입을 거리를 이곳에서 장만해도 좋겠다.

다만 처음 가격을 비싸게 부르기 때문에 흥정은 선택 아닌 필수. 우리는 이곳에서 절반가까이 깎아서 저렴한 가격에 라탄백을 득템할 수 있었다XD​

​

맛있는 음식이 많기로 유명한 베트남답게 골목 하나만 지나쳐도 맛있는 길거리 간식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맛집을 찾아다니며 식도락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겠지만, 아무 노점에서 앉아서 먹어도 평타이상은 흔하다.​

​

낮은 의자에 앉아서 행인들을 구경하며 식사를 하는 로컬 감성만으로도 즐겁지만 저렴한 가격에 만족감이 더 커진다. 분짜와 꼬치, 스프링롤 등 두명이 배부르게 먹고 지불한 돈은 우리돈 약 7000원!​

​

잔잔하게 즐거운 낮시간을 보냈다면 활기찬 밤을 위해 부이비엔 워킹 스트릿 여행자거리로 향해보자. 낮에 투어중에 만났던 사람 대부분을 이곳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 정도로 여행자들이 몰리는 길이다. 핫한 분위기의 클럽과 펍 등에서 맥주 한잔으로 하루를 기분좋게 마무리 할 수 있다.​

​

여기까지만 해도 즐겁지만 스파가 빠진 일정은 왠지 2%부족하게 느껴진다. 동남아 여행에서 마사지를 안 받고 그냥 갈 수는 없다.​

​

*영업 시간​

예약 첫타임 9:30 /마지막타임:20:00 (10분전 도착)

*영업시간내 짐 보관 서비스 가능​

*결제 방식: 동,원화 계좌 이체(당일환율),카드 가능

*팁: 추가 팁 없음 서비스 만족시 자율

*연령 상관없이 가능 (10세 이하 아동 전용제품 사용)

​

​

호치민 마사지 제이엠 헤드스파는 귀청소+헤어 위주로 검색해보니 가장 눈에 들어오던 곳이다. 깔끔한 시설이나 만족도 높은 후기에 시선이 갔다. 위치도 무척 좋았는데, 1군이고 벤탄시장과 도보 10분정도밖에 떨어져있지 않아서 찾아가기 편했다.​

​

내부에 들어오니 물수건과 시원한 물을 챙겨주셨다. 덥고 습한 날씨에 걸어다니려니 진이 빠졌었는데 수분보충을 하니 좀 살 것 같다TT

JM hair & head spa는 1층은 미용실, 2층 3층은 헤드스파로 운영되고 있다. 현지인이나 현지 거주 한국인에게도 인기가 좋은 유명 미용실인데, 시간이 좀 있었으면 간단하게 손질을 받아볼 수 있었겠다 싶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

헤드스파는 두피 전용 제품을 이용한 두피 관리로 두피와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귀청소, 이어캔들 테라피 등과 함께하는 상품도 준비되어있다. ​

​

친절한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3층으로 이동했다. 잔잔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깔끔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

관리를 시작하기 전 메이크업을 지우고 챙겨주시는 옷으로 갈아입은 후 기존에 입고있던 옷과 짐은 락커에 보관하면 된다. ​

​

화장을 지우고 옷을 갈아입고나면 발을 씻겨주신다. 향긋한 바디워시 향과 딱 기분좋을 정도로 따뜻한 물에 긴장이 풀리는 느낌.

그리고 안내해주는대로 자리에 누우면 본격적인 케어가 시작된다.​

​

우리는 호치민 마사지에서 두피케어 기왕 받는거 제대로 하고 싶어서 풀코스를 골랐다. D.두피스켈링+귀청소+이어캔들테라피 는 100분짜리 코스로 80만VND, 우리돈으로는 약 4만원 정도이다. ​

​

이어캔들 테라피가 뭔지 궁금해서 여쭤보니 막대형 귀 전용 양초를 이용한 귀 온열요법이라는 답을 들었다. 캔들이 타면서 불꽃 파장을 생성해 그 진동이 고막을 마사지해 주며, 부드러워진 귀속 압력이 낮아지면서 부드럽게 귀지가 배출되는 효과가 있다고. ​

​

전혀 뜨겁지 않고 편안했다. 캔들이 타면서 발생하는 향과 조용하게 타닥,타닥하는 소리에 안정감이 느껴졌다. 향과 소리는 긴장완화 및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단, 귀에 감염이나 염증, 고막이 약한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는다.​

​

귀청소 받고나니까 왠지 소리가 더 잘 들리는것 같은데 기분탓인가요?!​

​

일회용 온열안대를 해주셔서 눈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는데 깜빡 졸아버려서 사진이 없다...ㅎㅎ

​

청량한 향의 아로마오일로 두피 전체를 시원하게 마사지하고 나서 스팀타올로 머리를 감싼채로 수압을 쐬고, 손과 목, 어깨까지 시원하게 풀어주신다.​

​

햇볕 많이 쬐서 상한 피부에 마스크팩 하나 올려주고 목과 두피를 계속 조물조물 해주시니 10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게 순식간에 지나가버렸다.​

​

원래 머리는 감기보다 말리는게 더 귀찮은건 나뿐일까? 기본적으로 머리카락을 건조까지 포함되어있어서 정말 편했다.

​

모든 케어 후에 1층으로 내려와서 머리를 말리게 되는데 이때 별도의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직원에게 따로 요청하면 된다. 헤어제품은 로레알,밀본을 쓰고 있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