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여행 저렴한 숙소, 여행자거리 메라키 부티크 호텔 Meraki boutique hotel : 소음을 감당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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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베트남 호치민 여행 저렴한 숙소, 여행자거리 메라키 부티크 호텔 Meraki boutique hotel : 소음을 감당할 수 있다면...

그때의 나는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파티를 즐기는 사람도 아니면서 왜 굳이 숙소는 여행자거리에 잡으려고만 생각했던 걸까...

지난 호찌민 여행 숙소는 여행자거리 브이비엥 한복판에 자리 잡은 '메라키 부티크 호텔 Meraki boutique hotel'이란 곳이었다.

여행자거리는 저렴한 숙소와 환전소, 여행사, 식당, 편의점, 주점 등 여행자에게 필요한 다양한 시설이 집중해 있어서 여행자 입장에서 참 편리한 곳이긴 한데, 문제는 이 브이비엔 거리가 새벽 늦게까지 사실상 노천 클럽처럼 시끌벅적하다는 점이었다.

메라키 부티크 호텔은 입지도 좋고, 시설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돌이켜보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오로지 그 엄청난 소음이다.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 보면 피곤하니까 귀마개 끼고 잠들긴 했는데, 잠귀가 밝거나 잠자리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이 숙소는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1박에 2만 원 남짓한 가격에 모든 편의시설이 지척인 입지는 훌륭하다.

호찌민 브이비엥 여행자거리 한복판에 우뚝 솟아있는 메라키 부티크 호텔.

Meraki boutique hotel 바로 옆에 비슷한 이름의 메라키 호텔 Meraki hotel 있어서 다른 호텔로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

메라키 '부티크' 호텔 주소는 178 Bùi Viện, 그냥 메라키 호텔 주소는 198 Bùi Viện

메라키 부티크 호텔 예약해놓고 그냥 메라키 호텔에 들어가서 체크인하려던 사람이 바로 나야 나ㅋㅋㅋ

이름이 같은 두 호텔이 거의 붙어있다시피해서 나 같은 손님이 많은지, 그냥 메라키 호텔 직원은 '옆으로 조금 더 가면 네가 예약한 호텔 있음'이라며 능숙하게 나를 처리했다.

예약 내역을 확인하고 휘리릭 체크인을 마쳤다.

엘리베이터도, 객실 키에도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혀 있어서 '음 좋군'하며 객실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하려는데 계속 '비밀번호 오류'가 떴다.

'1부터 9까지 아냐?? 맞는데'라며 몇 번을 실패하다 다시 자세히 보니 중간에 4가 없다-_-;;

더블룸 객실은 넓고, 나름 깔끔하고 산뜻한 첫인상을 자랑했다.

비록 호텔 이름에 붙은 '부티크'적인 요소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지만ㅋㅋ

옷장과 테이블, 작은 냉장고, 티비 등등 기본적인 것들 모두 갖춰져 있음.

냉장고에 가득한 미니바 물품은 당연히 유료다.

옷장 속 세워져 있는 금고는 쓰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ㅋㅋㅋ 걍 폼으로 있는 것 같음.

욕실은 객실보다는 세월의 흔적이 살짝 더 묻어났고, 수압과 물 빠짐은 조금 아쉬웠다.

베트남의 저렴이 호텔들이 대부분 그렇듯(사실 열이면 열 모두), 제공되는 객실 어메니티의 품질은 매우 조악했다.

일본 비즈니스호텔 체인인 루트인(Route Inn)에서 사용이 끝난 수건을 받아다가 쓰는 듯ㅋㅋㅋ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이건 너무 대놓고 재활용 티를 내는 거 아닌가ㅋㅋㅋ

체크인하며 '여행자거리 반대쪽 객실로 부탁합니다'라고 문의했는데, 안 그래도 반대쪽으로 배정했다고 안내받았더랬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밤새 최대치의 음향으로 시끌벅적한 여행자거리의 소음이 객실로 흘러드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아니 좀 적당히 틀어놓고 놀면 안 되겠니....?!

여행자거리의 이 엄청난 소음은 한 새벽 4시는 돼야 잦아들었던 것 같다.

여행자거리를 걷다 5년 전에 묵었던 둑 브엉 호텔(Duc Vuong Hotel)을 지나쳤다.

여긴 여행자거리 끄트머리에서 살짝 떨어진 곳이라, 여행자거리에서 가까우면서도 여행자거리의 소음에선 자유로운 곳이라 괜찮았다.

여하튼, 여행자거리에서 가까운 덕분에 저녁 늦게까지도 간단하게 요기할 만한 것을 바로 나가서 사 오는 것이 매우 수월했다.

광란의 밤을 보내고 난 다음날 아침, 비록 북향이지만 밝은 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객실은 나름 산뜻한 느낌을 준다.

비록 침대 머리맡에 객실 전체 전원을 컨트롤하는 마스터 버튼은 없지만 개인용 조명이 있어서 침대에 누워 있다가 불 끄러 간다고 일어날 필요가 없다. 별도의 멀티 콘센트 없이 우리나라에서 쓰던 전자제품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

구석구석 보면 아쉬운 점이 적지 않은 숙소지만, 가격이 모든 것을 용서한다. (소음 빼고)

아침엔 이렇게나 고요하고 전망도 좋은 곳인데 말이지.

여행자거리의 분위기에 흠뻑 취해 부어라 마셔라 파티를 즐기고, 숙소에선 그저 잠만 자면 된다 하는 사람에겐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잠귀가 밝은 사람에게는 밤새 쿵짝 거리는 소음이 매우 괴로울 수 있는 곳이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할 듯.

*내돈내산 숙소 후기, 예약은 위의 링크에서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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