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마지막회…험난했던 호치민 돌아오기!! 비행기타야하는데 에어비앤비 문이 잠겨버렸다?? #도하네태국여행 #태국여행기록 #도하네방콕여행 #아이와함께하는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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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태국] 마지막회…험난했던 호치민 돌아오기!! 비행기타야하는데 에어비앤비 문이 잠겨버렸다?? #도하네태국여행 #태국여행기록 #도하네방콕여행 #아이와함께하는태국여행

#도하네x태국

태국 여행…마지막 기록!!!

(글이 굉장히 길어요!)

치앙마이를 시작으로 끄라비를 거쳐 방콕까지 길었던 우리의 여행이 끝났다.

마지막 날은 남아있는 사진도 얼마 없지만 그래도 이 여행기의 마무리를 지어야할 것 같아서 기록해보겠다.

오전 11시 비행기였기 때문에,

전날 짐도 대강 싸두고, 마음의 정리도 다 해둔터라

아침에는 아침먹고 공항으로 바로 오면 되겠다 생각했다.

방콕공항은 호치민 공항처럼 아수라장이 아니니까 출국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고, 이륙 두시간 전에 집을 나서도 충분할 것 같았다.

숙소에서 수완나품 공항까지는 30분 정도. 차가 막혀도 한시간 이내에 도착할거라 9시면 충분했다.

캐리어 다 싸두고,

에어비앤비 정리도 대충 다하고,

도하에게 "엄마 쓰레기만 버리고 올께!" 하고 밖으로 나갔다.

방콕 아파트에는 엘리베이터 옆에 쓰레기 버리는 곳이 있어서 현관문을 열고 나가 엘리베이터 앞으로 가는 10초도 걸리지 않는 시간..

쾅!!!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다.

직감했다. 사고가 났음을…

뒤를 돌아보니.. 놀라고 당황한 표정의 도하가 서 있었다.

그렇다…

문이 닫혔다..!!

엄마가 나가니까 장난하려고 따라나왔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에겐 아무것도 없었다.

핸드폰도 카드키도…

말그대로 빈몸.

비행기 출발까지 두시간!!!

꺄악!!!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이미 엎지러진 물…머리가 하얗게 변한다.

어쩌지?

뭘 해야할지 명확했다. 집주인에게 연락을 해야한다.

그런데 어떻게?? 난 알고 있는 번호가 없는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왔다.

그리고 일단 우편함을 뒤져 공과금 고지서를 한 움큼 집어 아파트 사무실로 갔다.

난 집주인 이름도 모르고…그래도 고지서에는 태국어로 써 있을테니.. 일단 들고 갔다.

Can you help me?

Please help me!!!

타워 사무실로 가서 대강 말했더니 여기가 아니래…

옆 동에 가면 관리 사무소가 있으니 그쪽으로 가래..

허겁지겁 뛰어서 옆 동 사무실로 갔다.

자기가 엄청난 잘못을 했다고 상황을 인식하고 있는 도하는 굉장히 굳어 있고, 어쩔줄을 몰라했다.

니 잘못이 아니야!! 엄마가 반드시 해결할테니까 걱정하지마!

우린 돌아갈수 있어!! 그러니까 엄마믿고 엄마 잘 따라와!!

사무실 직원에게 문이 닫혔는데 폰도 없고 카드키도 없다! 문을 열어줄 수 있냐는 말도 안되는 말을 했다..

난 사실 잠시 여기 머문거라 집주인과 연락을 하고 싶은데 컴퓨터를 쓸수 있냐고 했다.

집주인과 연락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에어비앤비 채팅창을 이용하는 것 뿐이었다.

그런데 제길…내 컴이 아니니까 인증을 자꾸 받으래…폰이 없는데 어찌 인증을 받니..

시간이 흐른다..

직원에게 고지서를 보여주면서

이게 집주인이야. 여기 혹시 연락처가 있지 않니? 집주인에게 연결해줄 수 있니??

개인정보라 나에게 번호를 주는 것은 안되더라도 연결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착한 직원이 집주인에게 연락을 해줬다.

집주인도 당황한 눈치..전날 아침에 나갈꺼라고 이미 인사를 했는데… 문을 열어달라니..sorry!!!

어쨌든 우리의 상황을 파악한 집주인이 바로 오기로 했고, 로비에서 기다리는 30분은 피가 말랐다.

엄마에게 미안한 도하의 기죽은 모습에 마음이 아파서 우리도하 우쭈쭈도 해야하고,

집주인이 도착했을때는 이륙 1시간 10분전!!

문열고 집에 들어가서 캐리어 끌고 공항에 오는데 차는 왜케 막혀ㅜㅜ

공항에 가면서 비행기를 못탔을 경우의 수를 생각해봄!!

피곤하면 한쪽눈에 쌍커풀 생기는 도하! 놀라고 지쳐서 쌍커플 생김ㅋㅋ

이륙 30분전!!공항 도착!!

이미 체크인 시간이 끝나서 창구가 철수 했다!!

(베트남항공이다보니 방콕공항에 상시창구가 없음!!)

진짜 멘붕!!

비엣젯 직원에게 사정을 말하고 베트남 항공의 직원을 찾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어떤 친구가 11번 창구를 알려주며 가보라고!!

가니까 직원 둘이 있어서 지금 들어갈 수 있냐고 물어보니까 이미 체크인 마감해서 안되는데..

이것저것 체크하더니 발권을 해줬다. 그게 이륙 20분전!!

But, 이미그레이션에 사람이 너무 많다.

일단 줄을 서긴했는데... 아~ 이건 탈 수가 없겠다...!!!

줄이 줄지 않는다. 우리가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는데는 적어도 40분 이상 걸릴 듯 했다.

발권도 했는데 여기서 실패하는건 말이 안되지!! 직원을 찾아보는데,,안보임!! 줄을 벗어날 수도 없고!!!

손을 들고 지나가는 직원을 불러세워 티켓을 보여주고 패스트트랙으로 빼줄수 없는지 물어봤다.

그때가 이륙 8분전!!

다행히 패스트트랙으로 빼주셔서 이미그레이션 통과하니 이미 이륙시간!!

이미그래이션에서 우리 비행기까지는 끝과 끝!! 또 뛴다!!

공항에 도착해서 걸어다닌 시간이 없는듯 하다!!

캐리어 두개 도하 배낭, 내 핸드백을 들고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서 뛴다!!

공항은 왜케 길게 느껴지는지...도하가 하도 뛰어서 갈비뼈 있는데가 너무 아프다고..힘내 도하야!!

평소에는 밥먹듯 연착하는 베트남 항공은 이날은 차분히 이륙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고 우리가 도착하니 아직도 탑승중이어서 우리도 무사히 비행기에 탔다.

태국에서 내내 비행기들이 이륙 시간보다 일찍 출발해서 걱정했는데.. 역시 베트남 항공!!

어쨌든!!

집에 간다!!!

아침 2시간은 진짜 기억하기 싫다!!

도하도 마음이 놓였는지 재잘되기 시작한다!!

만두씨도 비행기를 못 탈 줄 알았다고!!! 용케 탔다며!!

내가 얼마나 뛰어댕겼는지 모르지??!!!

두시간 비행에 기내식이 나왔다!! 뛰느라 힘들었는데 다행!!!

호치민 공항 이미그레이션은 너무 힘들어ㅠㅠ

집에 돌아오니 반겨주는 무지개!! 요즘 무지개 자주 보네!!!

호치민에 돌아오니 안도감이 든다.

그 동안의 여행을 차분히 마무리하며

감정을 정리할새도 없이 우당탕탕 마무리된 태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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